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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PC (비디오) 게임으로 유명한 '페르시아의 왕자'를 영화로 만들었다.
최신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다운 각종 공중 콤보로 이루어진 화려한 액션과 적절한 타이밍에 한두번씩 등장하는 멋진 시각효과로 이루어진 제법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스 신화와 만만치 않은 볼륨감을 가진 아랍 신화적 이야기지만, 철저하게 인간형 캐릭터만 등장하는게 살짝 아쉽다.
뭔가 화려한 괴물 비스무레 한거라도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는데...

이야기는 사실 별거 없다. 대단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비밀이 숨겨진 것도 아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처럼 대단한 장관을 이루는 대규모 전투씬도 찾기는 어렵지만 아크로바틱 주인공의 액션 장면은 요즈음 인기를 얻고 있는 '야마카시 (건물을 뛰어다는 것)'를 생각나게 한다.

사실 게임의 영화화로 가장 성공한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일텐데...
안젤리나 졸리 만큼의 싱크로율은 없지만, 나름 남녀 두 주인공이 잘 어울린다.
(포스터에서 풍기는 것보다 실제 영화에서 훨씬 더 매력적이다.)

시간의 모래의 발동 씬은 게임에서보다 훨씬 화려하고 멋지다. 몇번 나오지 않는게 살짝 아쉽지만, 그정도라서 멋진 것일지도...
이정도의 특수 효과가 없었다면, 영화가 꽤나 심심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은근히 속편의 제작을 기대해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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