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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Palazzo 아레아의 중간 사이즈로 인기몰이 중인 두번째 작품 화려한 구성물과 크니지아 아저씨 (다들 아저씨라고 부르더라고요)만의 독특한 게임성이 빛을 발하고 있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액션과 카드의 적절한 분배로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장점이죠. 다만, 게임이 어이 없을 정도로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뭔가 하려고 하면, 어느새 끝나있더라고요. 그야말로 '앗 ~!' 하는 사이에 끝난다고 할까요 ? 매번 게임할때마다 그런 기분이 든다는 것은 제가 게임에 적응을 못해서 일까요 ? 게임성에 아쉬움이 있어서 일까요 ? 간단히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게임성에까지 영향을 주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전략적인 면도 신경써야 하는, 나름의 심오함도 숨어있는 작품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큰 박스로.. 더보기
워리어스 (Worriors) 펑그리얌님의 설명에 의하면 미국식 카드 게임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럴만 했습니다. 전혀 친근하지 않은 과격한 일러스트는 서구인들의 취향임을 반증하는 듯 하더군요. 간단한 룰을 가진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다소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확장팩까지 나온 걸로만 봐도 그냥 단순한 게임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게임인 걸 알 수 있죠. 각 종족별로 전투를 벌여 남의 카드를 줄이고, 자신의 카드를 많이 남기면 승리하게 됩니다. 전투는 당연(?)스럽게 주사위로 이루어지고요. 주사위발 게임답게 주사위만 적절하게 받쳐주면 지고 싶어도 질수가 없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에 오는 좌절스러움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할 겁니다) 거기에 카드발까지 따라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3라운드 .. 더보기
티-렉스 (T-REX)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특이한 스타일로 진행되는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카드를 사용해 공룡알을 획득하는게 목적입니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일러스트에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카드 구성을 가졌지만, 게임성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전의 다른 트릭 테이킹 게임과는 달리, 카드의 배치, 적절한 카드 사용의 타이밍, 내는 순서에 따른 변화의 예측, 버려지는 카드에 대한 판단 등 그 변화가 무궁무진 하여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매우 어려운 트릭 테이킹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당연하게도 위와 같은 이유로 그 성취감은 배로 맛볼 수 있습니다. 나날히 발전해가는 트릭 테이킹의 세계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의 복잡성으로 인해, 게임의 유경험자와 무경험자의 차이가 심하.. 더보기
프린치 (Frinch)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카드 게임이라죠. 1~15까지 오는 카드 구성이 쉽게 핸드메이드할 수 없는 요소가 되죠. (사실 게임구성이 너무 간단한 까닭에 돈 주고 사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장수의 압박이 핸드메이드 하는 것보다 게임 하나 장만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실제로 해보면 게임은 간단하지만 설명하기가 애매한 게임들 중에 하나일 겁니다. 그러나 역시 한번 돌려보면, 너무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 발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운적인 요소가 게임에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게임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요소가 그 속에 파묻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물론 승리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볼때 그렇다는 얘기고, 그냥 아무 생각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