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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브로큰 데이트 Date Night


짐 캐리 이후, 헐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코메디 배우가 있다.
바로 '스티브 카럴'이다.

겟 스마트를 기점으로 에반 올마이티를 거쳐 TV 시리즈인 '오피스'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였다.
아직까지는 그의 네임밸류만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수준은 못되지만, 적어도 그가 나오는 코메디 영화는 '중간은 간다'는 등식 정도는 만들어낸 듯 하다.

중년 부부의 위기와 어쩌다보니 사건에 휘말린다는 뻔한 스토리의 이 영화는 심지어 군데군데 나오는 특급 배우들의 등장으로조차도 중간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해보이는 영화이다. 다만, 앞서 얘기한 적어도 중간 정도는 한다... 라는 점에서는 동의할만하다. 뛰어난 코메디 감각을 보여주지는 못해도,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다. 한국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괜찮은 비디오용 영화라고나 할까 ???

필자가 주목하고 있는 이 남자는 이정도의 능력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바 그의 다음 작품은 조금더 신중하고 세련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