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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유령 작가 스릴러란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아마도 대부분 '반전'의 묘미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반전의 묘미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 당연히 '비밀'에서 온다. 결국 스릴러는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된다. 허접잖은, 뻔한, 변변치 않은, 말도 안되는 '비밀'이란 없느니만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 영화 '유령 작가'의 비밀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까 ???? 반전이라는 면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영화상에서 여자의 행동을 통해 뭔가 수상쩍은 냄새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밀을 알아채는 데는 실패했으니 반쯤 성공한 것이겠지. 스릴러의 승패는 영화내내 이어지는 긴박함의 경중에 달려있다. 덮어놓고 조이기만 하는 드라마는 결국 '낚시'가 될 가능성이 높.. 더보기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테리 길리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접목한 탁월한 비쥬얼을 선보이는 영화계에서는 꽤나 센세이널한 인물이다. 한눈에 봐도 '테리 길리엄' 스러운 이 영화는 그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이 넘쳐나는 영화이다. 문제는 지루하다는 것... 생각해보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그만의 도대체 알 수 없는 세상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환영받을만한 것은 못돼보인다. 심지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없는 필자에게 조차 말이다. '아~ 그거로군...' 싶다가도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그의 세계관은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무언가?? 곱씹어보게 만든다. 초중반을 지나 후반에까지 이르는 찌질함의 극치는 궂이 이렇게까지 해야됐나 ??? 싶기도 하다. 조금더 세련되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현대적'.. 더보기
시간 여행자의 아내 이것이 진정한 로맨틱 멜로이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멜로 드라마이고, 그 중에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절절매게하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내 장담하건데... 그중 이렇게나 사람의 가슴을 애이게 만드는 이야기는 흔치 않다. 멜로 드라마에서는 절대 흔치 않을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하긴 타임머신이라는 영화도 발단은 멜로에서 시작한다.) 사용하여 이처럼 사람의 가슴을 후벼파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다니... 더욱이 (원작을 못봤으니 뭐라 말할 수는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원작을 이렇게까지 (아니 그보다 더 완벽하게) 표현해낸 영화도 흔치 않을 것이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사건의 전개를 알 수 있을 법한 것들은 감점의 요소일 때가 많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이 강점으로 다가온다. 피.. 더보기
트와일라잇 사가 : 2 - 뉴문, 3 - 이클립스 21세기 새로운 로맨스 환타지로 각광받고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2, 3편을 연이어 보게 되었다. 사실 그다지 필자의 취향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이야기 구조라 '책으로 읽기가 귀찮아서 영화를 본다'는게 더 맞는 것 같다. 이 영화 하나로 뭇여성들의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한 '로버트 패틴슨'이지만, 내가 남자여서 그런건가??? 여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뱀파이어 설정이라서 그런거겠지만, 화장을 떡칠한듯한 얼굴을 보면 '왜 저러고 살까 ??' 싶은 생각이 든다. 게다가 그 남자가 반했다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또 어떤가 ??? 스파이더맨의 커스틴 던스트 처럼... 어쩔때는 이뻐보이는데, 어쩔때는 영 아니올시다 싶은 외모를 가졌다. 이건 뭐 보는 각도에 따라 이뻐보이는 것도 아니고... 참....~~~.. 더보기
솔트 그녀는 멋있다. (대략) 누구나가 인정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 카리스마... 그리고 액션...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원우먼 쇼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액션 스타로 만든 싱크로 100%의 툼레이더를 시작으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거져 '솔트'로 그녀만의 액션 정점을 찍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흥행 액션 영화로서 흠잡을데가 없는 멋진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밀려오는 이 허무함은 도대체 무엇인가 ???? 영화는 끊임없는 액션으로 넘쳐난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이 정도 퀄리티의 액션이 줄기차게 나오는게 자랑거리가 될만하지만, 왠지 모르게 짧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영시간 자체만으로도 꽤나 짧은 영화이지만, 더욱이 근거없는 살육장면 이후로는.. 더보기
