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몬스터 -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 몬스터 (Monster, 2003) 더 없이 이쁘기만 한 배우, 샤를리즈 테론 에게 아카데미와 베를린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다. 이 영화는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배우를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다. 인형처럼 예쁘장한 이 여배우는 영화속에서의 역활을 위해 여배우가 가지는 최고의 무기인 '몸매'를 포기하는 대모험을 감행했고, 결과가 성공적이었기에 더더욱 그 가치는 배가되었다. 사실 필자는 영화를 보면서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배우의 변신에 대해서는 왠만하면 인식하지 않고, 그 내용만을 가지고 얘기하고자 했다. 이미 여러군데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고, 그녀로서는 그 보상도 충분히 받았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니, 도저히 한마디 안할수가 없다. 이것이 진정 같은 사람이란 말인가 ? 누가봐도 예쁘.. 더보기
바람의 전설 - more.. more... 필자에게 댄싱 영화는 SF 영화와 더불어 그 완성도를 떠나 기호 선택에 있어서 우선권을 갖고 있다. 운이 좋게도 필자가 접한 댄싱영화들은 최소한 중간 이상의 완성도를 갖고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교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다. 춤선생 (일명 제비)으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이성재'와 춤선생과는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 '김수로'가 등장한다. '사교 댄스'의 능숙함을 평가하기에는 필자의 능력이 짧아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제비'로서의 연기력만큼은 최고다. 아직까지도 사교댄스의 사회적 지위가 시원치 않은 (심지어 '쉘 위 댄스'가 나름대로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그보다 훨씬 전의 인물인 '풍식'의 고생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풍식의 춤선생으로 등장하는 .. 더보기
스쿨 오브 락 - 흥겨운 음악 영화의 전형 필자는 음악 영화, 댄싱 영화를 좋아한다. (뮤지컬 영화라 하면 너무 클래식해보이기 때문에 음악,댄스영화라고 부른다) 뻔할 것 같은 내용의 실제로도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다른 여타 영화도 마찬가겠지만, 이걸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전체적으로 흥겹고, 즐겁다. 거기에 '락 (Rock)은 저항이다'란 기본 명제를 무조건적이고 무책임하게 밀어붙이는 '잭 블랙'이라는 코메디 배우의 다소 과장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연기가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아마도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 가장 흥겨운 영화가 아닐까 한다. 물론 아이들을 변화시켜 '락 페스티발'에서 우승(?)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은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영화니까 뭐~~~~ (가장 어처구니 없는 설정은 '.. 더보기
스타스키와 허치 - 미국인을 위한 추억을 파는 영화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 Hutch, 2004) 1970년대 미국에서 유명 TV 시리즈 중의 하나였던 스타스키와 허치를 21세기에 새롭게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벤 스틸러, 오웬 윌슨 등 유명세의 배우들을 기용하였고, 당시 출연배우까지 특별출연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온갖 종류의 추억을 선보이고 있고, 당시의 개인적 추억을 가지고 계신 모든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나무랄데 없는 영화다 ! 문제는 이 모든 것이 모두 미국의 추억이라는 것이다. 1970년대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 독재는 극에 달해있었고, 이제 막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을 위해 앞뒤 안가리고 뛰고 있을 때였다. 필자의 기억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스타스키와 허치'라는 프로그램이 방.. 더보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적어도 이정도는 되야지 벌써 4년이나 됐다. 전세계를 강타한 화제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환타지의 고전 '반지의 제왕'과 격돌하여 무참히 깨진지도... 다음해 2편이 나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한 작품은 고전 명작의 완벽한 부활이라는 최고의 찬사로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왔지만, 다른 한 작품은 현시대 최고의 환타지 소설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한 심심한 작품이라는 평가였다. 기점은 3년째 되는 해. 결국 실패작 '해리 포터' 시리즈는 3편의 개봉을 1년 늦춰 '반지의 제왕'과의 대결을 피해가고 말았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은 오히려 매트릭스 시리즈였다) 작년에 안나오길래, 해리포터의 배우들이 너무 커버려 이후의 시리즈를 장담할수 없다는 루머가 나도는 가운데, 시리즈를 접었다는 말까지 나왔던 해리포터 시리즈 3편... 더보기
