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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20170625] 루미큐브 서울 예선 참가 후기 프롤로그 : 지난 일요일 한국 루미큐브 대회 지역예선 마지막날 경기가 서울 잠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내에서 열렸습니다.겨우 이틀 전에야 그 소식을 알아서 다른 일정도 잠시 미뤄둔채 참석을 했네요. 원래대로라면, 이런 대회에 별로 관심이 없는 스타일입니다만, 선발전 1등 상품이 '플레이스테이션4' 더라고요.확률은 현저히 낮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라 욕심이 좀 생기더라고요.적어도 예선 통과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참가했습니다. 대회운영의 미숙함원래 운영 원칙은 32명 참가에 성적순으로 상위 8명을 뽑는 거였는데, 참가자가 많다는 이유로 48명 참가에 10명을 뽑는 걸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이게 실제 참가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예감이 좋지 않더라고.. 더보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기 프롤로그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필수적으로 거치는게 바로 중고 거래입니다.대부분의 경우,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택배거래를 하게 될때도 있지요.저는 주로 편의점 택배로 거래하는데, 이 편의점 택배에서 이른바 '문화충전 이벤트'라는 것을 합니다. 택배 거래 후, 이벤트 용지를 받아서 인터넷으로 각종 문화혜택 (주로 공연)에 신청하는 겁니다.아마도 대부분 "설마 내가 되겠어?" 라거나 "귀찮아~~"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도 한동안은 그랬죠...3~4달 전부터 하나둘씩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지난 달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김종욱 찾기'라는 뮤지컬에 당첨이 된 겁니다.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솔직히 연극인지, 뮤지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 갔습니다. 극장.. 더보기
[2017.06.16.금] 젬블로 서울 센터 개소식 후기 프롤로그 : 국내 대표 보드게임 제작사인 '젬블로'에서 서울 사무소를 새로 열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평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이날 목표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젬블로 게임들을 실제로 플레이해볼 기회를 갖고자 함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보기는 정말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플레이해보지 못했었거든요... 시간에 맞춰 들어가보니,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몇분 안계시더군요. 사무실 전경을 두루두루 찍어봤습니다. '서울 센터'라는 말에 걸맞는 모습이네요...사무실과 보드게임방의 중간 형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게임 자체를 판매하기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될 듯 싶네요... 그리고, 이제~~본격적으로 젬블로 게임들을 돌아봤습니다. 매크로스코프 (추천) 가장 따끈.. 더보기
[MBC everyone]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첫 포맷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보던, 흔하디 흔한, 뻔한 이야기일 거라는 예측이 든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겪는 시행착오를 보여준다는 컨셉이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오르는 몇가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문화차이에서 오는 당황스러움, 한국에 취한 외국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이른바 '국뽕' 이미지.... 너무나 뻔해서, 출연진만 다른 뻔한 이야기일 것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어라~~ 그런데, 느낌이 다른 무언가가 하나둘씩 발견된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교할바 없는 '솔직함'이다.아치피 며칠 있다 집에 가버리면 끝인 사람들이니 뭔가 뒷탈을 걱정할 일이 없는 것이다. 외국인들에게 기어코 '국뽕'을 맞아봐야 속이 후련해지는게 이런 류의 방송인데, 칭찬은 칭찬 나름대로, 비판은 비판 나.. 더보기
[MBC] 발칙한 동거 빈 방 있음 사실 소재는 별거 없다. 연예인이 생전 처음보는 다른 연예인의 집에 들어가서 다만, 며칠간 만이라도 함께 살아보는 것이다. 유명한 나PD처럼 유려한 편집으로 모든 걸 해결할게 아니라면, 결국 출연진의 케미가 승패의 관건이 된다. 첫번째 방송에서 보여준 '김구라'와 '한은정'의 케미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고, 이 프로그램의 지속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제는 거의 모든 다른 우리나라 예능들이 그렇듯이, 결국 어떤 식으로든 '러브러브'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동거인으로 일부러 남-녀, 커플을 붙여놓는 것 자체가 식상함의 끝이다.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대한민국에서 남-녀가 (특히 여자가) 동거인으로 이성을 택할 확률이 얼마나 될 것인가 말이다... 혹자는 그래서 '예능'이 아닌가?.. 더보기
클럽 Clubs 한글 메뉴얼 달무티 방식의 클라이밍 카드 게임입니다. 원래 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좀 난감한 부분이 있어서, 익숙한 형태의 게임 용어로 의역을 좀 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너무 쉬울 걸수도...) 더보기