골든 슬럼버 영화의 단골 소재 중 하나인 '음모 이론'에 빠진 평범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인 '골드 슬럼버' 보통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어떻게든 살아남아 진실을 밝히고, 결국 정의를 바로잡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다르다. 같은 제목의 일본 유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도 마지막에 그냥 살아남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의 첫 시퀀스가 반복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필자는 애초부터 사람을 잘못 알아봤음을 깨달았다. (극장에서 봤다면 다시 보기가 안되서 꽤나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유명한 원작 소설답게 (원작을 읽어봤다는 얘기는 아니다..) 잘 짜여진 구성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주인공의 인생사를 되짚어주는 방식은 꽤나 흥미롭다. 일본 극 특유의 늘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과 우유부단한 주인공이 아니라는.. 더보기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PC (비디오) 게임으로 유명한 '페르시아의 왕자'를 영화로 만들었다. 최신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다운 각종 공중 콤보로 이루어진 화려한 액션과 적절한 타이밍에 한두번씩 등장하는 멋진 시각효과로 이루어진 제법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스 신화와 만만치 않은 볼륨감을 가진 아랍 신화적 이야기지만, 철저하게 인간형 캐릭터만 등장하는게 살짝 아쉽다. 뭔가 화려한 괴물 비스무레 한거라도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는데... 이야기는 사실 별거 없다. 대단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비밀이 숨겨진 것도 아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처럼 대단한 장관을 이루는 대규모 전투씬도 찾기는 어렵지만 아크로바틱 주인공의 액션 장면은 요즈음 인기를 얻고 있는 '야마카시 (건물을 뛰어다는 것)'를 생각나게 한다. 사실 .. 더보기
킬러스 헐리우드에서는 꽤나 보편적인 소재 중에 하나인 직업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특수요원과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 포스터 처럼 사상 최강까지는 못되지만 (역시 사상 최강의 액션 커플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제법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데미무어의 연하 남자친구로 유명한(?) 애쉬튼 커쳐 (음~~ 예전 코믹 영화에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잘 생기긴 했다.)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유명해진 캐서린 헤이글 익숙한 얼굴의 톰 셀렉과 캐서린 오하라까지.... 익숙한 소재의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이들 배우들의 궁합을 보는 것이 나쁘지 만은 않다. 다만 문제는 그 이상의 기대할만게 없다는 것... 액션은 은근히 싱겁고, 개그감도 부족하다. 킬러라고 나오는 것들은 하나같이 부실하고, 뭔가 나사가 .. 더보기
퍼퓰레이션 436 언제나 문제는 종교다... 확실하지도 않은 일에 목숨을 걸만큼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에는 '종교'만한 마약도 없다. 사실 생각해보면 종교조차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일진데, 스스로 그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인구가 늘어서 인구를 줄이는 방안으로 축제를 여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만약 사고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줄어들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라는 의문이 든다. '아기'라는게 마음먹는다고 즉각즉각 늘어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마지막 장면의 사고 장면을 보아하니, 단순히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종교적 광기는 아닌듯 한데... 영화내내 그런 생각을 해봤다. 필자 역시 같은 상황이라면 도망을 선택했겠지만, 그전에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 미치광이.. 더보기
