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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미크맥스


영화의 발상지로 영화의 황금기와 함께 현대 영화 역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
그러나 이제는 흘러간 과거의 영광일뿐...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아닌 편견은 이미 오래전에 각인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때때로 상상을 불허하는 재기발랄한 영화들이 깜짝 등장하기도 하는데....

2001년 아멜리에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최근작 '미크맥스'

총기 및 무기로 인해 가족을 잃은 후,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연히 만난 한무리의 괴짜들 그룹의 도움을 받아 무기상인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얼핏 내용상으로는 피튀기는 액션을 보여줄 것 같지만, 오히려 미국 TV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과 '맥가이버'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팀플레이와 탁월한 심리전이 미션 임파서블을 떠오르게 하고, 주위의 보잘것 없는 재활용품을 활용한다는 점이 '맥가이버'를 떠오르게 한다. 처음에는 장난 수준의 괴롭힘에서 시작하여, 무기 거래를 방해하고, 두 무기 회사를 이간질시켜 싸우게 만들고, 결국 그들의 약점을 폭로하여 파산하게 만든다.
그 과정이 너무나 유쾌하면서, 자잘한 재미를 보장한다. 
말도 안되는 우연과 행운이 겹쳐야 가능할 듯한 이야기지만, 최첨단 시대에 선보이는 고전적인 아이디어의 향연은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한 수준이다.

아마도 이런 영화가 있기에 이미 고정관념처럼 되어버린 프랑스 영화지만, 아직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리라... (문제는 이게 다 한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겠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이 영화...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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