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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차트레 (Zatre) 숫자에 약하신 분들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시겠지만, 상당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게임이죠. 머리 쓰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어찌되었건 해보기만 하면, 빠져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해보고 나서는 힘들어 하시지만요) 주사위의 한쪽 면이 그려져 있는 타일 수십개와 보드판으로 구성된 매우 단순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일의 경우 손에 닿는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마작하는 느낌에 비길 수 있을까요 ???) 단순한 구성물인 까닭에 핸드메이드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손에 쥐고 하는 타일의 느낌이 안살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나름의 큰 이유가 되죠. 최근 휴대용의 작은 버젼이 나왔으니 그것도 괜찮은 선택이죠. - 처음 엉성한 룰로 배우는 바람에 수정 룰을 배울때마다 전혀 새로운 .. 더보기
붐타운 (Boomtown) - 게임에 대한 얘기에 앞서 게임에 포함된 메뉴얼에 대한 얘기를 안할 수가 없군요.무려 5개 (맞나요?) 국어로 된 게임 메뉴얼이 들어있고, 놀랍게도 한국어도 있습니다.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어 메뉴얼을 보고 게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해했다면 당신은 추상전략 게임의 귀재입니다)일본어가 되는 후배녀석이 일본어 메뉴얼을 보더니 역시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군요.도대체 이런 식으로 할꺼면 뭐하러 넣어놨는지 모르겠군요.제대로 안할꺼면 아예 하질 말았어야죠. 쯧쯧... 터프한 일러스트와 두터운 질감이 매력적인 카드 게임입니다.플라스틱 돈이 심하게 엉성한게 아쉽지만, 가격 대비로 봤을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게임성이 받쳐주니까요.(유.. 더보기
카블라모 Kablamo 그 유명한 '러시안 룰렛'을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러시안 룰렛이 소재다 보니 단 한번의 잘못된 발사로 바로 게임 오버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잘만하면 전략적으로 상대방을 제거할 수 있지만, 워낙 얽히고 섥히는 상황이다보니 그것도 쉽지 않지요. 특이하게도 게임 콤포넌트에 한글화된 스티커 타일이 들어 있는데, 한글화는 깔끔하고 잘되어 있습니다.다만 원본을 해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난감한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콤포넌트가 네모라면 프로텍터 위에 붙이면 되지만, 총알을 표시한 만큼 원형이라서 그것도 불가능하죠.저 역시 그런 이유로 계속 붙일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붙이면 게임이 도저히 돌아갈 것 같지 않아서 과감히 붙여버렸습니다.(덕분에 두번이나 돌려봤네요) 게임 메뉴얼을 읽어보면, '기억력.. 더보기
PSM 스페인 해의 해적들 Pirates of the Spanish 스페인 해의 해적들 Pirates of the Spanish 이라는 다소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개념(??) 미니어쳐 게임입니다. 미니어쳐 게임이라고 부르기에 난감한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단순히 입체감이라는 면으로 봤을때는 충분히 자격 조건이 된다고 봅니다. - 개인적으로 옛날 딱지 치기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후후 5천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 덕분에...일반적으로 미니어쳐 게임에서 덱을 구성하기 위한 필요충분 (적당히 원하는 것을 갖추는 정도의) 조건을 갖추기가 가장 쉽습니다. 크래커 2개 분량도 안될 정도의 비닐 팩(?)을 뜯으면 배 2개와 카드 2개가 들어있습니다.(이런게 5천원 ??? 이라고 생각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군요) 배 2개를 뜯어서 조립해놓고 보면 제법 .. 더보기
왕의 아침식사 King's Breakfast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되 (카드를 모으라는 얘기죠), 왕보다 많이 먹어서는 안됩니다.왕보다 많이 먹은 음식은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한 영향력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고도의 눈치보기가 필요하고요. 대놓고 질러버리면 다른 사람의 견제를 피할수가 없게 되겠죠.묻어가기 스타일도 필요하지요. 머리 아프지 않게 간단히 즐길만한 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여러번 해도 할만하고요. 후후후 더보기
마닐라 Manila 최고의 게임입니다.제 값 주고 살만한 그런 게임으로, 후회하지 않을만 합니다. 이 게임과 나이아가라 이후로 이 게임의 제작사에서 나온 게임에 관심이 가더군요. 후후후 아마 제가 했던 모든 게임 중에서 '눈치보기'와 '묻어가기'에 관한한 이 게임을 능가할 게임은 없어 보입니다. 콤포넌트를 보면, '밀수'를 소재로 한 게임 답지 않게 참 이쁩니다. 특히나 돈이 참 멋진데요. (개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게임의 목표는 돈을 많이 모아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과정이 즐거운 게임입니다. (이기면 더욱 즐겁겠지만요) 사실 게임의 승패는 돈이긴 합니다만 돈이 버는 방법으로 최고가 '상품 증권'을 많이 모으는 것인데, 어떤 식으로 해도 상품 증권을 많이 가진 사람을 이길 .. 더보기