멋지다~!! 한옥 인테리어 요즘 이런게 자꾸 눈에 들어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아파트다. 여기에 한옥 스타일의 창호를 달았더니.... 여느 대감집 안방으로 바뀌었다. 마찬가지로 여느 평범한 안방의 모습이다. 한옥 스타일의 창호를 달고 나니, 이렇게 바뀌었다. 평범한 방문도 한옥 스타일로 바꾸니, 완전 멋지다!! 압권은 외부에서 봤을때이다. 아파트의 다른 집들과 다른 모습이 보이는가???? 방송을 보아하니, 100% 수제작이라 많이 비싸보이기는 하지만... 값어치를 확실히 한다는 느낌이다. 더보기
방송에서 본 내 집 아이디어 살다보면, 이런저런 꿈을 꾸게 마련인데.... 현실적일 것 같지만, 꽤나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내 집 마련의 꿈'일 것이다. tvN에서 힘들게(?) 자신만의 집을 설계하고 새로 만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이름하야 ''이 집 사람들'이다. 첫회 방송을 보다가, "이건 정말 나도 따라해봐야겠다." 싶은 제법 쉬워보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보이길래, 냉큼 블로그에 올려본다. 일단 집의 내부가 아닌 외부이다. 다소 작긴 하지만, 툇마루 같은 느낌인데... 아이들을 위한 마당 같은 거라고 한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바로~~~~!!! 마루 한쪽 끝에 달린 끝을 잡아당기면...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 더보기
KBS 천상의 컬렉션 온갖 것들이 경쟁하는 시대이다.방송이라고 다를 것 없다. 노래를 경쟁하고, 춤을 경쟁하고... 음식을 경쟁하고, 심지어 싸움 그 자체도 경쟁한다.그럼 이제 '문화재'도 경쟁해보자.. 사실 발칙한 상상 아닌가??니들이 뭔데, 감히 '문화재'를 경쟁 품목에 올리는가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의외로 재미가 있다.솔직히 '문화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하면, 다들 비슷한 기분이지 않을까?"어우~~ 그럼 좋지... 좋은 프로그램이겠지만, 재미는 글쎄~~~" 경쟁을 내세웠지만, 이겼다고 해서, 그리고, 졌다고 해서 승자의 쾌감이나 패자의 아쉬움 따위는 없다.즉, 이기거나 지는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니 관심조차 없었던 우리의 소중한 '.. 더보기
XTM 밝히는 과학자들 원래부터 과학테마를 좋아한다.다만, 과학만 있는 건, 조금 지루하다. 과학과 예능의 결합, 많은 이들이 시도했고, 결국 말아먹었다.이들의 패인은 별거 없다.과학과 예능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이다. 진짜(?) 과학자 5명과 1명의 예능인이 벌이는 쓸데없이 진지한 과학이야기...어찌보면, 앞서(?) 소개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비슷한 느낌이다.다만, 여기는 온전하게 '과학'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뿐... '알,쓸,신,잡'의 유희열이 너무나 예능적인데 반해, 진정한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장훈'은 그 안에서 예능적 모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MC로서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고 있어서, (적어도 나에게는) 보기가 편안하다. 30대 이상의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꼭 한번쯤.. 더보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소위 전문가에 비해서 깊이는 얕지만, 어느 한 분야에 모자름이 없을 정도의 폭넓은 지식...이른바 '만물 박사'한때 본인의 지향점이기도 했다.(자랑이긴 하지만, 한때 비스무레한 평가를 받기도 했고... 후후후후) 나름 아는 게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어본 적이 있는가???정말이지 '돈 버는데는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것들이라, 많은 부분에서 무시당하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그 재미만큼은 보장한다. 파도파도 끝이 없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런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려거든, 쓸데없이 아는 척 하지 말아라. 아는 부분은 자신있게 지르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라... 괜히 아는 척 하다가, 무시당할 수도 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면, 이들은 정말이지 신이 나서 수다.. 더보기
TVN 윤식당 현재 가장 핫한 예능 프로듀서인 '나영석' PD와 이제는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서진'이 다시 뭉쳤다. 거기에 꽃보다 시리즈의 '윤여정'과 '신구'까지..(솔직히 한국 드라마를 거의 안보기 때문에 '정유미'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컨셉이 무려 외국에 나가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거라고... (물론 일주일 뿐이긴 하지만..) 사실 전문적인 식당 경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널널한 식당 운영이, "이것이야말로 예능이구나" 싶기는 했다.무슨 놈의 식당이 손님 20명 받으면 문 닫는다는게 말이 되냐??? 첫날 손님이 대박이길래, "뭔가 있겠지??" 싶긴 했는데...방송에서는 무슨 "운이 좋아서" 라거나 "자기들이 잘해서" 라는 식으로 나왔는데, 알고 보니 주변의 상가가 이미 .. 더보기
E채널 : 별거가 별거냐 여태 국내에서 보던 예능은 어딘가 모르게 뻔한 느낌의,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었지만, 요즈음의 한국산 예능은 그 소재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연예인 부부의 별거 (합의를 통한 따로 살기)를 예능 주제로 삼은 "별거가 별거냐" 소재의 참신함에 비해서 그 안의 내용물은 사실 별거 없다.국내산 예능 버라이어티의 한계라고나 할까???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 바로 '편집 스타일'이다. 누가봐도 뻔한 스토리인데, 괜히 한번 '뭔가 있을 것처럼' 꼬아놓고 있다.이게 처음에는 나름 재미가 있는데, 현재 10화 분량에서 매번 이런 식이니 이제는 "식상" 그 자체이다. 특히나 부부 사이라는 특성상 어떻게든 '불륜'(?) 비스무레한 느낌으로 억지로 끌어가려는 모습이 슬슬 짜증을 유발한다. 그나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