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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2006.11.19, 일] 집 모임 후기 2006.11.19.일. 집 모임 프롤로그 : 매주 모임 한번 열때마다 뭔 사건이 그리 터지는지 참으로 힘들군요. 이날은 또 왜 이리 사람들이 늦게 오는지 모르겠군요. 보통 2시면 게임 시작하는데, 이날은 3시 30분쯤 되서야 게임을 할 수 있었군요. 그나마도 중간에 2명이 가버리게 되어서, 결국 3명이서 게임하게 되었군요. 1. WONGAR (웡가) (5) 일단 게임의 발음이 '웡가'가 맞는지 잘 모르겠군요. (혹자는 '봉가'라고 하던데... 일단은 '웡가'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해보면, '또다른 느낌의 엘그란데'라고 할 수 있겠군요. 방식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점수 내는 스타일에서 무척이나 엘그란데 느낌이 납니다. 거듭된 눈치싸움이 게임의 주요 쟁점이며, 때로는 협상도 필요합.. 더보기
[2006.11.25. 토] 마포 모임 후기 프롤로그 : 그 주 댓글에서 봤던 것 처럼, 엄청난 수의 분들이 오셨더군요. 보드게임에서 사람이란건 기본적으로 '다다익선'이긴 합니다만, 장소의 한계가 존재하는 관계로 힘들어졌습니다. 사람은 그렇다치고, 게임을 할 테이블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ps) 그 와중에서도 한 테이블에서 2인용이나 3인이서 게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다른 분들은 어쩌라고요... 어쩌다보니, 전 주에 좀 많이 질렀는데... 게임을 한꺼번에 받게 되었네요. 게임을 한가득 안고 있자니, 마음은 뿌듯하지만, 덕분에 게임에 집중이 안되서 애 먹었습니다. 1. 웡가 Wongar 지난 주에 했었던 바로 그 게임입니다. 배운 게임은 바로바로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해보았습니다. 게임.. 더보기
[2006.12.01 토] 집 디센트 번개 2006. 12. 01. 금요일. 집 디센트 번개 후기 1. 디센트 원래 계획은 (시나리오 1만 해본게 너무 아쉬워서) 시나리오 2에서 4까지 해보려는 것이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처음 해보시는 거라서 (뭐.. 하긴 저조차도 3번 해본게 다입니다만...) 결국 시나리오 1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랜덤한 캐릭터 선택 결과 (두번의 캐릭터를 뽑기를 시도했습니다) 자잘한 영웅들만 뽑혀서 '오버로드'가 할만해졌지만, 워낙 찌질한 '오버로드'다 보니 그나마도 쉽지가 않네요. 후후후 (제가 오버로드를 했지만, 두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두번다 치명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네요) 어떻게든 빨리빨리 진행해서 시나리오 2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네요. 결국 6시간 동안 시나리오.. 더보기
[2006.12.08 토] 집 디센트 번개 2006년 12월 8일 금요일 디센트 번개 후기 지난 주에 이어 디센트 시나리오 2~3을 해보기 위한 번개를 올렸습니다. 게임 당일까지도 멤버 모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역시나... 언제나 그러했듯 당일날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군요. 참여자 : 사악미교, 하기천사, 하텔슈리 1. 디센트 시나리오 2 그저 시나리오 1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기쁜 스타트였습니다. 같이하신 두 분이 모두 시나리오 1을 해본 상태여서 빠른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시나리오 당 4시간 정도씩 걸려버렸군요) 영웅들을 두개씩 잡고 플레이하신 두분이 강력한 영웅과 각 영웅들에 딸려오는 능력의 콤보성 스킬로 인해 초중반 너무나 유리하게 흘러가신 나머지 오버로드에게 시간을 너무 주셨네요. 오버로드가 카드를 다 받게 되면.. 더보기
[2006.12.16~17. 토~일] 틱톡 모임 후기 2006년 12월 16일 토요일 틱톡 모임 후기 지난 모임에서 배웠던 게임들을 복습했던 한 주 였습니다. 틱톡 분들에게야 모두가 새로운 게임들 이었겠습니다만... ㅋㅋㅋ 저야 뭐... 항상 새로운 게임 퍼뜨리는 사명감으로 뭉쳐있으니까요. 아마도 다음주 까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듯 하군요. 1. 메가스타 (5) 기존의 틱톡 죽돌이 이신 '처리'님과 '템페스트' 님께서 늦으시는 관계로 (마냥 기다리고 있을수만은 없어서요) 처음 오신 고등학생 3분과 역시나 처음이신 귀차니 님과 함께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최종 결과에 있습니다. 게임의 배경처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정말이지 예측이 불가능한) 음반 업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요. 게임의 진행상 초중반에는 별다른 재미없이.. 더보기