총사대 Musketiere (핸드메이드) 자료실에 올려져 있길래, 핸드메이드해서 해봤죠. 처음에는 단순한 트릭테이킹 게임으로 이해했습니다만, 보석과 감옥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그런 단순함을 지양하게 합니다.그렇다고는 해도 단순한 게임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트릭 테이킹 게임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라운드에 맞추어 트릭을 따내게 됩니다. 이에 맞추어 보석이나 감옥을 받는거고요. 문제는 이것들이 3개씩 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돌고 돈다는데 있습니다.즉, 마지막 세개의 트릭을 연속으로 따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당연한 겁니다만, 카드발에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카드 발이 안받쳐주면 '감옥'에 가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도 어쨌든 점수는 얻을 수 있으니까요. 뭔가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지만, 나름대로 한번쯤은 할만합니다. 더보기
뉴 잉글랜드 New England 여러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진 복합적인 게임입니다. 무척이나 재미있구요. 수려하고 큼지막한 콤포넌트는 게임의 난이도를 짐작하기 어렵게 만들지만, 의외로 중간 이상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요) 의외로 처음부터 철저한 계산이 필요한 그런 게임입니다. 딴지의 요소는 적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자신의 뭔가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딴지가 된다고 할까요 ?(일부러 딴지 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괜히 자기 머리만 아플수도 있습니다) 전략게임답게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만들기 어렵고, 진중하고 차분하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4인이라는 인원수가 아쉽지만, 게임의 재미 만큼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3인은 돌려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머리 아프지 않게, 진지.. 더보기
야찌 (Yahtzee) '남자는 야찌'.... 왜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정말이지 후회스럽습니다. 하고 있을때는 불타오르고, 하고 하면 왠지 아쉬워 또 한번 하고 싶은 중독성 최고의 게임입니다. 가장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파티 게임이라고 절대 자신합니다. 원래 필자는 주사위 게임을 싫어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왠지 주사위 신에게 버림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입니다. 따로 게임을 살 필요도 없이, 그저 주사위 5개와 표만 있으면 되는 게임 '야찌'(게임 룰 만든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간단함, 이 간편함) 인원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둘도 좋고, 셋도 좋고, 많아도 좋은 게임 '야찌'(사람이 많으면 자기 차례까지 오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기다리는 시간.. 더보기
클룬커 (Kunker) 특정한 장르로 묶을 수 없는 그런 게임입니다. 나중에 해본 거지만, '모이터러'와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재미있다는 거죠.여러번 돌려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돈을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인데요.돈을 버는 방식이 특이하죠. 뭐라고 설명을 드리기가 뭣한데... 이러 저러한 요소가 (운까지도..) 완벽하게 들어맞았을 때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지요. 물론 그렇게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고요. (그러니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남이 하는 걸 잘 보고,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카드 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독불 장군식의 선택으로는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 하는 식의 단순한 선택이 아닌 다양한 전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략 팁 !a. 고양.. 더보기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 (Age of Mythology) 어쩌다보니 6인플(2:2:2)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다들 이 게임이 처음이라서 모든 문명을 다 돌려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하게 되었네요) 왠만큼 시간이 널널하지 않다면 6인플은 삼가하시는게 좋겠습니다.