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드게임/평

실버 드워프 Silberzwerg (Silver Dwarf)

딴지성이 빛나는 전략 게임입니다.

 

투박한 유리 스톤과 썰렁하다 싶은 카드들, 평범한 목재 큐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어두워 보이는 콤포넌트들이 게임성과 잘 어울리는군요.

 

(밝고 화사한 콤포넌트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게임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인정할 수 있을겁니다)

 

 

개인보드와 가림막의 한글화는 필수는 아니지만, 하고 나면 확실히 게임의 쾌적한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임의 성격상 딴지의 성격이 만만치 않게 녹아 있어, 하면서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당하는 사람은 얼굴 붉어지겠죠)

 

다만, 지속적인 딴지 만으로는 게임의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자기 할 것 하면서 가끔 필요할때 걸어주는 딴지가 중요합니다.또한 한 사람만의 딴지보다는 모두의 힘을 합한 딴지가 한 플레이어를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한 사람이 열심히 딴지해봐야 그저 약간 충격을 받는 정도에 그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딩으로 시작합니다.

두개의 드워프 대장과 4명의 광부 드워프를 배치합니다.

 

공개 후, 순서대로 액션을 수행합니다.

 

게임 중에 한 두개의 요소에 치중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 내에 있는 모든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전략으로 밀어붙이는 방식 (이른바 테크트리 ??)으로는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상대방의 기습적인 딴지에 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앞에 놓여진 개인 광산의 활용도 라는 점에서 운적인 요소가 들어있지만, 그 외에는 모두가 전략적인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 라운드 개인이 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가 두 개로 한정되어 있는 만큼 가장 필요한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덕분에 초반에는 딴지가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점수차가 크게 나는 것 처럼 보여도, 한순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전략성에 적절한 딴지의 요소로 매우 즐거운 게임입니다.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한판 제대로 돌려본다면, 매우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입니다.

'보드게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아가라 Niagara  (0) 2010.03.06
디 핸들러 (Die Handler)  (0) 2010.03.06
다이스 런 (Dice Run)  (0) 2010.03.06
차트레 (Zatre)  (0) 2010.03.06
붐타운 (Boomtown)  (0)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