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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더 헌트 : 그란차코 - 카드 질이 정말 엉망이네요.. 보드라이프에 올린 글을 링크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800&tb=board_community&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더보기
요즘 꽂혀 있는 게임 몇가지 소개합니다. 보드게임 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가 가장 언제일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수작"을 발굴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해줄때 아닌가 싶다. 원래부터 인기있고, 원래부터 잘 만들어진 게임이 아닌, 재야의 묻혀있는 보석같은 숨은 게임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 필자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소소하면서도 큰 "재미"이다. 최근 산 이후로, "이건 대박인데.." 싶은 게임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실제로 돌려보고, 소개한 이후, 충분히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들이지만, 보드게임이란 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므로, 이글을 보는 몇몇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필자가 솔로 플레이 게임을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정말이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원래부터 플레이어간의 상호작.. 더보기
주사위 게임?????? OO님이 가져오신 주사위 게임입니다. (게임 제목도 모르겠고,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야찌를 떠오르게 만드는 구성입니다. 주사위 5개를 굴려 조합을 만들고,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300점 이상을 획득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처음 등록과정이 까다로운데요. 35이상을 획득해야만 등록이 됩니다. 비슷한 게임인 '야찌'와 비교해 보자면... 먼저, 등록할 수 있는 조합이 너무 적습니다.숫자로 먹거나 트리플 외에 2~3개 정도밖에 없습니다. (별로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왜나면 다들 위의 두가지 종류로만 점수를 획득했거든요) 두번째, 점수를 노릴 수 있는 여지가 너무 적습니다.야찌의 '야찌'처럼 일격필살이 있긴 합니다만, 한번에 굴려 5개 전부가 같은 걸로 나올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 더보기
바퀴벌레 포커 KAKER LAKEN POKER 처음 제목만 보고는 특이한거 좋아하는 어떤 녀석이 바퀴벌레 그림을 그려넣은 포커 (트럼프 카드)를 만들었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전혀 아니더군요. 왜 '포커'라는 제목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흔히 얘기하는 '포커'와는 전혀 다릅니다. 위에 게임 설명 초반에 나왔듯이 '블러핑' (속고 속이는) 게임의 진수라 할만합니다. 뭐.. 하다보면 결국 운이나 감에 의존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블러핑때 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단하고 가벼운 기분으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주의사항) 게임 중에 자신이 맞출게 아니라면, 반드시 카드를 한번 보고 상대방에게 전혀주어야 합니다. 몇몇 게임 플레이어는 카드를 보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던데, 블러핑 게임이라는 것은 자신.. 더보기
트라움 파브릭 Traumfabrik, Fabrik der Traume 제가 열광해마지 않는 '영화'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의 세계라는게 이렇게 다양한가 ? 싶어 감탄했던 작품이기도 했지요. 소재는 영화입니다만, 게임 방식은 '경매'입니다. 게임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주위의 한 녀석은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서슴없이 말하죠) 즐겁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뭔가 조금 더 복잡 다단했으면 하는 느낌이랄까요 ? 영화에 관한 거라서 기대감이 너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바꾸어봤으면...'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한때는 진지하게 '트라움 파브릭 2'를 생각해본 적도 있지요. 각설하고, 게임의 재미는 보증하지요. 몇몇 스페셜 버젼이 따로 존재할만큼 인기도 많답니다. 다만, 워낙 고전들 (고전 영화들)에.. 더보기