(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3:3을 선택하세요)1:1 이나 2:2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작 게임의 대명사 중에 하나인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 (이하 미솔로지) 기대에 가득차 돌려본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비록 한글화 필요성과 인원수 및 게임 시간의 압박을 제대로 느껴보았습니다만, 다음 기회가 기다려질만큼의 확실한 게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역시나 게임 시간의 압박이 쉽사리 다음 기회를 제공해줄 것 같지 않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PC 게임을 원작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미솔로지는 PC.. 더보기
타이타닉 (Titanic) 아마도 어이없는 게임 대상이 있다면 이 게임이 5위 안에는 들어갈 겁니다. 단순명쾌한 카드게임 인 건 좋습니다만, 너무 짧죠. (너무 너무 너무 짧죠)게임을 끝내고 나서도 뭔가 한 기억이 없을만큼 짧죠. 게다가 따로 점수를 적어야 하는 등.. 귀차니즘의 요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콤포넌트가 특별히 이쁜 것도 아니고, 일러스트는 암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매 라운드 비딩을 해야 하는데 비딩을 하는 카드의 뒷면 그림이 전부 틀리다는 겁니다. 즉, 몇번만 돌려보면 이 카드가 뭘 표시하는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고 그럼 거기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거 뭐하는 짓인지...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간단하고 깔끔한 게임이라고 부르는 수 많은 게임이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간단.. 더보기
골프 매니아 (Golf Mania) 매우 전형적인 딴지 게임입니다. 서로 정신없는 가운데 서로간에 딴지가 난무하고, 조용히 있던 어떤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끝을 맺지 못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죠) 한글화한 기념으로 계속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생겨서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6인플까지 가능하다는 말에 시작했지만, 6인플로 하다가는 언제 끝나게 될지 모릅니다.(궂이 끝을 보고 싶으시면, '토네이도' 카드는 한번 사용후 게임에서 완전히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게임 박스에 적혀있는 게임 시간 25~40분은 전혀 상관없는 게임 시간이니 개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후후후 이기려는 마음 따위는 버리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밟아주시기 바랍니다. 그저 즐기는 기분으로 게임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시끄럽고 좋습니다. 후후후후후... 매 라운드.. 더보기
돈 (DON) 새로 나오신 00님이 들고오신 게임입니다. (저한테 없는 것은 안하려고 했는데.. 흑흑... 하고나서 재미있으면 질러야 하거든요...) 플라스틱 돈과 케이스가 특이한 경매 게임인데요.카드 질은 일반적인 카드 게임류와 비슷하고 디자인도 별다른게 없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같은 색깔의 카드를 많이 모을수록 가치가 올라갑니다.(1장일때는 1점, 2장일때는 1+2=3점, 3장일때는 1+2+3=6점.. 이런 식이죠) 1라운드에는 한 장을, 2라운드에는 두 장을, 3라운드에는 세 장을 경매에 붙이고, 4라운드에는 다시 한 장을 경매에 붙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돌아가죠) 특이한 점은 자신이 획득한 카드에 적힌 '숫자'로 끝나는 숫자는 경매에서 부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예) 자신이 획득한 카드에 3, 5, 9가 .. 더보기
드라콘 (Drakon) 처음 게임을 설명해주신 분의 딴지 게임이라는 한마디로, 골프 매니아의 지나친 딴지의 영향으로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 걸, 6인용으로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다는 식으로 밀어붙여서 드디어 돌려봤습니다. 간단히 평을 하자면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딴지 게임입니다.골프 매니아가 빠른 스피드의 딴지 게임이라면, 드라콘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느린 딴지 게임입니다. 목적은 5개의 금화를 얻는 것인데요.인원이 많은 만큼 딴지만 제대로 걸고 걸리면 게임이 '네버 앤딩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지나친 걱정때문인지 모르지만 서로들 소심한 플레이 끝에 의외로 싱겁게 끝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뭔가 특별한 것도 없고, 크게 즐겁지도 않은 그냥 배웠다는데에 만족해야만 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차라리 하우스 룰로 팀 플처럼 .. 더보기
