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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쉬 피쉬 Fresh Fish 말과 글로만 접해오던 바로 그 게임, 프레쉬 피쉬를 돌려볼 기회를 정말이지 어렵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안하려는 걸 억지로 눌러앉히다시피 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의 '극악한 콤포넌트' 질에 대해 얘기하십니다. 그럴만 합니다. 이런걸 게임이라고 팔아먹다니 싶을 정도죠. 덕분(?)인지 국내에서는 무척이나 저가의 게임이 되어 버렸다죠. 룰을 단순하게 요약하면 전혀 어려울 것 없어 보입니다만, 이상할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매우 독특한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나름대로 한 게임한다는 사람들도, 이 게임의 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한수 접고 들어가더군요. 기본적인 사항들은 매우 직선적이고 단순명쾌하지만, 실제 게임의 상황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뭔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왜 그.. 더보기
쉬키미키 Schicki Micki 일러스트가 귀여운 (얼토당토 않게도) 기억, 순발력 게임입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배울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순발력' 게임만큼은 피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게임하는 도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 라는 생각이 나서는 안되잖아요 !! 파란색과 빨간색 마커를 통해서 나름의 다양성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게임의 본디 성격이 어디 가는 게 아닌만큼 어쩔 수 없지요. 보통은 이런 류의 게임을 파티 게임으로 분류하지만, 이것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전략적이며, 즐겁고, 유쾌한 파티 게임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그냥 이런 게임이 있더라' 라는 걸로 만족하길 바랍니다. 더보기
알함브라 확장판 --------------------------- (이후 등장하는 용어는 정식 용어가 아닌 제 임의로 붙인 용어임을 밝혀둡니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 개인적으로 '알함브라'를 그렇게까지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다이스의 사진 게시판에 올라온 확장판 사진들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다 그놈의 구매 욕구 때문이죠) 확장 1에 대한 메뉴얼만 있어서 사놓고 돌려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게 해준 'lobo'의 등장으로 확장판 전부를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연치고는 미묘할 정도로 타이밍이 잘 맞은 날이었습니다. 확장 1외에는 할줄 모르시지만, 확장판 전부를 들고 오신 '개구장이' 님도 그렇거니와 확장 2, 3만 해보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