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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모임 후기

[2015.05.09] 아마존 3차 구매분 도착 후기

5월 9일에 결제를 완료한 후, (이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는) 어제 5월 26일 (무려 17일이 걸렸군요...)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지난 주 금요일에 써먹으려고 주문한건데 결국 한주가 늦춰졌네요.



이번에도 박스 크기가 상당하네요... 빅박스도 없는데 말이죠...



사진상으로는 사이즈가 어떨런지 잘 모르실 것 같아서 '킹덤 빌더 빅박스'를 옆에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뜯어보니 충전제가 들어있기는 한데....



충전제를 제거해보니, 충전제 따로, 보드게임 따로... 섞여있는게 아니라 각자 따로놀고 있다는....

이건 뭐... 충전제를 넣었다고 볼수도, 보지 않을수도 있는... 요상한 상태네요...



구매한 게임의 전체 옆면입니다.



옆면만으로도 리스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게임 이미지를 동봉해봅니다.



사실 원래 목적과는 다른, 개인적으로는 이게 메인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아이패드 앱으로 공짜버젼을 해본 이후로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로 심지어 핸드메이드까지 했었죠...

그런데 알고보니, 실제 있는 게임이었다는....>$@!$

그래서, 열심히 실물을 구해봤으나 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더랬죠.


아마존에서 79달러짜리가 있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주고 사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죠....

한 1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요...

두번 다시 아마존에서 게임을 살 일이 없으리라는 예상을 깨고,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게요...) 아마존을 뒤지던 중, 역시나 우연히 발견한 이 게임이 무려 32달러 짜리가 있더랬습니다.

(물론 주문해놓고 보니, 중고라는 걸 깨달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생애 최초의 해외 중고거래에 해당하는군요. 후후후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드게임 긱에서 사진으로만 볼때는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박스 상태는 살짝 까진 곳이 몇군데 있고, 사용감이 제법 됩니다만, 구성물 다 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제목에서는 느끼실 수 없으시겠습니다만, 의외로 이 하나의 게임으로 두가지 서로 다른 게임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물론 다른 하나는 메뉴얼 해석이 안되 아직 못하고 있지만요.. 후후후)



이번 아마존 구매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보드게임 수업에 사용할) 아이들용 게임을 구매하는데에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아이들용 보드게임 회사는 역시나 '라벤스부르거'지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이 라벤스부르거 라는 회사는 꽤나 까탈스럽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할인행사 따위는... (절대로.. 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확실히 본적이 없기는 하지만...) 거의 없는 걸로 유명하지요. 게다가 비싸기는 또 얼마나 비싼지... 도저히 국내에서는 제값주고 사기가 두려운 수준이지요.

평소라면 궂이 사야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게임이지만, 수업 목적으로 필요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와중에도 너무 난이도가 낮은 것은 배제했습니다.)

이왕 고르는거 유명한 것 중에서 골라야겠다 싶어서 고른 거지요.


보통의 경우라면, 저는 거의 '카드하우스'를 이용하는데... (거기가 가장 쌉니다.)

아이들용 게임이라서 그런지, 카드하우스 등의 다른 보드게임 전문 쇼핑몰에서는 라벤스부르거 게임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아마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거지요.


같은 게임류를 굳이 2개씩 산 이유는 혹시나 다른 점이 있을까 싶어서 입니다.

(도착한 게임을 보니, 라비린스의 경우에는 아예 차이가 없다시피 하네요...)


다른 게임도 몇개 더 있었는데, 심지어 아마존에서조차 라벤스부르거 게임들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결국 일단은 요렇게 4개만 담아봤습니다.

(저번에 도착한 카드하우스 편으로 좀 더 가격이 싸다고 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라비린스'까지 하면, 라비린스 시리즈만 3개가 되는군요... ㅎㅎㅎ)



쉬운 게임의 필요성때문에 예전에 팔아버렸던 게임들을 다시 구매하게 되었네요.

게임의 재미보다는 옛날 게임 특유의 중독성이 필요해서 골라봤습니다.



이 와중에 시선을 끄는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요. 마침 저렴한 가격인 것이 있어서 (그동안의 기회를 보면, 절대로 이 가격에 나온 제품이 아니었더랬죠...) 얼른 담아왔습니다.

동영상만으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실제로 작동시켜보니...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전략적인 재미보다는 그냥 이 테마와 테마를 살린 구성물이 정말 압권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