아우프 악세 (Auf Achse) 한글화 기념으로 돌려본 게임입니다. 요새는 흔해진 '철도 게임'류의 옛날 버젼으로 철도가 트럭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처음 게임을 설명할때는 게임 시간이 꽤나 걸리겠구만 !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나 주사위 게임답게 막 나갈때는 진짜 '폭주족'스럽습니다. 게임은 단순합니다. 자신이 받은 게임 카드에 적힌 출발지에 가서 물건을 싣고, 목적지까지 운반한 후 운임(?)을 받으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돈이 많으면 승리하는 거고요. 지나친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이벤트 카드가 있고요. 견제용으로 '정체 마커'와 '도로 공사 마커'가 있습니다. 견제용으로 쓰이는 두 개의 마커를 잘못 맞으면(?) 초반부터 암울해져 버립니다. (같이 게임하신 '00'님께서 이것 때문에 게임을 초반부터 포기하셨다는..... 더보기
시간 해적단 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중 하나인 '알란 문'의 작품이라기에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6인플 꽉 채워서 했구요. - 게임 할때 6인플 게임을 하는 날은 6인플만 준비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게임 인원이 한번 바뀌면 다시 모이는게 쉽지 않거든요. 사람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인원수를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역시나 옛날틱한 콤포넌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고요. 딱 그냥 그런 보드게임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약간 어두운 카드 일러스트가 왠지 탐탁치 않게 느껴지겠지만 '해적'이니 용서해 줍니다. 플레이어는 모두 시간 해적이 되어 각 시대별로 유물을 모아 점수를 획득하면 됩니다. 어떤 면에서는 '라'와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메뉴얼을 읽어볼때만 해도 .. 더보기
메디나 Medina 콤포넌트 하나만큼은 최고죠. 누구 말마따나 이뻐서 장만했다는 말이 통할 정도니 말이죠. -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의 그림을 가장 중요시 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콤포넌트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게 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제작비라는게 있으니까 말이죠) 나무 목재로만 구성된 콤포넌트는 '추상전략 게임'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게임 룰이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추상 전략 게임' 답게 단순히 밀어붙이는 식으로 쉽게 쉽게 진행할 수 없는 노릇이죠. 추상 전략 게임이 다 그렇듯이 게임이 다 끝나봐야 내가 뭘 잘했고, 뭘 잘못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룰에 맞추어서 따라가듯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답이 보일 겁니다. 그렇다고 .. 더보기
고양이 블루스 Katzenjammer Blues - 제목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몰라서 그냥 제 맘대로 붙여봤습니다 평범한 카드 질에,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 일러스트라니.. 실로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경매를 통해 카드를 획득하여 밴드를 구성하여 점수칩 (쥐칩)을 받습니다. 당연히 가장 많은 쥐 칩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자입니다. 단순해질 수 있는 게임의 맛을 '조커' 카드의 활용으로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게임 마지막에 가장 많은 조커 카드를 사용한 사람 (손에 든 조커 카드도 포함합니다)에게 -5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패널티가 부여된다는 겁니다.게임 전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칩의 개수는 많아야 5-9개 정도입니다.그런데 -5점이라니요.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사용하지 않고 손에 들고만 있어도 조커의 사용자로 인식된다.. 더보기
도스 리오스 Dos Rios 메뉴얼이 없어서 여태 못돌려봤던 게임이었죠.- 게임 가르쳐주신 'OO'님께 감사드립니다. 물의 흐름이 인상적인 액션 (??) 전략 게임입니다. 처음 게임 배울때는 경제 게임인줄 알았거든요.실제로 게임 할때도 그랬구요.다음날 다른 분들에게 게임 가르쳐주면서 지켜보니까, '워 게임'이 되어 있더군요. - 곰곰히 생각해보니 '워 게임'틱 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후후 엄청 단순한 그림에 큼지막한 타일과 언듯보면 뭔가 싶을 물 타일들...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람' '집' '저택'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6각형 헥사 타일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카탄'을 연상하시더군요.(카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왜냐구요 ? 주사위가 없잖아요 !!) 전혀 예상치 못하게 티칼이나 멕시카 처럼 AP (액션 포인트)를 사용하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