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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일단 뛰어

'일단 뛰어'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률이 50%를 넘고 있으며,
흥행 수익에 있어서도 TOP 10에 4-5개 이상의 한국영화가 꼬박꼬박 들어가 있다.
이는 헐리우드 영화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적 영화 시장에 있어서도
유래가 없는 일이며 각 나라마다 한국의 특수한 현상을 분석하고,
벤치마킹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한몫하는 새 영화가 개봉하였으니 바로 '일단 뛰어'이다.

 

송승헌, 권상우, 김영준, 이범수 등 개성있는 (???)... 연기자...
사실 잘생긴 남자 2인방과 개성있는 조역으로 보는게 낫겠다.

 

시종일관 재치있고, 즐거운 시나리오를...
멋진 배우들이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
특히 형사역의 이범수는 그동안의 코믹하기만한 연기에서 벗어나...
특유의 유머를 가진 리얼한 형사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연출도 멋져서... 밋밋하거나, 지루하거나, 과장되지 않는다.
멋진 화면이나 인상적인 연출은 없지만...
산만하지 않고 무난하게 이끌어간 연출은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끔 한다.

 

제목과는 다르게.. '일단 뛰어' 하는 장면은 한두장면에 그치고 있으며,
오히려 '일단 챙겨 !!'라는 말이 잘 어울릴듯 하다.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으로 보면..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도 있긴 하지만 요즘 고교생은 이런가보다 하며
그냥 이해하면 되겠다.

 

영화가 주는 참된(?) 가치인 '재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으며,
흥행이라는 본분(?)을 다하고 있다.

 

누구와 같이 봐도 재미있으며,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기를 권한다.
(단, 남자친구와는 되도록 같이 보지 말기를 권한다.
괜히 '송승헌, 권상우, 정말 잘생겼지 ?' 라던가...
'송승헌 정말 잘빠졌지 ?' 라고 하다가 싸울라...)

 

예전과 확실히 달라진 한국영화의 저력...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

영화가 주는 메시지나 무언가 비평할만한 것들은 찾지 말자 !
그냥 즐기면 되는 오락영화니까...

 

ps) 종종 두 꽃미남(?) 배우의 벌거벗은 상체를 강조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남자여서 그런지 민망하다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여배우의 멋진 몸매을 즐기는 남자관객의 입장을 바꿔서
여자 관객들에게 서비스한다고 보면 되겠다.

 

ps) 마지막 장면에서 과연 돈을 찾은걸까 ???

 

ps) 요즘 세태가 그렇듯이..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욕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냥 또래 남자들끼리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런 욕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본적이 없어서.. 자연스럽다고 느끼고 싶지 않지만..
영화가 끝난후 또래 여자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정말이지.. 언어순화가 필요하구나 싶은 생각이 무지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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