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스파이더 맨
미국식 영웅으로서 인지되고 있는 스파이더 맨...
헐리우드 B급 공포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는 이 미국식 슈퍼 히어로를
자기식으로 바꾸어 버렸다.
PS) 원래 제작 초기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초 특급 프로젝트였다.
타이타닉을 끝내고 들어간 작품이라서 더욱 기대치가 높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이유에선지 소리소문없이 '제임스 카메론'은 도중하차했고,
샘 레이미 라는 유명하지만 블록버스터 경험이 없는 감독에게 맡겨졌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피터잭슨에게 영향이라도 받은걸까 ?
예전 팀 버튼이 음울한 배트맨을 만들어서 히트시킨 이후로...
가슴에 상처를 담고 있는 슈퍼 히어로를 다시 볼수 있다.
배트맨 (박쥐), 스파이더 맨 (거미)라는 동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을 것이다.
우연찮게 거대한 힘을 얻게된 주인공
여러번 반복되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게 된다' 라는 대사는,
영화 스파이더맨을 표현하는 단적인 문장이다.
'자신에게 이 힘은.. 축복이자, 저주'라는 주인공의 대사처럼...
주인공은 이 거대한 힘을 얻은 대가로.. 친구와 사랑을 모두 잃어버렸다.
(다만, 장담하는데... 2편이 나온다면 사랑이 이루어질것이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히어로로 볼수 있지만...
샘레이미 라는 공포영화의 거장은... 단순함을 거부하고,
여러 복잡한 장치를 혼합시켰다.
원래 원작이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헐리우드 액션 영화적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이런 저런 시도만으로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샘레이미의 저예산적인 연출력과 놀라운 상상력은...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영화에 묻혀버리고 말았지만...
지금 시대에 이러한 슈퍼 히어로에게 관객이 바란 것은 그런 것은 아니었으리라 !
PS) 샘 레이미가 자신의 장기를 살려서 호러나 스릴러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봤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재미 !!!
그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분명 관객의 선택에 있어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헐리우드식 상업영화에 있어서는 미덕의 한부분이므로 이 영화는 훌륭하다.
게다가 '토비 맥과이어'라는 신선한 얼굴을 만날수 있어서 더욱 그 가치가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피터 잭슨이 그랬듯...
'스파이더 맨' 속편에서는 '샘 레이미'도 그만의 그럴듯한 재미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ps) 이미 2004년 개봉을 목표로 2편이 예정되어 있고,
이어서 3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누가봐도 흥행이 확실한 영화는 연작 시리즈로 만드는 것이 유행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