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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Japan-TV) 런던하츠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아직까지 유일하게 보고 있는) 일본 버라이어티 방송이다. 몇년전 우연히 일본 버라이어티를 이것저것 섭렵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한번 본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보고 있다. (모두가 다 자막 만들어주는 분들이 있어서지만... 그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최고 장점은 엄청난 아이디어와 치밀한 기획력입니다. 한국 내 방송 프로그램이라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류의 기획을 많이 합니다. 때때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많은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버라이어티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라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자체 포맷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런던하츠'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수.. 더보기
닌자 어쌔신 의외의 수작(?)을 만나다. 아마도 누구나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고나면, 헐리우드의 뻔하고 뻔한 B급 액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말하면 사실이 그러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폄하하기에는 의외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일단 상당히 보기 편한 CG 그래픽... 마치 닌자를 소재로한 모 게임을 보는 듯 하다. 단순히 그냥 '앗!' 하면 '억!' 하고 쓰러지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확실하게 무언가 날라가고, 무언가 잘리고, 무언가 베어지는 느낌이 있다. 액션씬 자체도 나쁘지 않다. 일반인과 닌자와의 싸움과는 비교되게 닌자끼리의 싸움은 다소 엉성하게도 보이는게 흠이다. 이런 식의 닌자 전투를 가장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수병위인풍첩'이라고... 이 정도 퀄리티 였다면 아마 1급 헐리우드.. 더보기
전우치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 잘만든 우리 영화, '타짜', '범죄의 재구성'을 만든 최동훈 감독과 누가봐도 화려한 캐스팅 강동원, 김윤석, 백윤식까지...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작품이었다. 이거 잘하면 시리즈화까지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극초반부의 프롤로그는 CG가 너무 튀길래 약간 거시기 했지만, 이후의 옛날 배경의 이야기는 구성도 좋았고, 능청스러운 강동원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두 도사 '백윤식'과 '김윤석'도 멋이 있었다. 요컨데 이걸로 계속 쭈욱~~ 가더라도 괜찮았을 싶었다. 문제는 중반 이후의 현대 시대이다. 일단 굉장히 어설프다. 주변 상황이나 배경, 이러저러한 에피소드까지... 심지어 염정아의 등장까지... 쌩뚱맞기만 하다. 일류 환타지 시대극에서 삼.. 더보기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 포스터 위에 조그마한 글씨...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 그렇다... 정말 유쾌한 상상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번도 가진 적이 없었고, 앞으로 없을 것만 같은 그런 대통령은 하나도 아니고 무려 셋 씩이나 만날 수 있다. (한번은 가졌었던가 ???)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장진 감독... 영화적인 상상력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는 감독이다. 시나리오 하나 만큼은 예술에 가까우며, 필자와 같은 골수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감독으로서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점 심히 유감스럽다. 시나리오는 매우 간결하다.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세부 설정같은 건 애초부터 신경쓰지 않는다. 대신 한장면 한장면에 디테일이 살아 있다. 이른바 '그럴 듯 하다'는 것이다. 물론 현.. 더보기
킬 미 아니, 어디서 이런 영화가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튀어 나왔냐 ???? (아무리 그동안 영화쪽에 소홀했다고는 해도) 광고조차 본 적 없었던 완전 듣보잡이건만, 놓쳤으면 진정 후회했을 굉장한 영화를 만났다. 우선 톡톡 튀는 시나리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설정에 말도 안되는 스토리 라인이지만... 상상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듯한 화려한 코믹 대사들과 그 대사들을 받쳐주는 절묘한 연출력. 이정도까지의 완성도라니... 특히나 중반 이후의 신현준을 설득시키려는 조폭들의 코믹 대사는 가히 압권... 조폭들이 이렇게나 귀엽게 느껴지기는 실로 오랜만... (아니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보는 내내 키득키득대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예전의 조폭 코메디임을 거부하는 진지한 스토리 라인까지.. 사실 주.. 더보기