[2006.12.29 금] 배드 테이스트 모임 2006년 12월 29일 금요일 밤부터~~~ 배드 테이스트 번개 모임 연말을 맞이하여 제가 오래전부터 몸 담아왔던 '영화'모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전까지 여러번 보드게임을 전파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씨알도 안먹혔던 모임이었죠. ㅋㅋㅋ 원래부터 특이한 거, 3류거나 B급 스타일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서 영화에 관련되었거나, 좀비가 나오는 몇몇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가지고 가봤습니다. 시간이 지나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름 생겼는지, 드디어 게임을 돌려볼 수 있게 되었군요.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1. 애플 투 애플 (6~7) 영화 외적인 요소 (미국 문화, 제 3세계, 락 음악과 미술 등)들에 관심들이 많으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한글화만 된 애플 투 애플의 문장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더보기
[2006.12.31~2007.01.01 일~월] 집에서 하는 보드게임 모임 후기 2006년 12월 31일 일요일 오후부터 2007년 1월 1일 월요일 아침까지 미교네 집에서 열린 보드게임 모임 프롤로그 : 지난 4주간의 모임 폭파 악몽이 막연하게나마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조마조마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문자로 참석 여부를 알려주신 '보더'님과 댓글을 달아주신 '뉴멘'님과의 안타까운 3인플로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 언제나 그렇습니다만, 모임 당일이 되니 무려 6분이 더 연락을 주셨군요. 결국 본인 포함 총 9명, 최대 8명이 게임하는 결과가 나왔군요. 그때까지의 조마조마했던 기운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늘 보드게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도 적당히 있어야지... 너무 많으면 하고 싶은 게임을 못하게 되는 약점이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인원을 나눠.. 더보기
[2007.01.06 토] 틱톡 모임 후기 2007년 1월 6일 토요일 틱톡 정기 모임 참여자 : 사악미교, 템페스트, 처리TM, 뉴멘, 리플리, 구차니, 또지니, jugng, siren, 그외1, 그외2, 그외3 프롤로그 : 무려 12명이 모여서 최대 3테이블이 돌아가는 실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정도면 밤샘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틱톡이 밤샘을 안해서... 쩝... 이번만 그러지 말고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계속 꾸준히 보드게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기를 기원해봅니다. 틱톡에 모이는 사람들의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보니... 처리 님이 '아크' 게임 설명만 3번 하다가 제가 도착하면서 결국 접으셨고, 제가 '암흑의 복도'를 설명 끝내고 나니 8인이 되면서 두 테이블로 갈라졌습니다. 저는 알함브라 주사위 게임을 선택했고, 다른 테.. 더보기
[2007.01.13 토] 틱톡 모임 후기 2007년 1월 13일 토요일 틱톡 정모 참석자 : 사악미교, 처리TM, 템페스트, 그외1인(아이디가....????) 프롤로그 : 한 주만에 다시 조촐한 모임으로 복귀했군요.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실망스럽습니다. 그나마 나중에라도 한분이 더 와주셔서 4인 (보드게임의 기본이죠)이 되었네요. 왜??? 틱톡 모임에는 사람들이 적을까??? (대충 짐작은 가지만...) 고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ps) 뭐.. 개인적으로는 게임할 수 있는 인원만 된다면... 몇명이든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하고 싶은거 할 수 없더라고요. 1. 이스파한 (3) 근 한달만에 카드를 받아서 드디어 돌려봤습니다.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네요. 후후 제가 이 게임을 할때는 전부 4인이었고, 3인으로 .. 더보기
바퀴벌레 포커 KAKER LAKEN POKER 처음 제목만 보고는 특이한거 좋아하는 어떤 녀석이 바퀴벌레 그림을 그려넣은 포커 (트럼프 카드)를 만들었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전혀 아니더군요. 왜 '포커'라는 제목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흔히 얘기하는 '포커'와는 전혀 다릅니다. 위에 게임 설명 초반에 나왔듯이 '블러핑' (속고 속이는) 게임의 진수라 할만합니다. 뭐.. 하다보면 결국 운이나 감에 의존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블러핑때 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단하고 가벼운 기분으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주의사항) 게임 중에 자신이 맞출게 아니라면, 반드시 카드를 한번 보고 상대방에게 전혀주어야 합니다. 몇몇 게임 플레이어는 카드를 보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던데, 블러핑 게임이라는 것은 자신.. 더보기
