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솔직히 말하면, 또 2명이서 디센트나 열나게 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왠걸... 시후 님은 게임 사러 오는 김에 들른다고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애벌레카'님이 근처로 이사오셨다면서 오신다고... (와우~~~)
고정멤버 한명 더 느는건가요??? ㅋㅋㅋ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애벌레카 님이 오시면서 들고 와도 되냐고 하시길래.. 그러시라고 했지요.
좋은 게임입니다만, 요즘 제 취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요즘은 그저 웃고 떠들만한 카드 게임류가 제 취향이거든요. 후후후
다들 아시다시피 PC 게임으로 유명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보드게임으로 만든 겁니다만... 글쎄요... PC게임과는 아예 근본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 보자마자 느끼는 것은 거대한 보드판이죠.
예전에 해본 거라고는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가 있는데... 양상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지의 기둥,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과 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신선한 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장대한 보드 크기로 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대지의 기둥만큼이나 쉽습니다. 총 8라운드 진행하지만, 한두 라운드만 진행해보면 파악 가능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제 취향상 맞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괜찮은 게임입니다. 어디 중고로 올라오면 확실히 살만한 게임입니다. 적당히 치열하고요. 적당히 견제있고요. 적당히 수싸움 있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플레이 타임만 너무 잡아먹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에서도 다시 해보고 싶을 만큼이랄까요...
# 점수판은 완전 개판이네요. 쉽게 파악이 안되는데다가 표시하기도 난감할 정도의 크기...
# 오죽하면 따로 점수판을 만드셔서 가져오셨더군요.
이런 류 게임의 백미. 전투에 대해 알아봅시다.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와 다른 점은 주사위 싸움이 없다는 겁니다. 오직 숫자 vs 숫자의 싸움이라 일발 역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이 오히려 다굴의 위험성으로 존재합니다.
이번 게임의 경우만 봐도 제가 '게임을 가르쳐주고 이기는 것'에 대해 성토를 하며 분위기를 몰아간 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길 수 있으셨던 애벌레카를 끌어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1등을... ㅋㅋㅋ... 아~~~ 즐거워라!!!)
# 시스템상 어찌되었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꾼'의 수 입니다. 처음부터 일꾼에 밀리기 시작하면, 대책없습니다. 저 역시 엄청 고생했습니다. (게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말발로 잘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 사실 전투로 인한 지역 점령이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전쟁도 돈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 돈을 특수 타일을 사는데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결국 돈이 문제가 아니라 승점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자원 모으기나, 탐험 등으로 얻는 승점이 충분히 많고,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생각만큼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막판을 제외하고는 전투가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중급 이상의 보드게이머에게 유용한 게임으로서 매력을 갖추었습니다.
제게는 없는 게임이라서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좋은 게임 가져오셔서 소개해주신 '애벌레카'님 감사드립니다.
렉시오
시후 님이 알바 가시기 전에 잠깐 돌려본 게임입니다.
역시나 반응은 최고....
시후 님 가시고 나서 3인플로 돌려봤습니다만, 역시나 3인플은 좀 그렇더군요.
적어도 4인 이상....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디센트
결국 저녁 식사 후 둘이 남은 관계로 디센트 첫번째 확장의 첫번째 시나리오를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했었다가, 첫번째 문 열고 나서 전멸당해 완전 박살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정 멤버인 '사크림' 군이 군대 가기 전에 디센트 전 시나리오를 전부 해보고 싶다고 해서요.
사크림이 오버로드를, 제가 영웅을 잡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주사위 운이 완전 지랄이라 밸런스(?)를 맞추는 차원에서 오버로드가 모든 전투 주사위 굴림에서 무조건 재굴림을 허용하는 하우스룰을 적용시켜줬습니다. 즉, 연속으로 2번 X가 나오지 않는한 공격 실패는 없다는 거지요. (심지어 이정도까지 하고 나니 밸런스가 대충 맞더군요. 완전 짜증...)
확장판 캐릭터들로만 골라서 해봤습니다.
무기 정말로 더럽게 안뜨네요... 쩝... (역시 그 운이 어디 가겠냐???)
공격실패가 없으니 무조건 돌진... 나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싶었는데... 어느덧 4시간째...
결국 그렇게 마지막 보스를 앞두고, 귀가 시간이 늦어져 사크림도 집으로 가버리고, 혼자서 마지막 공격 주사위를.... (결국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보스를 때려잡는 경험을.... 쩝...)
아마도 다음 주도 디센트를 하게 될 것 같은데.... 빨리빨리 좀 진행해야겠네요..
에필로그 :
저희 집 근처로 이사오신 '애벌레카' 님이시지만, 가정이 있으신 관계로 매주 참석은 힘드시다고 하시네요. 쩝...
시후 님은 당분간 자주 오실수 있을 것 같지만, 거리가 워낙 먼데다가 저녁에 부평에서 아르바이트가 있으시다고... 결국 지치고 말걸요... ㅎㅎ
유일한 고정멤버인 '사크림'은 곧 군대를 간다네요.....
이런이런.... 새로운 고정 멤버를 구하던지... 아니면 일요일날 하는 다른 모임을 알아봐야겠네요...
일단 있을때만큼이라도 열심히 달려봅시다.
솔직히 말하면, 또 2명이서 디센트나 열나게 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왠걸... 시후 님은 게임 사러 오는 김에 들른다고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애벌레카'님이 근처로 이사오셨다면서 오신다고... (와우~~~)
고정멤버 한명 더 느는건가요??? ㅋㅋㅋ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애벌레카 님이 오시면서 들고 와도 되냐고 하시길래.. 그러시라고 했지요.
