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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자반도르의 셉터 Zepter von Zavandor

 

게임의 박스는 고급 양장본 서적을 보는듯 하네요.

게임의 가치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너무나 많은 콤포넌트는 게임이 조잡하다는 느낌도 받게 합니다.

 

보석의 경우 유리 콤포넌트 같은게 들어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게임의 일러스트는 멋집니다.

 

 

주위의 분들은 다들 그냥 게임을 하시지만, 한글화는 필수조건으로 보여집니다.쾌적한 게임 환경은 제가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극도로 정교하게 짜여진 게임성은 분명 잘 만들어진 게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인정안할래야 인정안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보드게임은 취향의 문제이다)라는 기본 전제하에...제 취향은 아닙니다.

뭔가 게임할때 왁자지껄 한 분위기나 딴지를 걸만한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혼자 PC 게임 (1인플)하는 느낌이 심하게 납니다.

- 비슷한 느낌으로 '룬바운드'가 있습니다.(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부딪힘(달리 마땅히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이 보드게임의 진정한 묘미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시간까지 오래 걸리니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각자 혼자 플레이하는 게임을 무슨 맛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지켜보는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 없으니 문제죠.

 

아마도 인터넷 상에서 온라인으로 게임할 수 있다면 최고 인기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그렇다면 저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게임은 분명 잘 짜여진 훌륭한 게임이지만, 왠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맛이 떨어지는 보기드문 게임입니다.

 

- 게임성이 있다는 것은 저조차도 가끔 생각이 난다는 것으로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는 거죠. 그냥 이런 저런 식으로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서도 궂이 해보려고 시도조차 안하는 것은 확실히 제 취향과 너무 안맞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인것 같습니다.

ps)  사진의 일부는 '다이브 다이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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