[월] 해피 버스데이 이야.. 요거요거... 또 하나의 대박 프로그램 나오겠는데.... 출산율 저하가 심각해진 (정말 그런지는 좀 의심스럽지만..) 요즈음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국민 MC로 거듭나고 있는 '이경규'와 요즘 뜨는 개그맨 이수근... 새롭게 돌아온 '박경림'까지 가세.... 한바탕 수다를 떨친다. 일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나 방송 후폭풍이 거세 보인다. 필자 생각에도 정규 프로그램 편성은 시간문제일 듯 싶기는 하다. 문제는 매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될 경우... 식상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일 것이다. 게스트가 따로 나오기는 하지만... 과연 어떨런지... 요즘 들어 이런 류의 가족 관계 프로그램 (자기야, 붕어빵, 해피버스데이 까지...)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나이를 .. 더보기
홍길동의 후예 사실 출연진의 면면이나 이런 류의 영화들이 보여준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기실 크게 기대할만한 영화는 아닐 것이다. 그냥 시간때우기 좋을만한 영화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보통일 것이다. 그러나 의외의 완성도에 놀랐다. 우선 억지가 없다. 코믹 액션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코믹과 액션은 강하지 않지만, 최소한 억지 웃음을 유발시키는 어거지스러움은 이 영화에 없다. 대단히 완만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마도 이런 류의 영화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모자라니만 못한 과함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라면, 홍길동의 후예 '무혁'의 연인으로 나오는 '연화 (이시영)'의 존재 때문이다. 필자는 결코 '이시영'이라는 배우의 팬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 더보기
(Ca-TV) 순위 정하는 여자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본 버라이어티의 전설... 런던 하츠의 최고 인기 코너 '가치 매기는 여자들'의 한국판 버젼... 아무 정보없이 방송을 보시면 아마.. "아니~~ 쟤네들이 미쳤나??" 싶은 얘기들이 잔뜩 나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니까요...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설정이든 아니든... 그것또한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송의 컨셉일 뿐이니까요... 주먹 다짐 빼고는 뭐든지 가능한 방송이라는 환타지를 추구하는 토크쇼입니다. 최대 불만은... 순위 발표때 좋은 순위에 있는 사람들조차 좋은 이유를 얘기하지 않는게 많이 불만입니다. 그럼 순위가 좋다고 좋아할 이유가 없잖아요. 일본판을 보면, 좋은 순위에서는 나쁜 이유가 있더라도 오직 좋은 이유만 얘기하거든요. 한국이라는 특.. 더보기
식객 : 김치전쟁 간만에 괜찮은 한국 영화를 봤다. 허영만의 초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식객 : 김치전쟁' 사실 이야기로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중요한 건 어떻게 표현해 냈느냐이다. 우선 원작 만화를 활용한 오프닝부터 매우 세련됐고, 독창적이다. 거기에 우선 1점. 보이는 것도 한면을 차지하는 외국 음식과는 달리 한국 음식, 게다가 김치라니... 맛보지 않고, 영상만으로 맛을 표현해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익숙한 음식이라서 그런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맛이 상상이 되는게... 심지어 초반의 김치 페스티발 장면에 나온 '라면'과 '총각김치'마저 맛있어 보이더라.. 후후후 그래서 또 1점. 성찬 역의 진구는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캐릭터와 느낌이 많이 틀리더라. 왠지 너무 어려보.. 더보기
금 : 청춘불패 대놓고 여자 아이돌을 내세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기획 당시만 해도 뻔하고 뻔한 프로그램일 것이라 예상했건만, 기분좋게 다른 방향으로 벗어나고 있다. 일단, 꺼리낌없는 G7, 여자 아이돌의 행동 모습들... 그 사이에 낀 김신영, 노주현의 의외의 궁합(?) 매주 시골스러운 행사들과 농사 일감들... 앞으로 진짜 농번기가 됐을때의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장수 프로그램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해주길... 더보기
금 : 스타 부부쇼 자기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이은 또다른 연쇄 히트작 기존의 남편들 공감 토크쇼와 아내들 공감 토크쇼를 하나로 묶었다. 대놓고 부부싸움 시키고, 또 화해시키는 유쾌한 토크쇼 왜 저러고 사나?? 싶은 커플들도 보이지만, 뭐 그것도 다 죽이 맞으니까 사는 거겠지. 필자의 입장으로서는 거의 환타지 수준인 부부 이야기... 재밌다 !! 더보기
금 : 절친 노트 사이가 안좋은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절친노트 1 진짜 친한 사람들을 모셔서 까대보는 절친노트 2 친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한바탕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는 절친노트 3... 프로그램 홍보때문에 같이 나오던 기존의 토크쇼가 아닌, 연예계 대표 절친들을 초대하여 한 수다를 떨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어찌보면 기존의 토크쇼와의 차이점이 별로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절친이라서 할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 그 공감대 형성이 가장 큰 매력이다. 더보기
