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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졸리 앤 아일스 Rizzoli and Isles


끊이지 않고 나오는 미국식 범죄 수사 드라마. (어찌보면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에 만연한 범죄의 모습을 대변하는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상에서 별다른 특징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결국 그만큼 인물들의 캐릭터 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건데, 과연 '강인한 여성상'이라는 캐릭터 만으로 빠르고 복잡한 요즘 젊은 감각의 드라마들을 상대할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다.
분명 나쁘지 않은 드라마지만, (심지어) 좋은 드라마도 많은 요즘 세상에 살아남기에는 다소 경쟁력이 부족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최소한의 기준이 될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가 어쩌면 누구에게도 먹힐만한 드라마로 느껴질 법도 하다.

'킬링 타임용'이라는 말은 다소 나쁜 의미로 씌이지만, 요즘 같이 데이타가 넘치는 시대에 '킬링 타임용'으로나마 존재할 수 있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로, 설사 자기가 보고 싶은 드라마 사이사이에 간간히 보아주는 용도로라도 그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낼만한 나름 괜찮은 드라마이다.


리졸리 :
'정의감' '열혈 근성' '냉철함' 등등, 형사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지만, 왠지 남자 문제에 관해서는 영 소질이 없는 강력계 형사.
전작 '우먼스 머더 클럽'에 이어 비슷한 성격의 같은 형사로 등장... 왠지 형사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어 버렸다.
나름 재미있었는데도 아쉽게 1시즌 만에 종영된 우먼스 머더 클럽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씻을 수 있을런지 기대가 된다.


아일스 :
동료 검시관이지만, 가끔은 현장에 나가기도 한다.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인간적인 감정이나 인간 관계에는 다소 서툰 4차원적 감성을 가지고 있다.
초창기 드라마 NCIS에서 활약했으나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던 비운의 캐릭터... 역시나 이번에는 살아남을 수 있을런지 기대해본다. (아직까지는 과정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
리졸리의 과거 파트너였지만, 일련의 사건 후 '리졸리'와의 파트너 쉽이 깨져버렸다. (너무 친해서 깨어진 경우)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파트너 쉽으로 진심으로 리졸리를 걱정하고, 도와주려 한다.
리졸리의 현 파트너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
리졸리의 현재 파트너.
일단 젊고, 그래서 최신 기기를 잘 다룬다. 리졸리를 사이에 두고, 과거 파트너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 (연애 감정이나 그런게 아니다. 순전히 일적인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