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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트와일라잇 사가 : 2 - 뉴문, 3 - 이클립스


21세기 새로운 로맨스 환타지로 각광받고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2, 3편을 연이어 보게 되었다.
사실 그다지 필자의 취향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이야기 구조라 '책으로 읽기가 귀찮아서 영화를 본다'는게 더 맞는 것 같다.

이 영화 하나로 뭇여성들의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한 '로버트 패틴슨'이지만, 내가 남자여서 그런건가???
여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뱀파이어 설정이라서 그런거겠지만, 화장을 떡칠한듯한 얼굴을 보면 '왜 저러고 살까 ??' 싶은 생각이 든다.

게다가 그 남자가 반했다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또 어떤가 ???
스파이더맨의 커스틴 던스트 처럼... 어쩔때는 이뻐보이는데, 어쩔때는 영 아니올시다 싶은 외모를 가졌다.
이건 뭐 보는 각도에 따라 이뻐보이는 것도 아니고... 참....~~~~

오히려 컬렌가의 다른 식구들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다.
3편에 적당히 나와주는 이들 다른 식구들에 관한 에피소드는 지겹도록 키스만 해대는 에드워드와 벨라의 로맨스에 한줄기 희망이 되어준다.

(이것도 남자 입장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늑대소년 제이콥이 훨씬 더 매력적이지 않은가 ???
처음 장발일때는 '애가 참~~ 거시기하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단발로 바뀐 제이콥은 그야말로 환골탈태의 느낌이었다. 와우~~!!
이것은 단지 제이콥의 근육질 몸매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그 열정과 순수함,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한 것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누가봐도 환타지를 빙자한 10대 로맨스 소설이다.
사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라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도 잘 먹히는 흥행카드가 아니었다면, 그저그런 3류 소설로 남았을게 뻔한 줄거리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몇몇 액션씬 (그나마도 그렇게 세련됐다고 보기도 힘든...)이 없다면 지루해서 (혹은 짜증나서) 죽을 (아예 애초부터 보지 않았을지도...) 영화에 불과하다.

사실 2편 예고에서 볼투리가 라는 막강 뱀파이어 가문이 등장했을때만해도 뭔가 기대하는게 있었다.
뭔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준 것은 그저 '말발'로 끝나는 능력이었다.
생각을 읽는 능력이나 고통을 주는 능력.... 궂이 보여줄 필요없이 말로 다 할 수 있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뭐, 그러고보니 다른 뱀파이어들도 마찬가지긴 하군요...)

심지어 3편에서조차 미동조차 없는 볼투리가를 보고 있자니, 이거 작가 (혹은 감독)이 미친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뜻밖의 반전은 있었다.
보통 시리즈라 하면 3편으로 기획되기 마련인데... 이 영화 이미 4, 5편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울궈먹을 심산이었던 것이다... 쩝..)

ps) 3편 중반에 에드워드가 제이콥을 보면서, 딱~~ 관객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을 하는데...
"쟤네들은 옷도 없나 ??"
꽤나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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