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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정크 Dschunke


 

말로만 많이 들었던, 게임 구성이 잘되었다는 평을 듣는 바로 그 게임 '정크'입니다.

 

실제로도 별다른 설명없이 직관적으로 구성된 게임 구성물이 보기 좋더군요.

다만, 독어로 되어 있는 몇몇 카드가 (한글화하기도 애매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직관적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처음 하는 분들은 헛갈릴수 있습니다.

 

ps) 돈 받는 특수카드에 지형 구분이 있었다는 말을 설명받지 못해서, 게임 마지막에 심하게 말릴뻔했습니다. 저는 다 똑같은 카드로 봤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전략이 다양하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ps) 처음 해본 필자는 별다른 전략없이 그냥 올인 작전으로 일관했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작전이 처음이셨는지 다들 당황해 하시더군요.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고요.


 

게임을 가르쳐주신 분이 이러저러한 경우의 수를 말씀해주셨지만, 너무 기존의 해왔던 방식으로 고정된 플레이를 지향하시는 탓에 무척이나 자유스러운 다른 플레이어의 방식에 적응이 안되셨나 봅니다. 무척이나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어쩌면 저를 비롯한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 게임이 가지는 원래의 스타일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다지 콤포넌트도 이쁘다는 느낌이 없고...

분명 재미있는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궂이 저다운 방식으로 표현해보자면, '어쩌나 한번이면 충분한 게임이랄까...'

 

 

그 명성에 비해,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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