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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혈의 누 : 연기자 보는 맛 (?@$@$%#$%)


코믹 연기의 대가(?) 차승원의 정극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

 

차승원은 말한다. 단지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이 코믹물이었을 뿐이라고...

그렇다. 차승원은 연기자였던 것이다.

 

ps)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보인 '오현경' 씨와 '영원한 제국'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사극에서의 기대감을 30배는 족히 증폭시킨 '최종원' 씨의 모습은 실로 반갑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연쇄 살인극이 그렇듯이 살인 과정에서의 현실감 ('어떻게')는 별로 의미없다.

'왜' 와 '누가' 라는게 모든 핵심인 것이다.

 

괜찮은 작품이고, 재미있게 보았지만...

'반전'의 묘미는 약한 편이다.

예측 가능하다기 보다는 반전 자체의 충격적 쾌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선 시대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ps) 확실히 예전에는 우격다짐 식의 수사 방법이 유일했던 것 같다.

모든 결과가 '자백'으로 통하니 말이다. 후후후

조금이라도 자신을 숨길 줄 아는 범인이 있다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옛날에는 연쇄 살인 사건이 매우 흔했을 듯 싶은데...

(그래서 무당같은 궂이 성행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예나 지금이나 있는 자들의 횡포는 여전하다. (인간이라는 것들은 어쩔수가 없나 보다)

마찬가지로 무지한 '백성들'의 어쩔 수 없음도 여전하다. (정말이지 '불쌍한 중생들'이라는 말이 딱 맞다)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만큼 잔인한 장면도 다수 등장하므로 비위가 약한 분들은 피하시길 바란다 (라고 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지만 뭐,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

 

ps) 생뚱 맞지만, '무당'으로 등장하는 여자... 참 이쁘다 !!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