위대한 달무티, 갱 오브 포, 티츄 위의 세 작품은 구성이나 게임성에서 유사성을 인정해 한꺼번에 소개하도록 한다. 카드 게임이라는 공통점과 비슷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얼핏 '형제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물론 참여 인원수의 차이가 있고, 오름차순과 내림차순의 명령체계가 다르긴 해도 시스템 자체의 변화는 아니다. 필자는 세 작품을 ' 달무티 >갱 오브 포 >티츄 ' 의 순서로 복잡성으로 이해하고 있다. 기본적인 재미에 대한 설명은 플레이 이후로 미루기로 하자. 장기적인 안목으로서의 참을성과 순간 순간의 상황판단이 요구된다. 간단한 카드게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간단하면서도 나름 치열한 재미을 원하시는 분에게 적합하다. * 달무티 : 파티 게임으로 적합하고 (인원제한이 없다) 1위를 한 왕의 역활이 중요하다. 간단한 규칙 탓에.. 더보기
데모크레이지 (Democrazy) 게임의 룰을 읽어보고, '이거다 !' 싶은 게임이었다. '왜 반드시 규칙을 따라야하는가 ? 내 마음대로 규칙을 바꿔보자 !!' 어떤가 ? 확~~ 느낌이 오지 않는가 ? 독특한 일러스트와 특이한 게임성으로 게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순한 규칙 속에 플레이어간의 심리전과 교묘한 트릭이 존재한다.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진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한다면 상상도 못할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굉장히 순박한 게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평범한 게임으로 전락해버릴 위험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평범한 플레이어들이 재미를 못느낀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그 재미가 수십~수백배가 될수도 있다는 것일뿐... 무엇보다도 자신이 게임의 룰을 만들수 있는 '백지위임' 카드의 여부는 이.. 더보기
캔트 스탑 (Can't Stop) 썰렁하기 그지 없는 룰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다. 승부의 요소가 거의 운이라서 (주사위를 네 개나 굴리는데 뻔한거 아닌가 ?) 얼핏 게임성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나름의 재미를 제공한다. 다만, 플레이어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점이 단순 운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있다. 사실 게임성 자체는 썰렁하긴 해도 나쁘진 않지만, 누군가 배째라 정신으로 밀어붙일 경우, 그게 성공할 가능성이 제법 된다는 것이 게임에 몰입하는데 장애가 된다. 복잡한게 하나라도 있는 게임은 무조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준다. 또 하나, 딴지의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간에 싸울 일이 없지만, 그 때문에 심심할 수 있다. 다른 게임을 하다가 머리를 잠시 식힐 요량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징 : 없음 장점.. 더보기
맘마미아 (Mamma Mia) 일러스트를 보면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기억력' 게임이다. 기억력을 기본으로 나름의 전략과 약간의 운이 보태지면 승리할 수 있다.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은 '일러스트'가 아쉽다. 복잡한 룰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려면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의외로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는 재미가 있다.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지만, 꾸준히 해볼 수 있다는게 장점일까 ? 한번에 여러번 하기 보다는 간혹 한번씩 해보길 권한다. 카드게임이긴 해도 카드 운보다는 자신의 판단력과 (역시나) 기억력을 필요로 한다. 게기에 약간의 운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기억력 게임이긴 하지만, 기억력으로 모든 걸 하려다가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만 주게 될수도 있다. 과감한 선택이 때로는 승리의 커다란 요소가 될 수도 있음을 명.. 더보기
시퀀스 (Sequence) 점보 게임성은 확실하지만, 콤포넌트 구성이 '핸드메이드'에 너무나 적합한 나머지 실제보다 저평가 받고 있는듯한 비운의 게임이다. 구성을 보면 확실히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뭔가가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게임성은 확실하다. 2인(2팀)플 과 3인(3팀)플 로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이 많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3팀 1줄 보다는 2팀 2줄 게임이 좀 더 즐겁다. 기본적으로 팀플을 추천한다. (2, 3인플은 조금 쌩뚱맞고, 5, 7인은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두근두근 거리는 긴장감과 같은 편의 생뚱맞은 플레이에 대한 안타까움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즐거움이 있다고나 할까 ? 같은 편이라고 해도 상의할 수 없다는 게임 룰의 특성상 결국 혼자 플레이하게 된다. 그러다 운이 좋으면.... 이란 거다... 더보기
