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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알함브라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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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장하는 용어는 정식 용어가 아닌 제 임의로 붙인 용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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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

 

개인적으로 '알함브라'를 그렇게까지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다이스의 사진 게시판에 올라온 확장판 사진들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다 그놈의 구매 욕구 때문이죠)

 

확장 1에 대한 메뉴얼만 있어서 사놓고 돌려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게 해준 'lobo'의 등장으로 확장판 전부를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연치고는 미묘할 정도로 타이밍이 잘 맞은 날이었습니다.
확장 1외에는 할줄 모르시지만, 확장판 전부를 들고 오신 '개구장이' 님도 그렇거니와 확장 2, 3만 해보신 'lobo'이 알함브라 게임을 안들고 오신 것도 그렇고요.

 

몰랐는데, 알함브라 기본판과 알함브라 확장에 사용되는 돈카드의 색깔이 다를수도 있더군요.
알함브라 확장에는 녹색 돈이 표시되어 있는데, 기본판에는 녹색돈인 버젼과 짙은 갈색인 버젼이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돈은 '알함브라' 기본판에만 들어있으므로 기본판을 사실때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lobo 님의 말씀에 따르면, 확장판 2개를 전부 섞어서 게임을 하게되면 전혀 알함브라 답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각각 하나씩만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확장판 하나마다 4가지 씩의 추가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어떤 것은 매우 강력해서 게임의 밸런스를 생각할 정도인 것도 있고, 거의 쓸모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거의 무시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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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장하는 용어는 정식 용어가 아닌 제 임의로 붙인 용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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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모든 확장 '카드류'는 돈 카드에 섞어서 사용되고, 모든 확장 '타일류'은 알함브라 '타일'에 섞여서 사용된다.

 

5-1 확장 2 : Die Tore der Stadt

 


 

a. 대문카드 : 알함브라 타일의 벽과 벽을 뚫어 마치 벽이 없는 것처럼 인식시켜준다.


--> 처음에는 매우 유용할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쓸일이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야만 비로소 쓸모가 생긴달까요.
다른 추가 요소처럼 처음부터 노리고 획득하려는 노력할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b. 진지타일 : 벽 바깥에 붙여서 표시된 방향에 위치한 알함브라 타일 한장당 1점의 보너스 점수를 준다. (매라운드 계산됨)


--> 벽 점수처럼 매우 유용한 점수 획득방식입니다. 벽을 포기하고서라도, 진지 타일로만 큰 점수를 먹는게 가능할 정도죠. 다만, 진지타일 자체는 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너무 자질구레하게 이것저것 모으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c. 캐릭터 특수카드 : 경매 (같은 색깔의 돈만 사용할 수 있다)로 획득, 여러가지 특수한 능력을 준다.


-->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물론 몇몇은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카드를 모으기 위해서라도 '돈'을 아낄 이유가 충분할만큼이요. 유일하게 언어의 압박을 받을만한 요소인 만큼,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캐릭터 특수 카드에 대한 한글화는 필수처럼 보이는군요. 카드가 몇장 안되고 (12장이었던가 ?) lobo 님이 이미 만들어놓으신게 있으시다고 하시니 곧 공개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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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확장 1 : Die Gunst des Wesirs


 

a. 추가 건물 타일 : 전체 게임 도중 3번, 원하는 색깔의 건물 타일을 가져올 수 있다.


--> 얼핏 보라색만 냅다 가져오면 좋을 것 같아 보여도, 추가 건물 또한 벽이 있고 놓여진 가장 위에 것만 가져올수 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b. 돈 호환 카드 : 두가지 색상의 돈을 서로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한장만 가능하다. 1회용)


--> 한가지 색깔의 돈만 들어오는 경우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c. 추가 건물 카드 : 게임 초기에 두장의 추가 건물 카드를 받는다. 실제 타일 구매시 추가 건물 카드와 똑같은 타일을 구입해서 놓았다면, 그 타일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취급한다.


--> 쉽게 말해 특정 타일을 구입해서 놓았다면 두개의 같은 타일을 가진 것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색깔별로 타일 경쟁할때 꽤나 유용하다. 다만, 각각의 색깔이 가진 유용성이라는 측면이 있기에 약간은 운이 작용한다는 느낌이다.


