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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오 Lexio 언제 어느때 하더라도 즐거운, 무척이나 재미있는 우리나라 게임이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게임중에는 가장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창의성으로 따지면, 전혀라고 할만하지만 (원래는 갱포의 시스템을 약간 바꾼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알고보니 중국에 이와 똑같은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재미를 보장해줍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뛰어난 원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필자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 제대로 된 손맛 !!! 보드게임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별로 부각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손맛이죠. 있을때는 잘 모르지만, 없을때는 굉장히 티가 나는 존재가 바로 '손맛'이죠. 그 손맛이 극대화된 매우 잘 가공된 타일이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 더보기
오, 파라오 Oh, Pharaoh 깔끔한 구성물과 손쉬운 룰로 재미있는 나름 딴지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딴지를 피해 적당한 타이밍까지 자신의 피라미드를 키워 점수를 먹는 게임이고, 실제로도 위와 같이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게 뭔소리냐 ?) 모든 카드 게임이 다 그렇듯이 카드발이 따라줘야 되고, 거기에 주사위발도 어느정도는 있어야 됩니다. 덕분에 전략적인 면은 좀 부족해보이지만, 어찌되었건 재미는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보드판의 마지막 피라미드까지 진행하고 나면 게임의 긴장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임을 끝내는 카드가 언제 나오느냐 하는 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지금 현재 자신이 가진 피라미드가 점수가 되느냐 마느냐는 점은 거의 확정된 상태라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 대략 자신의 순서를 원망하는 수준.. 더보기
정크 Dschunke 말로만 많이 들었던, 게임 구성이 잘되었다는 평을 듣는 바로 그 게임 '정크'입니다. 실제로도 별다른 설명없이 직관적으로 구성된 게임 구성물이 보기 좋더군요. 다만, 독어로 되어 있는 몇몇 카드가 (한글화하기도 애매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직관적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처음 하는 분들은 헛갈릴수 있습니다. ps) 돈 받는 특수카드에 지형 구분이 있었다는 말을 설명받지 못해서, 게임 마지막에 심하게 말릴뻔했습니다. 저는 다 똑같은 카드로 봤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전략이 다양하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ps) 처음 해본 필자는 별다른 전략없이 그냥 올인 작전으로 일관했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작전이 처음이셨는지 다들 당황해 하시더군요.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고요. 게임을 가르쳐주신 분이 이러저러한 경우의 수를 말씀.. 더보기
캐피톨 Capitol 심하게 재미있는 딴지 게임을 찾았군요. 물론 게임 메뉴얼을 봤을때도 어느정도 느꼈지만, 이렇게까지 심한 딴지성을 가졌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역시 게임은 해봐야 안다니까...) 보통은 이런류의 딴지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게임은 맛이 있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4라운드 밖에 안한다는 그 희소성이 게임의 질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 같습니다. 선택의 경우가 무척이나 제한적이므로 상대의 수를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하여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오는 치열한 긴장감이 이 게임의 최대 묘미입니다. 대신, 그 결과로 인해 '장고 플레이'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고 플레이'를 감내할만한 재미를 보장해주는 것 같습니다. ps)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딴지성 플레이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