릴레이션쉽 타이트로프 Relationship Tightrope 새로운 방식의 카드 게임 게임 박스를 보면 남녀가 고공 줄다리기를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박스만 보고는 정말로 줄다리기 하는 게임으로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후후) 게임의 설명서에 보면 남녀간의 관계를 줄다리기로 표현한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즉,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남녀간의 묘한 심리를 게임으로 나타낸 것입니다.라고는 하고 있지만 게임하면서 그런걸 느끼실 분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후훗~ 게임의 구성물을 보자면 한심할 정도입니다.평범한 일러스트의 카드 한벌과 빨강, 파랑의 막대기가 다입니다. -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길 권합니다.그림은 형편없지만, 그 내용은 왜 이 게임이 남녀간의 문제라고 주장하는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게임은 9라운드 동안 진행되.. 더보기
럭키 루프 (Lucky Loop) 주사위 대박을 노려라...!!! 비행기 묘기를 소재로 한 철저한 주사위 게임입니다. 여타 다른 주사위 게임과 다른 점은 일발 한타로 끝낼 수 없다는 점이죠.단순히 높은 주사위를 노리는 것이 아닌, 카드가 요구하는 정확한 주사위 숫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사위 게임인 만큼, 주사위 결과에 따라서 엄청나게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그런 것이 재미이기도 하고요. 이 게임의 단점은 '원한다면 게임이 무지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겁니다'그냥 단순히 빨리 끝나는 거라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빠르면서도 싱겁게 끝날 수 있다는 겁니다.모두가 진지하게 최고 득점을 향해갈때 단 한사람의 훼방꾼이 게임을 끝내버리면 게임이 너무 싱겁게 끝나게 됩니다.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죠. 게임에 있어서 최고 .. 더보기
파리떼 Pack of Flies 간단한 룰의 파티용 게임입니다. 파리를 소재로 삼은 것이 좀 그렇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 디테일이 느껴지는 파리 콤포넌트는 잘못하면 부서려 버릴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큼지막한 음식 카드는 일러스트의 정교함에 놀라게 되고요. 단순한 게임성을 방지하기 위한, 3장의 특수 카드도 그 엽기성에 즐거워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파리떼 여러 팩을 사용하여 (대신 다른 걸 사용해도 되지만 그러면 맛이 떨어지겠죠) 원래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티 게임으로서의 게임성은 매우 훌륭하거든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이끌어줄 진행자가 필요합니다.진행자의 진행에 맞추어 게임을 진행하면 보다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입견에 짓눌리지만.. 더보기
캡틴 클레버 Capt'n Clever 반 페이지 밖에 안되는 게임 룰이 싱거운 게임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어찌어찌 즐기기에는 괜찮습니다만, 끝내고 나면 왠지 싱겁다는 느낌을 줍니다.뭔가 더 치열할 수 있는데...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군요. 조그만 보드게임판과 나무배와 나무말이 들어있습니다.원래는 나무배와 나무말이 한세트씩 들어 있어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빨간색 나무배 대신 노란색 나무배가 하나 더 들어있더군요.어쩔 수 없이 노란색 나무배를 빨강색 펜으로 칠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콤포넌트만 봐도 유아틱 한게 어른들이 할만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드러나는군요. 치열한 맛도 없고, 전략성도 부족하고...나사가 두 세 개는 빠진 듯한 게임입니다. 분명 게임 룰을 읽어봤을때는 '음...이거 재미있겠는 걸' 하는 생각이.. 더보기
펭귄 울티메이텀 (Penguin Ultimatum) 카드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멋진 게임입니다. 콤포넌트는 여타 카드 게임만큼이나 단순합니다. 카드와 약간의 마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점수 마커가 있긴 하지만 포커 칩과 같은 다른 방식의 콤포넌트를 활용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일러스트에 그다지 신경을 쓴 것 같지는 않습니다.귀여운 스타일로 나갔다면 애초부터 선택될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 싶네요.게임성이 보장되니만큼 처음에 손이 가게 만들수만 있다면 성공률이 높지 않았을까요 ?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무척이나 다양한 요소들 덕분에 잠시도 한눈 팔 새가 없습니다.카드 게임이지만 생각해야 될게 많고,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탓에 복합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게임 특성 덕분에 게임 설명을 할때는 난감할때가 있습니다.보통은 게.. 더보기
