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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암스테르담의 상인 Die Kaufleute von Amsterdam (Merchant of Amsterdam)

태엽을 사용한 큼지막한 타이머가 압박인 반 경매 게임입니다.

 

얼핏봐도 특이해 보이는 타이머는 그 효과는 좋지만 (게임성과 너무나 완벽하게 조화가 됩니다), 왠지 약해보여서 세게 내려쳤다가는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것 같아서 계속 사용하기가 무섭더군요.

 

 

- 보드게임 하면서 콤포넌트 취급에 대한 압박을 받아보기는 '스타페어즈 카탄' 이후로 처음입니다. 스타페어즈 카탄의 경우는 아예 빼놓고 하면 되긴 되지만, 암스테르담의 상인의 경우에는 타이머가 없으면 게임 자체가 진행이 안되므로 더욱더 큰 압박입니다.

 

- 같이 했던 플레이어 한분이 꽤나 시끄러운 게임이라고 말씀하셔서 비슷한 제목의 '제노아의 상인'처럼 협상 게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단순히 타이머가 돌아갈때 나는 소리를 시끄럽다고 하신거더군요. 전 그다지 나쁘게 들리지 않던데 말이죠.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진행 카드를 차례대로 뽑아서 3개의 개별 액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모래시계가 나오면 시대를 진행하고요.

 

 

게임 룰은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많이 가지면 이긴다'라는 단순한 룰입니다.실제로 게임을 진행해보시면, '뭐 별거 아니잖아' 라고 쉽게 수긍이 됩니다.

 

 

얼핏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일어날 것 같지만, 의외로 카드 게임 하듯 선선히 플레이가 되더군요.그냥 흘러가는 대로 진행하는 스타일의 게임이고, 경매 외에는 플레이어들 간에 뭔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없어서 조금은 심심한 느낌입니다.

 

타이머를 이용한 경매만을 특화하면 꽤나 재미있는 게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전략 팁 !a. 전체적으로 고르게 점수를 획득하시길 권합니다.b. 왠만하면 단독으로 점수를 먹으시길... 안그러면 나눠먹게 되는데, 그럼 정말 남는게 없습니다.c. 경매할때, 욕심을 부리면 그야말로 망합니다.

 

 

- 처음 하는 게임이라서 어느 정도가 적당한 타이밍인줄 알 수 없기에 필요하다 싶은 것은 좀 과하게 질렀더니만,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만 보던 플레이어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쳇....!!!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성을 가진듯 해서 아쉽습니다.비슷한 제목의 '제노아의 상인'에 버금가는 게임성을 기대했는데, 별로 치열할 것도 없는 평범한 게임이 되어 버렸군요.

 

ps) 타이머 하나 만큼은 아이디어 죽입니다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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