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중 하나인 '알란 문'의 작품이라기에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6인플 꽉 채워서 했구요.
- 게임 할때 6인플 게임을 하는 날은 6인플만 준비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게임 인원이 한번 바뀌면 다시 모이는게 쉽지 않거든요.
사람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인원수를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역시나 옛날틱한 콤포넌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고요. 딱 그냥 그런 보드게임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약간 어두운 카드 일러스트가 왠지 탐탁치 않게 느껴지겠지만 '해적'이니 용서해 줍니다.
플레이어는 모두 시간 해적이 되어 각 시대별로 유물을 모아 점수를 획득하면 됩니다. 어떤 면에서는 '라'와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메뉴얼을 읽어볼때만 해도 점수들이 꽤나 모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모자라는 타일을 깔 수 있다는 선택이 자신의 액션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난무하다보면 헉~~! 하는 순간에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욕심이 지나쳐 유물을 점수로 교환할 때를 놓쳐버릴 경우 점수로 환산하는 기회를 그만큼 놓쳐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유물 점수가 3 시대동안 계속 누적된다는 점도 위와 같은 점을 강조하게 됩니다.
- 전략 팁 !
a. 처음 시대를 선택할때 가운데 지형을 고릅시다.
b. 왠만하면 한 시대에 진득히 눌러 앉아서 유물 타일을 계속 획득하는게 좋습니다. 시간 경찰에게 쫓기면 미리 미리 피해가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c. 라운드마다 점수가 누적되므로 점수를 미리미리 따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괜히 큰 점수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적당한 딴지와 적당한 자기 관리를 필요로 하는 제법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여러번 즐길만한 중독성은 별로 없는 듯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밸런스를 제대로 갖춘 게임인듯 여겨집니다.
요즘 장터란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으니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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