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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조셉 고든 레빗의 69 채널 Elektra Luxx : 이토록 유쾌한 섹시 코메디를 본적이 있는가?


사실, 제목이 주는 야함이 아니라면, 과연 이 영화를 선택할 관객이 몇이나 될까 궁금해진다.

사실, 한국어 제목은 원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수입사도 (국내 극장 개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연(?) 중 한명인 '조셉 고든 레빗'이 아니라면, 별다른 흥행 수단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사실 이 흥행 수단조차 유명한 대스타는 아니다.
포스터에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내세웠지만, 이 남자가 뜬건 사실 '어셉션'에서이다. (난 잘 모르겠지만... ㅋㅋ)

줄거리만 보면, 뭔가 대단한 야한 볼거리라도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걸 기대하고 본 게 맞긴 하다...)
내용은 유쾌, 상큼, 발랄한 코메디이다.
소재를 생각했을때, 이렇게까지 밝고 긍정적인 결론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약간은 B급 취향의 에로물일 거라는 지레짐작이 컸다.

이런 식의 배신은 나름 영화광이라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당연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야한 농담에서나 나올법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다소 가볍지만, 의미 정도는 주어질 수 있을만큼의 적당한 무게로 풀어내고 있다.
그 과정이나 결론이 기존의 것들과는 사뭇 다르기에 충분한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ps) 전형적인 서양의 미인들이라 필자의 특정 부위를 흥분시키기에는 많이 미흡했지만, 단 하나... 과거 장면에서의 엠마누엘 크리퀴Emmanuelle Chriqui 는 남자로서 흥분할만한 미모를 가졌다고 생각된다.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