범죄의 재구성 - 한국적 장르영화의 즐거움 '리얼 사기극' 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범죄 수사물 오랜만의 장르영화라 반갑다. 배우들의 생동감어린 연기와 사기극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나리오, 스토리의 진행방식과 영화의 묘미를 잘 살린 편집 등 여러가지 면에서 수작이라 부를만하다. 솔직히 말하면, 시나리오는 '진 해크만과 존 쿠삭이 주연한 런어웨이(Runaway Jury, 2003)'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사고를 위장한 반전은 '사실감'이 매우 떨어지고, 엔딩의 반전은 임팩트가 약한게 사실이다.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자동차 추격신도 있고, 제법 잘 만들어졌지만, 그저 양념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살리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리얼한 사기꾼들의 범죄자다운 면모는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한다. 박신양, 백윤식,.. 더보기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 빈 디젤을 감상하자 !!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빈 디젤의, 빈 디젤에 의한, 빈 디젤을 위한 영화 '리딕' 2년전 트리플X로 혜성처럼 등장한 액션 히어로이다. (물론 데뷔작은 그게 아니지만, 이 영화로 성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 디아블로라는 애매한 영화로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한번 액션 히어로로 되돌아왔다. 근육질 치고는 귀여운 외모(?)와 화려한 말발로 개성강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빈 디젤 ! 그런데, 이번 영화 !! 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이런 요소들을 버리고, 화려한 특수효과와 시니컬한 액션전사로 탄생했다. 물론 그게 결코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관객들이 기대하던건 이런 것이 아니지 않을까한다.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확실히 눈이 즐겁고.. 더보기
아는 여자 - 단연 올해 최고의 영화 단연, (현재까지 중) 올 최고의 영화 !!!!! '장진'표 영화 현재 유래가 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계이지만, 과연 감독 자체의 이름만으로 그 작품의 성격을 표현할수 있는 감독은 양손으로 꼽을 정도일 것이다. (양손이라니... 많은 발전이다, 대한민국) 그 중에 하나로 당당히 손꼽을 수 있는 감독이 있으니 바로 '장진'이다. 어떤 이에게는 '연극 연출자'로 더 유명하겠지만, 필자에게 장진과의 첫 만남은 우연히 만나게 된 어느 영화의 시사회. 바로 '기막힌 사내들' 그 독특한 스타일의 구성과 유머에 한눈에 뻑 가버렸었다. 코메디에 탁월함을 보였던 그가 멜로에 손을 댔다. 이건 의왼데...??? 그러나, 그건 필자의 착각 !! '아는 여자'는 멜로를 가장한 코메디였던 것이다. 물론 내용은.. 더보기
갓 센드 - 명배우의 이름이 운다 로보트 드니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하나이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능력은 아마도 세계 최강중에 하나가 아닐까 ? 언제부턴가 어중간한 영화에 출연하더니 자신의 이름을 건 최고의 영화에는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그의 영화를 보았다. (물론 그 전에 다수의 출연작이 있지만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가지 !! '로보트 드니로'가 나오기 때문이다. 과정이 이러하니 그 결과에 대해 먼저 말해보자. 짐작하고 계시다시피 '아니올시다' 이다. 드니로의 약발이 다 된건지, 그의 활약상을 느껴볼 기회를 감독이 막고 있는 건지는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긴 하다.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연출은 그 소재적 진중함을 아쉬움으로 느낄 새.. 더보기
콜래트럴 (Collateral) 이 영화를 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브루스 윌리스'가 악역으로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던 '자칼'이라는 영화다. 톰 크루즈가 냉정한 살인청부업자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그의 악역 변신이 전부라고 할만하다. 택시 기사 역의 '제이미 폭스'의 연기가 아무리 범상치 않았다고 해도, 결국 관객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었으리라. 결과는 '글쎄'다. 마이클 만 감독은 냉정하고 황량한 도시에 던져진 냉혹한 킬러의 이미지를 그려보려고 했을 것이다. 삭막한 도시의 이미지는 그런대로 잘 살려냈을지 몰라도, 타고난 킬러의 이미지는 톰 크루즈에게는 무리였다.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은 킬러 빈센트의 행동에 어떤 당위성을 주었을 것 같았던 초반의 분위기다. 