트라움 파브릭 Traumfabrik, Fabrik der Traume 제가 열광해마지 않는 '영화'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의 세계라는게 이렇게 다양한가 ? 싶어 감탄했던 작품이기도 했지요. 소재는 영화입니다만, 게임 방식은 '경매'입니다. 게임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주위의 한 녀석은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서슴없이 말하죠) 즐겁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뭔가 조금 더 복잡 다단했으면 하는 느낌이랄까요 ? 영화에 관한 거라서 기대감이 너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바꾸어봤으면...'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한때는 진지하게 '트라움 파브릭 2'를 생각해본 적도 있지요. 각설하고, 게임의 재미는 보증하지요. 몇몇 스페셜 버젼이 따로 존재할만큼 인기도 많답니다. 다만, 워낙 고전들 (고전 영화들)에.. 더보기
위대한 달무티, 갱 오브 포, 티츄 위의 세 작품은 구성이나 게임성에서 유사성을 인정해 한꺼번에 소개하도록 한다. 카드 게임이라는 공통점과 비슷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얼핏 '형제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물론 참여 인원수의 차이가 있고, 오름차순과 내림차순의 명령체계가 다르긴 해도 시스템 자체의 변화는 아니다. 필자는 세 작품을 ' 달무티 >갱 오브 포 >티츄 ' 의 순서로 복잡성으로 이해하고 있다. 기본적인 재미에 대한 설명은 플레이 이후로 미루기로 하자. 장기적인 안목으로서의 참을성과 순간 순간의 상황판단이 요구된다. 간단한 카드게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간단하면서도 나름 치열한 재미을 원하시는 분에게 적합하다. * 달무티 : 파티 게임으로 적합하고 (인원제한이 없다) 1위를 한 왕의 역활이 중요하다. 간단한 규칙 탓에.. 더보기
데모크레이지 (Democrazy) 게임의 룰을 읽어보고, '이거다 !' 싶은 게임이었다. '왜 반드시 규칙을 따라야하는가 ? 내 마음대로 규칙을 바꿔보자 !!' 어떤가 ? 확~~ 느낌이 오지 않는가 ? 독특한 일러스트와 특이한 게임성으로 게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순한 규칙 속에 플레이어간의 심리전과 교묘한 트릭이 존재한다.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진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한다면 상상도 못할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굉장히 순박한 게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평범한 게임으로 전락해버릴 위험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평범한 플레이어들이 재미를 못느낀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그 재미가 수십~수백배가 될수도 있다는 것일뿐... 무엇보다도 자신이 게임의 룰을 만들수 있는 '백지위임' 카드의 여부는 이.. 더보기
캔트 스탑 (Can't Stop) 썰렁하기 그지 없는 룰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다. 승부의 요소가 거의 운이라서 (주사위를 네 개나 굴리는데 뻔한거 아닌가 ?) 얼핏 게임성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나름의 재미를 제공한다. 다만, 플레이어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점이 단순 운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있다. 사실 게임성 자체는 썰렁하긴 해도 나쁘진 않지만, 누군가 배째라 정신으로 밀어붙일 경우, 그게 성공할 가능성이 제법 된다는 것이 게임에 몰입하는데 장애가 된다. 복잡한게 하나라도 있는 게임은 무조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준다. 또 하나, 딴지의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간에 싸울 일이 없지만, 그 때문에 심심할 수 있다. 다른 게임을 하다가 머리를 잠시 식힐 요량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징 : 없음 장점.. 더보기
맘마미아 (Mamma Mia) 일러스트를 보면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기억력' 게임이다. 기억력을 기본으로 나름의 전략과 약간의 운이 보태지면 승리할 수 있다.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은 '일러스트'가 아쉽다. 복잡한 룰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려면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의외로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는 재미가 있다.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지만, 꾸준히 해볼 수 있다는게 장점일까 ? 한번에 여러번 하기 보다는 간혹 한번씩 해보길 권한다. 카드게임이긴 해도 카드 운보다는 자신의 판단력과 (역시나) 기억력을 필요로 한다. 게기에 약간의 운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기억력 게임이긴 하지만, 기억력으로 모든 걸 하려다가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만 주게 될수도 있다. 과감한 선택이 때로는 승리의 커다란 요소가 될 수도 있음을 명.. 더보기