목 : 해피 투게더 MBC에 '놀러와'가 있다면 KBS에는 해피 투게더가 있다. 둘다 유재석의 입담에 거의 전적으로 좌지우지 된다. (생각해보면 박미선, 박명수, 신봉선의 역활을 혼자 다 해내는 김원희의 능력이 대단하다) 어쨌건... 출연 게스트에 따라 재미가 극과 극을 이루는 걸 보면, 이른바 토크쇼의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조금은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데... 개편을 맞이하여 코너에 새로움을 주어보는 것은 어떨까 ??? 더보기
수 : 황금어장 무릅팍 도사 저질 몸개그 강호동을 현재의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은 최고의 토크 쇼~ 강호동과 토크쇼 라니... 이 말도 안되는 조합이 연예인과 비연예인을 두루 망라한 게스트들과 어울리면서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초창기의 공격적인 질문 공세는 다소 약해졌지만, 능글거림은 여유마저 느껴진다. 억울한 사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무릅팍 도사에게 털어놔라.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꿔주는 1등급 돼지. 강호동이 있다. 라디오 스타 이 코너, 저 코너를 떠돌던 막장 MC들이 제대로 둥지를 틀은 무개념 토크쇼. 정신 산만, 개념 없음, 대충 막함..... 그러나 어떠리??? 재밌으니 장땡 !!! ㅎㅎㅎㅎㅎ 한때는 메인 코너, 무릅팍 도사를 위협했던 최고의 인기.... 그러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구라.. 더보기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어설프다. 어설퍼... 뻔하다. 너무 뻔하다... 그리고 뭔가 매우 '삭제'되어 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모든게 너무 갑작스럽다. 상황설정도 이유도 없이 그냥 다짜고짜다. 처음 제목으로만 느끼기에 원작이 따로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있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의 악몽이 떠올랐다.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결코 약하지 않은데... 최근작들은 왜 다 이모양일까 ???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영화의 상영시간에 대한 압박 때문인가 ??? 적어도 헐리우드에서 영화감독질을 하고 있다면 그런 건 뛰어넘어야 되지 않나??? 감독질 초,중반에 너무 힘을 빼서 그런건가 ??? 은근히 출연진들이 화려한데... 배우들 자신조차 자신들의 필모그래피에 넣기가 창피스럽지 않을까 ??? .. 더보기
여배우들 이건 뭐지 ???? 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 라는 것이다. 설마 100% 진짜 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겠지. ps) 만약 전부 진짜라면, 최지우는 꽤나 손해볼 것 같다. 아마 김옥빈이 가장 좋은 결과를 받지 않을까 ? ㅋㅋㅋ 일단 기획이 대담하고 멋지다. 출연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도 있을 듯 싶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 (바로 이 '여배우'라는 단어에서 오는 무언가가.....)로 뽑힌 6명.. 이미숙, 고현정이야 논란의 여지가 없지. 어쨌거나 최지우까지는 '한류'라는 게 있으니 스리슬쩍 낄 수 있다고 치고... 네임밸류(??)로서는 좀 처지지만, 윤여정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정하지만) 씨는 그 연배에서 이런 류의 영화를 소화할 수 있는 어쩌면 유.. 더보기
월 :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MC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교과서 적인 예능 프로그램 화려함도 세련됨도 없지만, 푸근함과 꾸준함으로 사랑받는 예능 간판 프로그램이다. 동갑내기 두 MC의 입담과 찰떡 호흡은 괜히 장수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아님을 보여준다. 게스트로 누가 나오든 일단 기본은 한다는게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최고 미덕이 아닐까 한다. 더보기
일 :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단비, 우리 아버지, 에코 하우스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자 공익 버라이어티로 다시 돌아온 일밤의 대표 코너. 기존의 국내의 어려운 이웃 도우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로 문을 넓혔다. 얼핏 안어울리는 조합의 MC 군단이지만, 베테랑 김용만의 리드로 잘해나가리라 본다. 소제목 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TV의 위대함이 다시 한번 새삼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현실 속의 우리 아버지들을 만나는 시간. 요즘 시대를 가장 힘들게 보내시고 계실 우리 아버지들. 버라이어티로서 코너의 약점은 분명해 보이지만, 은근히 상호보완을 잘 해나가는 세 MC의 궁합이 잘 맞는다. 최근 들어 기존의 포맷에서 벗어나 연예인 아버지를 하나씩 등장시키고 있는데... 기존 포맷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좋은 취지를 엉성하게 풀어나가 말아먹은 훌륭한 본보기.. 더보기
토 : 놀라운 대회 스타킹 끼있는 사람들의 방송 무대 도전기 드물기는 하지만, 어쩌다 한번 정말 놀랄만한 사람들이 나온다. 필자는 마술쇼 떄문에 보기 시작했다가 계속 보게 되었다. 은근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나오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걸맞는 놀랄만한 장면을 보게되기도 한다. 그럴때면 꽤나 즐겁다. 더보기
화 : 김승우의 승승장구 기존의 토크쇼 형식을 살짝 비튼 신개념 토크쇼. MC로서의 김승우의 선택은 다소 의아했지만, 잘 적응하는 듯... 다만, 보조 MC 4명은 너무 많은 거 아닌지.. 초대 게스트의 연애사에만 집중하지 않는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