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요즘 어디다가 홍보를 좀 하시는지, 새로운 분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네요.
분위기를 살려서, 주말 모임도 좀 흥했으면 좋겠네요... 쩝..
기사들 (4인)
게임을 하는 장소의 특성상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게 되는데, 그 시간동안이 너무 아까워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딱히 준비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기사들 돌아갔네요.
그냥 가볍게 하기 좋고, 왠지 중간에 접더라도 아쉽지 않다는 것도 좋네요.
다음 모임부터는 초반 사람들이 완전히 도착하기 전까지 밥먹으면서 가볍게 돌릴만한 게임, 이른바 스타트 게임을 따로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 '스타트 게임'은 이걸로 준비하겠습니다. (미리 예약. 후후후)
캐슬 패닉 확장 - 마법사의 탑 (5인)
메뉴얼과 한글화 기념으로 돌려봤습니다.
몇번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캐슬 패닉'...이라는 게임, 협력 게임으로는 무척이나 쉬운 난이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게임하는 도중에는 결코 쉽다는 느낌이 들지를 않지요.
플레이어들을 엄청 긴장시키면서도 결국, 플레이어가 이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
협력 게임 초보자들에게 이만한 게임이 더 있을까 싶어지네요.
특히나 아이들끼리 (또는 아이들과 함께 할때) 그 위력이 더해집니다. 사실 아이들이 하기에 여타 협력게임의 난이도는 지나치게 높은 감이 있잖아요. 후후후
첫번째 확장인 '마법사의 탑' (최근에 2번째 확장도 나왔다죠... 이번달 카드 결제가 지나면, 바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후후후)
초중반의 어마무시한 몬스터들의 떼거리가 위협적이었습니다만, 마법사 카드 중 타워를 무너뜨려 한 '원호'의 모든 몬스터를 때려잡는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여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네요. (기본판에서 바바리안이 짱이라면, 확장에서는 앞서 말한 카드가 정말 짱입니다. 후후후)
한글화 자료와 한글 메뉴얼도 있으니, 협력 게임의 초심자분들에게 강추합니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4인)
오늘의 메인 타이틀... 최근에 재판이 나오면서, 다시금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요.
예전에.. (시간적으로 봐도 진짜 예전이네요. 한 10년 전쯤에 했었던거 같은데...) 해본 기억으로는 게임 규칙이 지나치게 헷갈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히나 색깔과 문양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수싸움이 자꾸만 헷갈려 했던 걸로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네요.
오늘도 다르지 않아서, 그나마 저는 해봤다고 덜 헷갈렸지만, 다른 분들은 게임 중반까지도 실수를 연발하시네요. (실수에 관대한 저는 실수하실때마다 다시 할 수 있게 해주는 배려돋는 플레이를... ㅋㅋㅋ)
크니지아 게임 중에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인식되어 있고요.
실제로도 첫번째 게임부터 익숙해지기가 결코 쉽지 않지요.
일단 첫번째, 내부분쟁과 외부분쟁을 겪어봐야 "아~~ 대략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를 깨닫게 되고요.
남들이 하는 상상도 못할 기기묘묘한 플레이를 겪어봐야 "아~~ 이게 간단한 게임이 아니구나!!"를 인식하게 되지요.
게임이 의외로 엄청난 자유도를 가지고 있기에, 오묘막측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걸 찾아내고, 그걸 활용하기 위한 심리 싸움이 엄청나지요.
그렇기 때문인지, 숙련자와 초보자의 격차가 엄청 심합니다. 이점 미리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숙련자라는 것은 아니에요... 처음 이 게임했을때 제대로 발려서, 당시에는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이제는 보드게임 경력을 통해서나마, 나름 중수 이상의 실력이 쌓이다보니, 그야말로 이제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때마침, 아이패드에 앱을 다운로드 받아놨으니, 그걸 통해서 초급 과정을 떼어야겠네요.. 후후
ps) 이 게임은 무려 '한글판'이 존재합니다. (제 기억에는 딱히 없습니다만...) 소유자의 얘기로는 한글판보다는 영문판이 더 낫다고 하네요. 보드판의 휨 증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아예 재판이 새로 나오니, 그걸 고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하긴 뭐, 이전판을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겠군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가격이 제법 세더군요. (저야 뭐... 이미 있으니까요... 룰루랄라~~)
댄싱 다이스 (3인)
시간은 이미 꽉 찼습니다만,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남은 시간을 쥐어짜내어 빠르게 룰을 독파한 후, 게임을 진행해봤습니다.
아주 오랜 기억으로, 그때 당시에 나름 재미있게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최근 (올해) 해구로 샀던 건데요.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게임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3인으로 하기에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5~6인으로 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듯 하네요. 4인까지만 됐어도 어떻게 좀 괜찮을 듯 한데... 3인은 좀 무리가 있었네요. (뭐... 룰을 익힌다는 느낌으로 해본 거니까요...)
다음에 6인 꽉채워서 하면, '파티 게임'스러울 것 같네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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