결국 단순한 살인청부업자에 지나지 않았던 빈센트 톰 크루즈라는 당대 .. 더보기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요즘 영화계든 애니계든 관객에게 절대적인 만족감을 주는 제작사는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그 흔치않은 존재 중 하나일듯한 최고의 제작사 제작자도 아니고 제작사의 이름 만으로 일단 기대감을 갖게하고, 그 기대감을 절대 배신하지 않았던 최고의 존재 그의 이름은 바로 '픽사 (PIXAR)' 바로 그들이 돌아왔다. 매번 최고의 작품을 들고서 말이다. 픽사의 위대함은 기술적인 진보만을 추구하는 x카스 필름의 어느 누구와는 차원이 다르다. 필자는 픽사의 위대함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 영화의 기본 중에 기본인 '이야기'를 제대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거리 '인크레더블'이 있다. 뭐라 반박할 수 없을만큼 치밀하고 정교한 이야기 구조는 놀라운 기술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최.. 더보기
월드 오브 투모로우 : 21세기에 보는 20세기식 SF 잘은 모르겠지만 30~40년대식 (뭐, 아니면 말고...) 헐리우드 SF 영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old 스타일을 중시한 영화다. 사실 그 당시 영화들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어서 평가가 불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신선하게 느껴진다. 분명 분위기는 멋지긴 하지만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디테일'이 살아나지 못한게 아쉽다. 그렇다곤 해도, 시나리오까지 그 당시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한마디로 구식이라는 얘기다. 요즘 관객들에 맞추지 못하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시나리오는 확실히 불만이다. 결국 어떤 스타일이건 간에 스타일을 아우르는 스토리는 기본이라는 당연한 얘기를 또 해야겠다. 특히나 후반부 '적의 비밀기지에 잡입한 두 주인공이 들켰을때, 오히려 납치되었던 동료에게 구출되는 장면은 요즘 말로 정.. 더보기
쿵푸 허슬 : 또 하나의 장르, 주성치 영화 홍콩식 코메디라는 말이 있다. 그 특유의 스타일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렬하게 나뉘고 있다. 주성치식 코메디라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지지와 열광을 동반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홍콩식 코메디'에게서 느끼는 어설픔과 엉뚱함의 대명사였다. 필자는 후자에 속한다. 왠지모를 어설픔과 오버 액션이 정교한 스타일의 연기를 선호하는 필자에게는 심히 와닿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런 그가 세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림축구'라는 걸작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 봐라.. 내가 못해서 안한게 아니다' 라고 소리치는 듯 말이다. 이때까지 필자가 좋아하는 '주성치' 영화는 '소림축구'와 '서유기전 2부작' 밖에 없다. 서유기전도 '손오공'을 연기한 주성치의 놀라운 연기에 감탄했을 .. 더보기
오션스 트웰브 : 너도 맛이 갔구나 ! 쯧쯧... 왜 만들었을까 ?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첫 의문이다. 이미 검증된 시나리오를 최고의 인력을 투입해 만들었던 전작에서 거둔 성공에 너무나 고무된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 '오션스 트웰브' 일레븐도 대단한데, 거기에 한명 더... '캐서린 제타 존스'까지 투입한 대단한 물량(?)을 선보였지만 '그들만의 매력'이 눈에 띄지 않는다. 출연진이 많다보니, 집중적인 관리가 안돼 산만하다. 전작은 시나리오로 극복을 했지만, 이번에는 그나마도 안된다. 뭔가 아귀가 들어맞는 스토리라기 보다는 미리 만들어진 결과에 억지로 짜맞춘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나 '줄리아 로버츠'의 실명 출연 장면은 '패러디'라기 보다는 아이디어의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기까지 하다. (거기에 '브루스 윌리스'의 가세는 썰렁함.. 더보기
블레이드 3 : 3편으로 끝내길 잘했다. 이러니까 시리즈물을 '우려먹기'라고 하는 거다. 2편까지는 '좀더 강력하게', '좀더 화려하게'라는 흥행공식을 충실히 따른 듯 했는데, 3편은 영 아니다. 급기야 정체조차도 불분명한 오리지널 '드라큘라'라는 설정도 어이없을 뿐 아니라, 오리지널에 걸맞는 파워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두 여성캐릭터 (선, 악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의 매력이 조금의 재미를 보장해주고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입장료를 환불받고 싶어질 것이다. 기존의 블레이드식 유머도 전혀 없고, 무엇보다도 밋밋한 액션은 '똥폼'의 진수를 보여줬던 전작의 노하우는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질 따름이다. 이런 식이라면 대부분의 시리즈가 그렇듯이 그냥 이번 '3편'으로 끝내는게 훨 낫다. 요즘 한국인의 사위가 됐다고 해서 화제가 된 .. 더보기