인셉션 금요일 저녁에 오랜동안 알고 지냈던 영화 소모임의 간만의 번개 모임이 있어서 이 영화를 안보고서는 얘기가 안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목요일 새벽에 예매를 하고 목요일 아침에 영화를 보러갔다. 이미 '메멘토'로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고, '다크나이트'를 통해 헐리우드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한 '크리스터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내에서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있는 듯 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단연 '각본'이다. 도대체 그게 가능이냐 한 일이냐?? 따위의 과학적인 설명은 없지만, SF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하나의 전제에서 파생되는 나머지 결과물이 얼마나 기본 설정에 충실하느냐 ?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얼마나 그럴듯 하냐?)에 달려있는데, 이 영화만큼 그 과정과 .. 더보기
타이탄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 가장 높은 퀄리티를 가진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시간상으로는 좀 됐지만, 얼마전에 본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과는 차원을 달리한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처럼 이 영화도 그리스 세계관을 가졌으나, 나름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영화인줄 알았더니 그리스 신화 그대로를 영화 속에 옮겨놓은 듯한 모양새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정이다. 진짜로 저런 시대가 있었다면, 딱~~ 영화 속 모양새와 똑같을 것 같은 느낌이 들만큼 재현도(?)가 뛰어나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모습이란게 있다면 아마도 딱 저랬을 것 같다. 왠지 모르게 현실감이 느껴지는게 단순히 헐리우드의 기술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인 등장인물의 재현도에 비해 '신'쪽의 .. 더보기
아바타 드디어 '아바타'를 봤다....... 늦어도 한참 늦어버린 상태이지만.... 어쨌거나 봤다... 극장도 아닌 32인치 LCD TV를 통해 블루레이도 아닌 립버젼이긴 하지만... 어쨌든 봤다. 보고 나서... 아니... 보면서... 아니... 첫번째 판도라 행성을 훑고 지나가는 카메라의 움직임 (정확히 말하면 CG 영상)을 딱 20초 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젠장...! 극장에서 아이맥스 3D로 보는 건데..." 사실 그럴 기회도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건만, 누나가 왕십리 CGV 아이맥스 3D의 좌석을 예매해준 것이다. 그런데 안갔다. 당일날 오토바이 시동이 안걸려서 못갔다... (이건 핑계다.... 꼭 가서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더보기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신개념 미스터리 공포 영화. 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무섭네'와 '심심하다'의 양극단을 달리고 있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자에게 이 영화는 무섭다기 보다는 상당한 긴장감을 안겨줬고, 재미있었습니다. (순수하게 영화적 관점에서 말하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흥미로웠다' 정도가 되겠네요) 필자의 생애에서 가장 공포스러웠던 영화의 체험은 일반적인 공포물이 아닌 '타워링' 이라는 재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개념이 아직 서있지 않았을 어렸을 적이라는 관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게도 닥칠 수 있다는 공포가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수하게 영화적 표현력으로만 공포감을 느꼈던 것은 '링 극장판'이 최고였습니다. 밤에 보다가 너무나 큰 긴장감(무서움이라고.. 더보기
베스트셀러 보통 미스테리 장르라는게 연출자와 관객 사이의 두뇌 싸움에 비유되곤 한다. 얼마나 관객의 예상을 벗어난 무언가를 보여주느냐가 이 싸움의 핵심이다. 영화 베스트셀러는 관객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부 급작스럽게 전개된 요사스러운 전개는 영화가 가지는 또다른 승리라고 생각된다. 영화 내내 '엄정화'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점점 더 거슬리고 있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한맺힌 절규는 울분과 비통함을 내는게 아니라,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짜증만을 더해나갔다. 심지어 결말도 눈에 빤히 보였다. 그런데 무언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숨어 있었다. 딸 '연희'의 존재가 그랬고, 너무나 태평스러운 범인들이 그랬으며, 범인들간의 인간 관계로 인해 파급되고만 결과가 그랬고, 심지어 마지막 진짜 범인까.. 더보기
하녀 다들 아시다시피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 희대의 문제작 '하녀'의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솔직히 필자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1960년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가 나왔다면 그에 따른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리메이크라 하니 원작과의 비교를 안할 수가 없으므로 인터넷을 뒤져 보신 분들의 원작과의 비교 포인트를 몇개 골라봤습니다. 원작 : 남편 - 우유부단한 지식인 아내 - 가정을 지키는데 혈안이 된 귀부인 하녀 - 신분제 사회에 들어가기 위해 발톱을 드러냄 리메이크 : 남편 - 자본주의 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자본가 아내 - 허영과 질투를 가진 독한 아내 하녀 - 착하기만 한 순둥이 여사 - 원작에는 없는 체제에 길들여진 늙은.. 더보기
