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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피라냐 Kai Piranja


가히 '공전절후'의 폭발적인 게임입니다.
두 손 높이 들어 '원 츄~~~' 입니다.

 

 

- 오죽 했으면 게임 한 이후에 바로 그날, 게임의 소유자에게 게임을 사버렸습니다. 후후후

 

파티 게임으로서의 모든 요소.....
적절한 운, 대박과 쪽박의 갈림길,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예상치 못한 결과, 폭발적인 웃음 유발과 저주받은 핸드에 대한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재반복의 즐거움까지...

이런 게임이 왜 세상에 묻혀만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순전히 운입니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류죠)

 

 

카드를 뽑아서 운이 좋으면 살아남는거고, 심지어 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남이 뽑아준 카드로 점수를 얻어가는 파렴치한 짓도 서슴없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말이지 절묘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카드의 구성 비율이 모든 플레이어들을 전율시킵니다.

 

ps) 이 게임 이후, 자신의 손을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이 게임의 왕팬 !!!!

 

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나쁜데로 폭소를 일으키는 게임 진행은 일부러 짜기도 어려운 과정과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필자는 저주받은 손을 갖고 태어나기라도 한 것 처럼 '배고픈 물고기'들을 마구 뽑아대지만, 모두가 즐거우니 저도 즐겁습니다. (한마리 어릿광대가 된것 같군요. 후후후)

이기지 않아도 즐거운... 처참하게 망가져도 즐거운 게임 !!!
당신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이 너무나 환상적으로 재미있는 게임, 피라냐 !!!

 

 

ps) 어떤 사람들과 게임을 하느냐가 이 게임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즐겁게 놀아줄 사람들과 게임하시길 절대 권합니다.

 

- 게임의 승패에 집착하시는 분은 이 게임 절대 하지 마십시오.
뭘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처참하게 질 수 있습니다

 

- 전략적인 게임만을 선호하시는 게이머 역시 이 게임 절대 하지 마십시오.
이 게임은 당신 입맛대로 절대 진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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