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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모임 후기

[2006.12.29 금] 배드 테이스트 모임

2006년 12월 29일 금요일 밤부터~~~
배드 테이스트 번개 모임

연말을 맞이하여 제가 오래전부터 몸 담아왔던 '영화'모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전까지 여러번 보드게임을 전파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씨알도 안먹혔던 모임이었죠. ㅋㅋㅋ

원래부터 특이한 거, 3류거나 B급 스타일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서 영화에 관련되었거나, 좀비가 나오는 몇몇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가지고 가봤습니다.
시간이 지나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름 생겼는지, 드디어 게임을 돌려볼 수 있게 되었군요.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1. 애플 투 애플 (6~7)
영화 외적인 요소 (미국 문화, 제 3세계, 락 음악과 미술 등)들에 관심들이 많으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한글화만 된 애플 투 애플의 문장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더군요.

원래는 인원수 별로 게임의 승리조건이 달라지는데, 6인의 경우 7장(정도 될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입니다만... 게임을 워낙 재미있게 하는 통에 그냥 모든 명사(빨간색) 카드를 다 사용할때까지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배꼽이 빠져라 웃고, 즐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보드게임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변태마귀'님에게 보드게임의 새로움과 신선함을 전해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후후후

2. FFFF (4)
3. 기브 미 더 브레인 (4)
4. 좀비 (4)
게임성은 둘째치고, 좀비라는 소재 덕분에 게임이 즐겁게 돌아갔군요. 역시 이분들의 취향이란... ㅋㅋㅋㅋㅋㅋ

밤이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게임에 관심이 있는 몇몇 분만 남으시고, 다들 자러 가셨습니다. 이분들이라면 더욱 즐거워질 게임인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 기회가 될런지 알 수 없습니다만, 좀 더 준비해서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으로 보드게임의 무한 세계로 끌어들여야겠습니다.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