좋은 게임입니다만, 요즘 제 취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요즘은 그저 웃고 떠들만한 카드 게임류가 제 취향이거든요. 후후후
다들 아시다시피 PC 게임으로 유명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보드게임으로 만든 겁니다만... 글쎄요... PC게임과는 아예 근본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 보자마자 느끼는 것은 거대한 보드판이죠.
예전에 해본 거라고는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가 있는데... 양상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지의 기둥,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과 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신선한 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장대한 보드 크기로 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대지의 기둥만큼이나 쉽습니다. 총 8라운드 진행하지만, 한두 라운드만 진행해보면 파악 가능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제 취향상 맞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괜찮은 게임입니다. 어디 중고로 올라오면 확실히 살만한 게임입니다. 적당히 치열하고요. 적당히 견제있고요. 적당히 수싸움 있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플레이 타임만 너무 잡아먹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에서도 다시 해보고 싶을 만큼이랄까요...
# 점수판은 완전 개판이네요. 쉽게 파악이 안되는데다가 표시하기도 난감할 정도의 크기...
# 오죽하면 따로 점수판을 만드셔서 가져오셨더군요.
이런 류 게임의 백미. 전투에 대해 알아봅시다.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와 다른 점은 주사위 싸움이 없다는 겁니다. 오직 숫자 vs 숫자의 싸움이라 일발 역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이 오히려 다굴의 위험성으로 존재합니다.
이번 게임의 경우만 봐도 제가 '게임을 가르쳐주고 이기는 것'에 대해 성토를 하며 분위기를 몰아간 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길 수 있으셨던 애벌레카를 끌어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1등을... ㅋㅋㅋ... 아~~~ 즐거워라!!!)
# 시스템상 어찌되었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꾼'의 수 입니다. 처음부터 일꾼에 밀리기 시작하면, 대책없습니다. 저 역시 엄청 고생했습니다. (게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말발로 잘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 사실 전투로 인한 지역 점령이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전쟁도 돈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 돈을 특수 타일을 사는데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결국 돈이 문제가 아니라 승점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자원 모으기나, 탐험 등으로 얻는 승점이 충분히 많고,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생각만큼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막판을 제외하고는 전투가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중급 이상의 보드게이머에게 유용한 게임으로서 매력을 갖추었습니다.
제게는 없는 게임이라서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좋은 게임 가져오셔서 소개해주신 '애벌레카'님 감사드립니다.
렉시오
시후 님이 알바 가시기 전에 잠깐 돌려본 게임입니다.
역시나 반응은 최고....
시후 님 가시고 나서 3인플로 돌려봤습니다만, 역시나 3인플은 좀 그렇더군요.
적어도 4인 이상....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디센트
결국 저녁 식사 후 둘이 남은 관계로 디센트 첫번째 확장의 첫번째 시나리오를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했었다가, 첫번째 문 열고 나서 전멸당해 완전 박살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정 멤버인 '사크림' 군이 군대 가기 전에 디센트 전 시나리오를 전부 해보고 싶다고 해서요.
사크림이 오버로드를, 제가 영웅을 잡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주사위 운이 완전 지랄이라 밸런스(?)를 맞추는 차원에서 오버로드가 모든 전투 주사위 굴림에서 무조건 재굴림을 허용하는 하우스룰을 적용시켜줬습니다. 즉, 연속으로 2번 X가 나오지 않는한 공격 실패는 없다는 거지요. (심지어 이정도까지 하고 나니 밸런스가 대충 맞더군요. 완전 짜증...)
확장판 캐릭터들로만 골라서 해봤습니다.
무기 정말로 더럽게 안뜨네요... 쩝... (역시 그 운이 어디 가겠냐???)
공격실패가 없으니 무조건 돌진... 나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싶었는데... 어느덧 4시간째...
결국 그렇게 마지막 보스를 앞두고, 귀가 시간이 늦어져 사크림도 집으로 가버리고, 혼자서 마지막 공격 주사위를.... (결국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보스를 때려잡는 경험을.... 쩝...)
아마도 다음 주도 디센트를 하게 될 것 같은데.... 빨리빨리 좀 진행해야겠네요..
에필로그 :
저희 집 근처로 이사오신 '애벌레카' 님이시지만, 가정이 있으신 관계로 매주 참석은 힘드시다고 하시네요. 쩝...
시후 님은 당분간 자주 오실수 있을 것 같지만, 거리가 워낙 먼데다가 저녁에 부평에서 아르바이트가 있으시다고... 결국 지치고 말걸요... ㅎㅎ
유일한 고정멤버인 '사크림'은 곧 군대를 간다네요.....
이런이런.... 새로운 고정 멤버를 구하던지... 아니면 일요일날 하는 다른 모임을 알아봐야겠네요...
일단 있을때만큼이라도 열심히 달려봅시다.
'보드게임 > 모임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4.24 토] 게임고파 집 모임 후기 (7) | 2010.04.26 |
---|---|
[2010.04.17 토] 게임고파 님 집 모임 후기 (1) | 2010.04.18 |
[2010.04.04.일] 집에서 여는 보드게임 모임 후기 (1) | 2010.04.06 |
[2010.03.21 일] 집에서 여는 보드게임 모임 후기 (2) | 2010.03.21 |
일산 다이스덱과 수원 성대 오조의 특징 비교 분석 (2) | 201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