이탈리안 잡 꽤 된 영화이지만, 케이블 TV에서 하는 걸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시 찾아서 보게 되었다. 마크 웰버그, 샤를리즈 테론, 에드워드 노튼, 제이슨 스타뎀 까지... 지금이야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배우들이지만, 당시로 되돌아가면, 나름 풋풋한 배우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명의 1969년작 작품을 리메이크 한거라고 하는데... 원작을 봤을리 없으니 비교는 불가하다. 후후후 나름 기상천외한 도둑질에 관한 헐리우드식 고찰이긴 한데... 모든게 너무 일사천리라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그런 것도 나름 재미이긴 하겠지만, 카체이스 씬에 쏟은 열정만큼만 전략, 전술에 쏟아부었다면 '미션 임파서블'을 능가하는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긴 벌써 7년이나 지난 영화이니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헐리우드의 드림 콤비 '팀 버튼'과 '조니 뎁'이 또다시 뭉쳤다. 세계적인 명작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들고서 말이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환상적인'.... 필자가 경험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은 일정부분만 CG를 쓰고, 나머지는 특수 분장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돈 제대로 들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실감나는 실로 환타스틱한 화면을 수놓는다. 눈요기 감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앨리스의 은근히 섹시한 의상도 꽤나 한몫하고 있다... ㅋㅋ) 역시 이 영화는, (물론 팀버튼이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겠지만...) 캐릭터와 CG의 향연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필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 더보기
의형제 명불허전 '송강호'와 꽃남에서 연기파로 거듭나고픈 '강동원'이 만났다. 왠지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것만 같은 '간첩'을 소재로한 쉬리 류의 첩보 액션인줄 알았더니만... '송강호'라는 배우 하나로 인해 사람 냄새 물씬 묻어나는 반쯤은 코메디 영화가 탄생했다. 과연 이시대의 배우라는 칭호를 들을만한 배우 '송강호'는 완벽하지 않아서 인간적인,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과거 국정원 요원 역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어느 누가 이토록 완벽한 캐릭터를 구현해낼 수 있을까 ???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반면에 강동원... 남파됐으나 버림받은 북한 공작원 역을 맡았는데... 액션 씬은 나름 괜찮았지만, 너무 착한 면을 부각시키는 바람에 전혀 사실적이지 않은 딱~~ 드라마 캐릭터 같이 되어버렸다. 보다.. 더보기
미크맥스 영화의 발상지로 영화의 황금기와 함께 현대 영화 역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 그러나 이제는 흘러간 과거의 영광일뿐...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아닌 편견은 이미 오래전에 각인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때때로 상상을 불허하는 재기발랄한 영화들이 깜짝 등장하기도 하는데.... 2001년 아멜리에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최근작 '미크맥스' 총기 및 무기로 인해 가족을 잃은 후,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연히 만난 한무리의 괴짜들 그룹의 도움을 받아 무기상인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얼핏 내용상으로는 피튀기는 액션을 보여줄 것 같지만, 오히려 미국 TV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과 '맥가이버'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팀플레이와 탁월한 심리전이 .. 더보기
인빅터스 세상을 바꾼 인물에 관한 얘기는 수없이 많이 있다. 근대사를 통해 가장 유명한 세 인물... 링컨, 간디, 넬슨 만델라.... 인종과 계급 사회를 무너뜨리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싸워온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20세기, 가장 대표적인 인종차별 정책을 펴왔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인종차별 철폐를 뛰어넘어 화합과 공존을 이룩해낸 노벨 평화상에 빛나는 인물이다. 싱크로율 100%에 빛나는 모건 프리먼이 '넬슨 만델라' 역을 맡아, 왜 그가 헐리우드 대표배우인지를 증명해 내었다. 심지어 영화 초반의 역사 다큐 같은 필름 화면은 정말 그가 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만하다. 더욱이 영화 상에서 다소간에 어눌한 영어를 사용하는 것도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럭비 팀 주장을 맡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