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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스 The Glades


멘탈리스트의 '패트릭'을 능가하는 뺀질뺀질 형사가 나타났다.
듣도 보도 못한 이 남자의 이름은 '짐 롱워스'....

수사 능력으로만 따지면 '로 앤 오더 : CI'의 '로버트 고렌'과 동급인듯 보이는 울트라 파워 '직감력'을 가진 인물이다.
어찌나 아귀를 딱딱 맞추는지... 마치 사건 시나리오를 미리 알고 있는 듯 보일 정도다....
나머지 수사 과정은 법적인 효력을 지닌 증거를 찾기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해보일 정도다.

아래 등장인물 소개를 봐도 알겠지만,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남자 주인공 혼자 다 해먹는다...
다소 원맨쇼에 가까운 게 요즘 트랜드에는 맞지 않아 보이지만, 능글능글거리며 범인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이죽거리는 이 형사가 왠지 밉지만은 않다.

새롭다고는 못해도, 캐릭터의 재미가 나름 쏠쏠한 적당한 드라마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짐 롱워스 : 상사와의 불화로 인한 사고(?)로 인해 시카고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마이애미로 좌천(?)된 인물...
기다렸다는 듯이 첫화에서 마이애미의 상사를 아내 살인죄로 잡아넣게 된다.
결코 부패경찰은 아니지만, 경찰로서의 자각은 그리 크지 않은듯 하다.
엄청난 직관력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병원에서 만난 미모의 유부녀에게 빠져 작업을 거는 중이다.


캘리 : 감옥에 있는 남편이 있는 (형식상으로는) 유부녀인 의사,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명색이 여자 주인공인데, 매력적이진 않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쭉쭉빵빵 미녀를 보아왔었나보다...
능글맞은게 특기인 '짐'이지만, 그녀에게만은 순정파처럼 웅크려지는데... 살짝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부검의 : 드라마 내에서는 '짐'의 파트너라고 부르던데... 원래는 '부검의'지만, CSI 라스베가스의 '에릭'처럼 현장요원에 대한 꿈때문에 주인공의 파트너가 된듯하다. 나름 코믹 캐릭터이다.


부검의의 조수이자 연구실 요원 : CSI에 대한 매니아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특채된 인물 


보스 : '짐'때문에 상사가 감옥에 가게되자 새로 부임해온 인물...
보통 '상사'라 하면, 독불장군인 캐릭터를 달래거나, 정치적인 역활을 하게 마련인데... 왠지 이 드라마에서는 거의 사건 조사의 조수 역활로 활용되고 있는 듯 하다.... (즉, 보고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보고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