시퀀스 (Sequence) 점보 게임성은 확실하지만, 콤포넌트 구성이 '핸드메이드'에 너무나 적합한 나머지 실제보다 저평가 받고 있는듯한 비운의 게임이다. 구성을 보면 확실히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뭔가가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게임성은 확실하다. 2인(2팀)플 과 3인(3팀)플 로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이 많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3팀 1줄 보다는 2팀 2줄 게임이 좀 더 즐겁다. 기본적으로 팀플을 추천한다. (2, 3인플은 조금 쌩뚱맞고, 5, 7인은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두근두근 거리는 긴장감과 같은 편의 생뚱맞은 플레이에 대한 안타까움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즐거움이 있다고나 할까 ? 같은 편이라고 해도 상의할 수 없다는 게임 룰의 특성상 결국 혼자 플레이하게 된다. 그러다 운이 좋으면.... 이란 거다... 더보기
릴레이션쉽 타이트로프 Relationship Tightrope 새로운 방식의 카드 게임 게임 박스를 보면 남녀가 고공 줄다리기를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박스만 보고는 정말로 줄다리기 하는 게임으로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후후) 게임의 설명서에 보면 남녀간의 관계를 줄다리기로 표현한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즉,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남녀간의 묘한 심리를 게임으로 나타낸 것입니다.라고는 하고 있지만 게임하면서 그런걸 느끼실 분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후훗~ 게임의 구성물을 보자면 한심할 정도입니다.평범한 일러스트의 카드 한벌과 빨강, 파랑의 막대기가 다입니다. -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길 권합니다.그림은 형편없지만, 그 내용은 왜 이 게임이 남녀간의 문제라고 주장하는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게임은 9라운드 동안 진행되.. 더보기
럭키 루프 (Lucky Loop) 주사위 대박을 노려라...!!! 비행기 묘기를 소재로 한 철저한 주사위 게임입니다. 여타 다른 주사위 게임과 다른 점은 일발 한타로 끝낼 수 없다는 점이죠.단순히 높은 주사위를 노리는 것이 아닌, 카드가 요구하는 정확한 주사위 숫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사위 게임인 만큼, 주사위 결과에 따라서 엄청나게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그런 것이 재미이기도 하고요. 이 게임의 단점은 '원한다면 게임이 무지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겁니다'그냥 단순히 빨리 끝나는 거라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빠르면서도 싱겁게 끝날 수 있다는 겁니다.모두가 진지하게 최고 득점을 향해갈때 단 한사람의 훼방꾼이 게임을 끝내버리면 게임이 너무 싱겁게 끝나게 됩니다.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죠. 게임에 있어서 최고 .. 더보기
파리떼 Pack of Flies 간단한 룰의 파티용 게임입니다. 파리를 소재로 삼은 것이 좀 그렇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 디테일이 느껴지는 파리 콤포넌트는 잘못하면 부서려 버릴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큼지막한 음식 카드는 일러스트의 정교함에 놀라게 되고요. 단순한 게임성을 방지하기 위한, 3장의 특수 카드도 그 엽기성에 즐거워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파리떼 여러 팩을 사용하여 (대신 다른 걸 사용해도 되지만 그러면 맛이 떨어지겠죠) 원래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티 게임으로서의 게임성은 매우 훌륭하거든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이끌어줄 진행자가 필요합니다.진행자의 진행에 맞추어 게임을 진행하면 보다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입견에 짓눌리지만.. 더보기
캡틴 클레버 Capt'n Clever 반 페이지 밖에 안되는 게임 룰이 싱거운 게임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어찌어찌 즐기기에는 괜찮습니다만, 끝내고 나면 왠지 싱겁다는 느낌을 줍니다.뭔가 더 치열할 수 있는데...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군요. 조그만 보드게임판과 나무배와 나무말이 들어있습니다.원래는 나무배와 나무말이 한세트씩 들어 있어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빨간색 나무배 대신 노란색 나무배가 하나 더 들어있더군요.어쩔 수 없이 노란색 나무배를 빨강색 펜으로 칠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콤포넌트만 봐도 유아틱 한게 어른들이 할만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드러나는군요. 치열한 맛도 없고, 전략성도 부족하고...나사가 두 세 개는 빠진 듯한 게임입니다. 분명 게임 룰을 읽어봤을때는 '음...이거 재미있겠는 걸' 하는 생각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