자반도르의 셉터 Zepter von Zavandor 게임의 박스는 고급 양장본 서적을 보는듯 하네요. 게임의 가치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너무나 많은 콤포넌트는 게임이 조잡하다는 느낌도 받게 합니다. 보석의 경우 유리 콤포넌트 같은게 들어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게임의 일러스트는 멋집니다. 주위의 분들은 다들 그냥 게임을 하시지만, 한글화는 필수조건으로 보여집니다.쾌적한 게임 환경은 제가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극도로 정교하게 짜여진 게임성은 분명 잘 만들어진 게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인정안할래야 인정안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보드게임은 취향의 문제이다)라는 기본 전제하에...제 취향은 아닙니다. 뭔가 게임할때 왁자지껄 한 분위기나 딴지를 걸만한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혼자 PC 게임 (1인플)하는 느낌이 심하.. 더보기
나이아가라 Niagara SDJ 2005에 당당히 수상작으로 뽑힌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물론 이 게임을 했을 당시에는 그런 정보는 전혀 없었지만요) 박스 자체를 활용하는 보기드문 콤포넌트를 보여줍니다. 조그만한 보석들도 귀엽구요. 게임은 카드 만을 활용하지만 입체감이 살아있는 콤포넌트는 나이아가라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게임의 목적은 종류별로 5개의 보석을 모으거나 한종류의 보석을 4개 모으거나, 아무거나 7개의 보석을 모으면 승자가 됩니다. 이게 쉬워보여도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나 중반이후 바람의 영향으로 배가 떠밀려나갈때는 보석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살아남기에 급급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 개인적으로 강의 흐름에 밀려갈때 랜덤하게 밀려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양 쪽으로 한번씩 밀려나가는 방식이라서 (구.. 더보기
디 핸들러 (Die Handler) 구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전략성과 협상력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구조의 제법 많은 콤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뽀대 정도는 아니지만 보기에 나빠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매수는 많지 않지만 특수 능력 카드와 영향력 카드에 언어의 압박이 있어 한글화는 필수입니다. - 특수 능력 카드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정도의 밸런스 붕괴 조짐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특급 파발마'가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영향력 카드를 매 라운드마다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략성은 높지만, 그를 받쳐줄만한 협상력이 더욱 중요합니다.독불 장군 식의 진행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만큼, 눈치 보기와 묻어가기는 여전히 유용한 전략입니다. 초반에 다른 플레이어와 전.. 더보기
실버 드워프 Silberzwerg (Silver Dwarf) 딴지성이 빛나는 전략 게임입니다. 투박한 유리 스톤과 썰렁하다 싶은 카드들, 평범한 목재 큐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어두워 보이는 콤포넌트들이 게임성과 잘 어울리는군요. (밝고 화사한 콤포넌트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게임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인정할 수 있을겁니다) 개인보드와 가림막의 한글화는 필수는 아니지만, 하고 나면 확실히 게임의 쾌적한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임의 성격상 딴지의 성격이 만만치 않게 녹아 있어, 하면서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당하는 사람은 얼굴 붉어지겠죠) 다만, 지속적인 딴지 만으로는 게임의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자기 할 것 하면서 가끔 필요할때 걸어주는 딴지가 중요합니다.또한 한 사람만의 딴지보다는 모두의 힘을 합한 딴지가 한 플레이어를 절망의 구렁텅이에 .. 더보기
다이스 런 (Dice Run) 주사위 30개의 압박.... 간단한 룰의 깔끔한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전부 굴린 후, 주사위가 마라톤을 합니다.자신이 가진 목표 토큰에 해당하는 주사위가 1등 그룹에 있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타일 (목표 토큰) 운이 나름대로 작용을 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6인플의 압박이 더 크더군요.뭘 해보기도 전에 라운드가 끝나버리니까요. 4인플 (혹은 그 이하)에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나름의 재미를 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 이 게임에서의 주사위 그룹 구분을 위해 저는 '반지의 제왕 The Confrontation'을 사용합니다만, 카페에 널려있는 '원숭이 젠가'의 빨대(?)를 이용하니 좋더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