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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백지연의 끝장 토론


방송 앵커로 유명한 '백지연' 씨를 메인 MC로 내세운 공개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공중파 토론 프로그램은 정치성 성향이 크지만, 이 프로그램의 토론 주제는 사회적인 주제가 많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또한, 공중파에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무한 경쟁식 말꼬리 잡기 토론을 보고 있자면, 저게 과연 토론인가 싶을 때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심지어 일반인까지 거기에 가세함에도 불구하고 무한 경쟁까지는 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토론을 몇회 지켜봤는데... 보면서 드는 첫번째 생각은 '나는 이렇게 하는데... 남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자기 합리화가 의외로 많다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 20대 초반까지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대가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만, 군대에 가서 정말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고 보니,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당연하게도 전문가 패널보다는 일반인들이 주장하는 바를 잘 들어보면 거의 다 그런 식입니다. 언젠가 한번 제가 나가서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후후후

또한, 대체적으로 나름 자신의 삶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문제가 될만한 사상 (생각, 행동거지, 생활패턴 등..)을 가진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 나름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쉽게 말해 완전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죠...
(예전에 한번 진짜 말도 안되는 여자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조차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들더군요.. 다른 의미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드랬죠...)

마지막으로 발언권을 갖지는 못하지만,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의견을 듣고, 찬반(?) 결정권을 갖는 패널들이 따로 존재하는데...
대부분 진보적으로 시작했다가, 최종 투표에서는 다소 보수 쪽으로 돌아서는 듯 하더군요...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걸 틀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거니까요...)

아무튼 사회의 전반적인 이슈거리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생각차이를 알 수 있으니 종종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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