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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보드게임 수업

[2011.10.15.토] 상봉중학교 CA : 드라큘라 잠재우기

프롤로그 :
원래 계획은 지난 주에 이어 상품을 걸고 루미큐브 대회를 해볼까 했습니다만, 지난 주 수업에 결국 포기하는 친구들이 나오는 바람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드라큘라 잠재우기
보드게임의 대표 장르 중 하나인 '기억력 게임' 중에 난이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원래 기억력 게임은 초보자들 또는, 어린 친구들에게 주로 소개하는 편인데, 기억력 게임 중에 게임성이 높고, 상대방을 견제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춘 이 게임은 연령 구분없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편입니다.

사실 이 게임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게임도 있습니다만, 그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런지 감이 안잡힐 정도로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자랑하지요.

중학교 CA를 5년째 하고 있지만, 가장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는 '상봉중학교 2학년' 학생들...

ps) 부끄럽게도 이날에서야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상봉중학교' 아이들이며, 심지어 2학년생인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제가 찾아가지 않다보니 신경을 안쓰고 말았습니다. 반성합니다~~

초기 배치를 비롯하여, 게임 전반적으로 밑의 빈 칸에 무언가 있을지 없을지 판단할 수 없도록 관뚜껑을 조심스레 다루어야 합니다.

다른 여타의 기억력 게임과는 달리 견제 및 딴지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기억력 게임치고는 게임성이 뛰어납니다.

요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승부에 몰입하는 면도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에필로그 :
이제 CA는 마지막 한번이 남았네요.
열심히 몰입해준 만큼 뭔가 평소와는 다른 게임으로 보답해야 할 듯 합니다.
게임이 없어서 걱정이지만, 하나 더 사는 한이 있더라도 '사보티어'를 하나 더 장만해서 선보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