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전형적인 딴지 게임입니다.
서로 정신없는 가운데 서로간에 딴지가 난무하고, 조용히 있던 어떤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끝을 맺지 못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죠)
한글화한 기념으로 계속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생겨서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6인플까지 가능하다는 말에 시작했지만, 6인플로 하다가는 언제 끝나게 될지 모릅니다.(궂이 끝을 보고 싶으시면, '토네이도' 카드는 한번 사용후 게임에서 완전히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게임 박스에 적혀있는 게임 시간 25~40분은 전혀 상관없는 게임 시간이니 개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후후후
이기려는 마음 따위는 버리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밟아주시기 바랍니다.
그저 즐기는 기분으로 게임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시끄럽고 좋습니다. 후후후후후...
매 라운드 마다 해당 홀 카드를 획득하여 거기에 있는 점수를 모아 18점을 넘으면 승리합니다.
주사위를 굴려 '드라이버 샷'에 성공해야 하고, 그 뒤에 '그린 샷'에서 승리하면 됩니다.
라는 간단한 규칙이지만, '이번 홀은 무조건 진다' 라던가 '이번 홀에는 1이나 그 이하(?)의 주사위 숫자가 나와야 한다' 같은 얼토당토 않은 게임 카드들이 난무하는 탓에 만만치 않을 겁니다.
- 특히나 '헬프를 늦게 외치면 이번 홀은 포기한다' 와 '테이블을 늦게 두드리면 이번 홀은 포기한다' 같은 카드들은 왜 있는지 모를 정도지만, 어쨌건 사용하면 재미있습니다.
모든 딴지 게임이 다 그러하듯 평소의 인간관계가 지극히 영향을 미치므로 게임을 하기 전에 '오징어 땅콩'이나 '감자칩'으로 환심을 사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밥 한끼' 정도라면 충분하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게임의 정신 없음은 '아임 더 보스' 급이며, 딴지 게임성은 '번레이트'급입니다.
즐거움은 충분합니다. 도전해 보세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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