 

d. ???? (타일 선구매 블록) : 자신의 턴이 아닐때, 보드판의 타일 중 원하는 것을 찜한후 먼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후에는 블록을 뒤집어 놓는다. 다음에 다시 사용하려면 자기 턴에 액션을 사용하여 블록을 다시 오픈해야 한다.


-->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건 위의 추가 건물 카드에서 자신이 원하는 타일을 사는게 쉽지 않기에 추가된 액션으로 보인다. 좋은 건물이라고 덮어놓고 사용했다가는 정작 필요한 '추가 건물 카드'에 나와있는 타일을 살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5-2 확장 3 : Die Stunde der Diebe


 

a. 잔돈 : 알함브라 타일을 구매할때 돈을 넘치게 지불하였을 경우, 넘치는 돈 2마다 하나씩의 잔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나중에 '1'의 가치를 가진다.

 

--> 이제 알함브라에서도 돈의 압박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돈이 아까워서 타일을 안사는 일은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타일이 떨어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두번째 점수계산 전에 타일이 바닥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더군요.

 


 

b. 도둑카드 : 처음 시작할때 두개의 도둑 카드를 받는다. 자신의 턴이 아닌 경우에 도둑카드와 같은 색깔의 돈 카드를 집어 올 수 있다 (1회용)

 

--> 매우 유용하긴 하지만, 두장 뿐인데다가 언제가 가장 유용한 타이밍인지 재기가 어렵다. 단순한 추가요소일 뿐이다.

 

c. 벽카드 : 알함브라 타일에 임의로 벽을 만들 수 있다.

 

--> 벽 점수가 끊겼다고 슬퍼하지 마시라. 벽 카드를 이용하면 무한한(?) 벽 점수가 가능해진다.

 

 

d. 시민 : 사온 타일을 놓을때, 타일과 같은 색깔의 시민을 놓을 수 있다면 시민 하나를 타일에 올려놓을 수 있다. 점수 계산시 놓여진 시민의 색깔 수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 시민의 색깔의 수가 1,2,3,4,5,6 일때 1,3,6,10,15,21 점을 받는다. 즉, 6가지 색상의 시민을 전부 놓을 수 있게 된다면 매 라운드마다 21점씩 받게 된다는 뜻이다.

 

--> 터무니없이 강력한 점수 획득 방법이지만, 실제로는 쉽지가 않다. 딱 맞는 시민이 있다는 보장도 없고, 딱 맞는 타일을 사온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설사 색깔을 맞춘다고 하더라도 벽 점수를 포기해야 할수도 있다는 것 또한 나름의 압박이다.

 

 

 

대략 확장판에 대한 설명과 느낌을 적어보았다.

 

원래부터 알함브라의 팬이 아니었기에 알함브라 답지 않게 만드는 요소가 가득한 확장판들은 저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주더군요.

 

 

기본판이 돈발과 타일발에 좌우되는 게임이었다면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장판은 그러한 단점을 상쇄시켜주고, 더 나아가 알함브라의 새로운 재미를 찾게 해주었습니다.

 

확장판이라는 이유로 쓸데없이 복잡하기만 한게 아닌, 진정으로 파워업한 느낌이 드는 제대로 드는 확장판 인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들겠지만, 혹시 구하시게 되면 절대 후회할만한 아이템은 아닐 것입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 누구와 즐겨도 충분한 재미를 보장하는 알함브라 확장을 여러분께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ps) 알함브라 확장을 하고 나면, 기본판만 가지고 게임하기 힘드실걸요.

 

ps) 원래는 'lobo'님이 가지고 계신 알함브라 확장 2, 3을 파신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가 온다는 얘기를 늦게 올리는 바람에 이날 안갖고 오신 모양이더군요. 대신 개구장이 님이 확장판 1,2,3을 전부 가져오시는 바람에 생각지도 못한 '알함브라 쇼'를 할 수 있었습니다.
'lobo' 님의 취향에 안맞으시다고 하시더니, 이날 즐겁게 게임 하신걸로 봐서는 그냥 소유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흑흑...
뭐 '고동이' 님의 말씀마따나 곧 영문판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좀 더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과연, 그때까지 참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아마도 절대 못참을 듯.... 영문판이라고 특별히 달라질만한 점이 없잖아요. 알함브라가 언어의 압박이 있는 게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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