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기

프롤로그 :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필수적으로 거치는게 바로 중고 거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택배거래를 하게 될때도 있지요.

저는 주로 편의점 택배로 거래하는데, 이 편의점 택배에서 이른바 '문화충전 이벤트'라는 것을 합니다.


택배 거래 후, 이벤트 용지를 받아서 인터넷으로 각종 문화혜택 (주로 공연)에 신청하는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 "설마 내가 되겠어?" 라거나 "귀찮아~~"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도 한동안은 그랬죠...

3~4달 전부터 하나둘씩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지난 달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김종욱 찾기'라는 뮤지컬에 당첨이 된 겁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솔직히 연극인지, 뮤지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 갔습니다.


극장 전경입니다.


초대권 내역입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경입니다.

무대 장치를 위한 조종석이 보이는군요..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런 조종석은 극장 안쪽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떡하니 대놓고 노출되어 있네요. '소극장'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제 공연장 느낌은 이렇습니다.


실제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서, 공연이 끝난 후에나 배우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감상평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재밌었습니다.

단지 3인 만으로 개성있는 무대를 꾸몄더군요.

특히나 여러 역활을 개성있게 소화한 (가운데) 분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공연 무대가 제게 주어진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척이나 제 스타일이랄까요... ㅎㅎㅎ


음향에 묻혀 대사-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은 좀 심각할 정도였는데...

소극장 뮤지컬을 많이 본적이 없어서 비교가 안되는군요...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꽤나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인 걸로 아는데, 그럴한한 충분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에필로그: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의 공연 관람이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료 초대라 '평일' 관람이라서, 혼자서 보고 온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혹시나 다음에도 또 기회가 생긴다면, 미리미리 또다른 1인을 섭외해놔야 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