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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헐리우드의 드림 콤비 '팀 버튼'과 '조니 뎁'이 또다시 뭉쳤다.
세계적인 명작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들고서 말이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환상적인'....
필자가 경험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은 일정부분만 CG를 쓰고, 나머지는 특수 분장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돈 제대로 들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실감나는 실로 환타스틱한 화면을 수놓는다. 눈요기 감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앨리스의 은근히 섹시한 의상도 꽤나 한몫하고 있다... ㅋㅋ)
역시 이 영화는, (물론 팀버튼이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겠지만...) 캐릭터와 CG의 향연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필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관계로 원작을 알면 더욱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코드들을 놓친게 많으리라 예상해본다.
그렇더라 하더라도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제대로 잘 살려내고 있다.
3D와 아이맥스로 봤다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실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팀 버튼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넘어서는 괴기스러움은 없지만, 이 동화에서조차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
마찬가지로 또다른 광기의 표현에 일가견이 있는 '조니 뎁' 역시, 일정 부분 그러한 면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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