썬더버드 (Thunderbirds, 2004) 그 옛날 10대도 아니었던 그 시절... 유선방송이라는 이름 아래 보았던 바로 그 애니메이션... 기억에 방송으로 봤던 것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이었고, 유선 방송으로 봤던 것은 '셀 애니메이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제 구조대 '썬더버드' 그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판이 나왔군요. (역시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요 ?) 오늘 봤는데... 최근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실사영화중에서 어린이용 영화치고는 '제법인데..'라는 느낌이군요. 우선은... 궂이 가장 어린 녀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내가 제작자가 아니니 따질바가 못되고요. 어린 녀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스파이 하드'나 '에이전트 코디 뱅크스' 같은 동류(?)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죠. 무거운.. 더보기
아르센 뤼팽 (Arsene Lupin) 갑자기 생뚱맞게 눈에 들어온 영화 !! 오랜만에 머리 쓰는 추리물 비스무리 한게 보고 싶어서 선택했죠. 그런데 그냥 액션 영화였네요. 어렸을 적에는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이러저러한 것들을 보곤 했는데... 저도 나름대로 루팡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네요. 원작의 내용인가요 ? 원작 얘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연기도 훌륭하고, 연출도 신선하고, 이야기도 좋고 특별히 나무랄데는 없다. 다만, 그 이상의 무언가도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사실은 그걸 느낄만한 사전 지식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 그렇다고 궂이 찾아보고 싶지는 않다. 어쨌건 내 스타일은 그런게 아니니까... 치밀한 두뇌 싸움을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는 아니다. 액션.. 더보기
달콤한 인생 : 자식~~! 멋지긴 하지만 바보같군.. 조폭도 이 정도면 확실히 멋지다 !! (이런 영화 많아지면 정말 큰일나겠다) 반칙왕 빼고는 별로 였던 김지운 감독이 이번엔 제대로 된 걸 터뜨렸다. 최근 스캔들 외에는 별로 활동이 뜸했던 '이병헌', 영화만 만나면 죽을 썼던 그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나도 제 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듯한 '김영철' 남자의 한 켠에 있는 묘한 심기를 건드리는 대사들은 한마디로 멋지다 ! 그런 이유로, 어떤 이들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바보같은 짓거리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바로 그것이 '남자'라는 존재다. 영화는 '왜 ?' 라고 줄기차게 물어댄다. 자세히 설명해 주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알고 있다. '왜 그런지 ?' 답은 서로 다를지라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조폭들.. 더보기
주먹이 운다 : 남자를 울리는 한방 !! 남자를 울리는 영화다. 그것도 심하게 울린다. 리얼한 액션 연기에 필이 있는 류승완 감독 리얼한 현실감각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류승완 감독의 연출법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영화라는 매체가 주는 달콤함을 리얼함으로 파괴해버리는 류승완 감독 제발 다음 작품에서는 '날 웃음 짓게 해다오' 복싱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실제 복싱 영화 속의 복싱 주먹이 운다 에서의 복싱 실제 복싱을 보면 정말 재미없다 ! 왜냐면 이미 복싱은 야성이 지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정확한 계산과 무던한 연습으로 이뤄지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더이상 강한 자가 이기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나친 절제와 참고 견디는 자세는 인간사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쾌감을 원하는 스포츠 세상에서는.. 더보기
혈의 누 : 연기자 보는 맛 (?@$@$%#$%) 코믹 연기의 대가(?) 차승원의 정극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 차승원은 말한다. 단지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이 코믹물이었을 뿐이라고... 그렇다. 차승원은 연기자였던 것이다. ps)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보인 '오현경' 씨와 '영원한 제국'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사극에서의 기대감을 30배는 족히 증폭시킨 '최종원' 씨의 모습은 실로 반갑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연쇄 살인극이 그렇듯이 살인 과정에서의 현실감 ('어떻게')는 별로 의미없다. '왜' 와 '누가' 라는게 모든 핵심인 것이다. 괜찮은 작품이고, 재미있게 보았지만... '반전'의 묘미는 약한 편이다. 예측 가능하다기 보다는 반전 자체의 충격적 쾌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선 시대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ps) 확실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