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다크 섀도우 Dark Shadow : 팀 버튼와 조니 뎁의 사랑에 대한 우화


사랑이란 ???
"영원토록 아름다운 것"

사랑이란 ???
"결코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

애들도 안다.
"사랑은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가족"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가지...

팀 버튼과 조니 뎁 콤비가 만나, 강도 높은 러브 블랙 코메디를 만들어 냈다.

처음 시놉시스와 포스터만 보고는 조니 뎁을 러브머신으로 둔갑시킨 로맨틱 환타지라고 생각했는데...
로맨틱인 건 모르겠지만, 환타지인 건 확실해 보인다.

팀 버튼 특유의 암울하지만, 위트있는 유머가 가득한 이 영화는 매력적인 여배우들로 가득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몇몇 배우들의 매력은 완벽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뭐... "에바 그린"의 섹시함과 "클레이 모레츠"의 청순함, 그리고 "미쉘 파이퍼"의 강인함의 3박자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물론 개인차가 있는 거겠지만, 나 같으면, 조세핀과 캐롤라인을 둘 다 가졌을 것 같은데...
어차피 콜린스와 캐롤라인은 불멸의 존재이니까...
한평생 조세핀과 사랑하고, 그녀 이후에 캐롤라인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
콜린스가 바랑둥이인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경험으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캐롤라인 입장에서도 '세컨드' 정도라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ps) 이는 순전히 '에바 그린'의 섹시함에 필자가 넘어가버린 탓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미 부모님을 죽인 원수라는 거였을테지... 아무리 천하의 바람둥이라도 그걸 무시할 수 있는 개망나니는 아니었으니까...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큼이나 강조하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존재였으니까 말이다...

마지막은 좀 어색하고, 억지스럽긴 하지만... 마치 다음 편을 예고하는 듯한 인상은 나름대로 좋아보이긴 하다. (분명 팀 버튼은 2편을 만들고 싶지 않을 것이다. 팀 버튼이 아니더라도 이번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다들 나와준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다... 무엇보다도 에바 그린이 빠진 상황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