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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워리어스 (Worriors)

 

 

펑그리얌님의 설명에 의하면 미국식 카드 게임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럴만 했습니다.

전혀 친근하지 않은 과격한 일러스트는 서구인들의 취향임을 반증하는 듯 하더군요.

간단한 룰을 가진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다소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확장팩까지 나온 걸로만 봐도 그냥 단순한 게임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게임인 걸 알 수 있죠.

 

 

각 종족별로 전투를 벌여 남의 카드를 줄이고, 자신의 카드를 많이 남기면 승리하게 됩니다.
전투는 당연(?)스럽게 주사위로 이루어지고요.
주사위발 게임답게 주사위만 적절하게 받쳐주면 지고 싶어도 질수가 없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에 오는 좌절스러움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할 겁니다)

거기에 카드발까지 따라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3라운드 후 남아 있는 카드 중에서도 종족별로 점수가 다르기 때문이죠)

 

 

전략성을 따지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복잡다단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머리싸움을 즐길 수 있는 심플한 요소를 몇가지 가지고 있기에 재미없는 (혹은 의미없는) 게임으로 한쪽 구석에 처박히는 운명은 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번 해볼만한 리플레이성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장이 있는 걸지도... 후후)

 

 

미국식 카드 게임이 어떤 건지 알고 싶다면 한두번쯤은 돌려볼만한 그런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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