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영화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애니메이션)이고, 영화 역사적으로도 지각변동을 일으킨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토이 스토리'..... 수많은 장면들로 이루어진 모아이크 방식의 퍼즐... 안살수가 없었지요.
사실, 퍼즐 조각 하나하나마다 그림이 있는데... 그 때문에 적어도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맞추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게 정말 큰 오산이었다. 최근 들어 달렸던 모든 그림들은 당일날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 퍼즐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씩... 무려 8일이 걸렸다.
(물론 혼자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모든 조각들의 그림이 다 틀릴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애니메이션처럼 한프레임 한프레임 단위로 그려진거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 끝낸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서 다음 번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맞추면서 내내 열받음과 짜증남과 지루함 (왜??? 안맞춰지니까.... 후후후)과의 전쟁이었다.
이전 작들은 다 맞추고 나서 다시 대충 뜯어서 봉지에 도로 넣어놨는데... 이건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액자에 넣기 전까지는 폼보드에 완성작 그대로 넣어서 보관할 작정이다.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다... 쳇...
일단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대표적인 색깔별로 구분했다.
테두리부터 맞추었다.
확~~ 눈에 띄는 금장 로고 부분을 맞추었다.
나머지 테두리를 완성했다. (여기까지는 일사천리..)
2일차 : 맨 위 하늘 부분을 맞추었다.
이때부터 전체적으로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얼굴과 아스팔트를 표현하는 살구색 부분....
(정말이지 맞추기 쉬울 줄 알았다.)
이때부터 좌절모드로 돌입한다. 이것저것... 하다하다 결국 가장 원초적인 짓거리를 시작한다.
그림을 보고 방향을 일일히 정한 후 하나씩 다 갖다 대보는 것이다.
(이때부터 모든 것들을 이런 식으로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어떠한 방식도 통하지 않았다. 흑흑~~)
3일차 : 아스팔트는 어찌저찌 해냈는데... 또 난감해졌다.
4일차 : 일단은 눈에 띄는 대로 색감을 잡아서 맞추어 나갔다.
5일차 : 오호~~ 슬슬 형태라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도 이전까지는 색깔이라도 비슷해서 그 근처에서 찾으면 됐었다.
여기서부터는 특정 색깔로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다. (죽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그림을 보고 일단 방향만 정해두었다.
일반적인 가로나 세로 모양 외에도 특이한 것들은 따로 방향을 정해 모아 두었다.
6일차 : 뭐... 왕도는 없다... 그냥 하나하나 일일히 구멍을 맞추어보는 수 밖에...
이런 식으로 하니 짜증나는게... 오른손잡이라 그런지...
조각을 오른손에 들고 왼쪽이나 아래쪽을 맞추는 것은 편했지만,
오른쪽이나 윗쪽을 맞추는 것은 영 어색하고 불편했다.
(말로 설명하려니 이상하군요~~ 후후)
7일차 : 우웃~~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작업은 한결같다... 그냥 하나하나 일일히 대어보는 것...
8일차 : 흑흑흑흑흑~~~~~~~~
드디어 완성작~~~!!!!
이건 무조건 액자로 보관이다~~~~!!!!! 흑흑~~~
다시는 모자이크 퍼즐은 손대지 않기로 결심했다...!!!!
(라고는 했지만, 과연...~~~~)
이건 무조건 액자로 보관이다~~~~!!!!! 흑흑~~~
다시는 모자이크 퍼즐은 손대지 않기로 결심했다...!!!!
(라고는 했지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