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랜더
가끔 모임을 하다보면, 인원이 어중간할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항상 모든 사람이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오는 사람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지요.
모임에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늦게 오면 어쩔 수 없지'라는 이유로 그냥 하고 싶은거 하는 모임은 정말이지 많지 않을 겁니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이지 '코스모스 2인용'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했었죠. 그러다 3인되면, '와이어트 어프' 하고 말이죠. 비로소 4인이 되었을때, 선택의 순간이 무한히 확장되었던 거지요.
게임 시간도 짧고, 리플레이성도 나쁘지 않고, 마음만 먹으로 중간에 접어도 되고 말이죠.
요즘 시대에 2~3 모두를 커버하는 (심지어 4인까지도) 게임 중에서 요즘 가장 많이 선택받는 게임이 바로 이 게임 '스플렌더'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코리아보드게임즈를 통한 정식발매판이고, 모임 장소인 '송파 고전게임 카페'에 아예 비치되어 있는 게임인 탓이 크겠지요)
게임 하고 있는 도중에 누가 오더라도 잠시만 기다리면 되니, 굳이 게임을 접을 필요까지도 없으니 더할 나위가 없지요.
이쁜 구성물에 간결한 룰, 짧은 플레이 타임까지... 뭐 하나 버릴게 없는 정말이지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저는 이상할 정도로 - 어쩌면 당연할지도.. ; 승률이 낮다보니, 잘 안하게 되는 게임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게임 자체보다, 게임 매트가 더 쓰임새가 많다는 딜레마가 있지만요... 후후후후)
예루살렘
요즈음은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듯한 '영향력 게임'을 대표하는 주자였지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에요. 제 기억에 지금도 최고의 영향력 게임으로 평가받는 엘그란데 보다는 덜 빡세다는 강력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게임입니다. 저도 그래서 샀고 말이죠...)
그 인기를 반영하듯, 오랜 시간 동안 묵혀있다가 '집에 있는 걸 다 플레이해보자'라는 당위성에 의해 다시 선택된 게임이지요.
영향력 게임에서의 전략적인 선택이 다양한 변수를 주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애초에 잘못된 선택이 끝까지 영향을 미쳐 압도적인 꼴등을 하고 말았는데요.
모든 영향력 게임이 그러하듯, 다음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뭐... 늘 그렇듯이 다음에도 그꼴일게 뻔할 뻔자죠... ㅋㅋㅋ
보틀 임프
지난 번의 3인플이 아쉬워서 다시 챙겨봤는데, 여전히 3인플이 되었군요. 언제쯤이나 제대로 돌려볼 수 있을런지... 쩝...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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