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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금] 한국 교육 박람회 참관 후기

프롤로그 :
아무래도 요즘 보드게임 강의로 먹고 살다보니, 이런 쪽 (교육 관련)에 관심이 많아졌다.
코엑스에서 관련된 전시회가 있고, (게다가 공짜라니..) 잠시 다녀왔다.

아직 제대로 된 행사로 자리잡은게 아니다보니, 비어있는 곳도 많고, (입장료가 공짜라는 점에서 대충 짐작이 간다..)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 이다.

보드게임 코너... 국산 신작 (또는 한글판) 위주의 상품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인 규모는 여타 모든 부스를 통틀어 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예상 외의 부스 크기에 놀랐다.
각 회사마다 최근 밀고 있는 게임들이 시연되었다.

제목의 'logical'이라는 단어가 한눈에 들어왔던,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게임이다.
1인용 퍼즐 게임인데... 필자가 사랑해마지 않는 논리적 퍼즐 게임이다.
처음에는 룰을 제대로 몰라 난이도가 꽤나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제대로 알고보니 게임 박스에 적힌만큼의 쉬운 수준이었다.
기존의 8세이상인 씽크펀 퍼즐들의 난이도가 은근히 높아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몰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구성물의 수준도 좋고, 문제도 씽크펀에 비하면 배이상 (거의 100문제) 들어있기에 여러모로 탐나는 제품이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 35,000원 (20% 할인가)의 가격은 확실히 부담스럽다. 보드게임 교육에서 1인용 퍼즐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인 보드게임 가격들로 생각해보면, 이 정도 가격은 적당한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게임이다. 룰을 배울수도 있겠지만, 괜히 입맛(?)만 버릴 듯 싶어 다음 기회로 미뤄두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면, 조만간 확실히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제품이다.

---------------------------- 절취선 ----------------------------------

보드게임 외의 나름 관심을 끌었던 제품들을 살펴보자.

딱 보면, 답나오는 퀴즈용 부저이다.
사진에서 보다싶이 각 부저를 하나의 커넥터를 통해 스피커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인용 부저 라니... 놀랍지 않은가???  (갖고 싶다...)
보드게임 교육용으로도 은근히 많은 활용도가 있을 듯 싶다.

가격적으로는 다소 애매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5m짜리 10개들이 25만원, 개당 25,000원), 필요한 부분이 생긴다면, 한번쯤 질러보고 싶은 제품임에 틀림없다.

이건 뭐.... 학생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제품일 것이다.
필자의 시대에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퍽~~!!!!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많다 보니, 현재 최종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게임말이다.
완벽하리만큼 안전한 형태의 목공을 가능하게 하는 다용도 만능 공구 툴이다.
목공소에서 쓰이는 거대한 기계들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심지어 각각 따로 사야되는 것도 아니고, 하나만 사면, 6개의 다른 머신으로 변신이 된다니,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남자라면 왠지 끌리는 제품이다.

잘은 모르지만, 다소 아쉬운 것은 사이즈의 문제로 원하는 모든 사이즈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작은 악세사리 류의 손재주를 뽐내고 싶은 사람에게 절대적인 구매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21세기에 맞이하는 교육 박람회이라 그런지, 디지털 교과서 및 전자 칠판에 관한 다양한 제품이 시연되고 있었다. 그 중 필자의 시선을 잡아끈 제품이 있었으니....

쉽게 말해 전자펜인데... 놀라운 것은 센서를 부착할 수 있는 어떠한 평면에서도 먹힌다는 것이다.
시연은 프로젝터와 TV 모니터 내에서 이뤄졌는데, 센서가 연결된 디지털 장비의 화면에 직접 펜으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따로 입력을 받는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요점이다.
(음... 글로 설명하려니 힘들군...)

아무튼 필자가 얼리 어답터는 아니지만, 그냥 한눈에 '갖고 싶다'라는 느낌이 드는건 흔치 않은 일이다.
쓰임새도 무궁무진하고, 아마도 갖고 있다면,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날 것 같은 제품이다.

문제는 역시 가격... 위의 사진에 보이는 펜과 센서... 달랑 2가지 뿐인데... 130만원이란다... 이건 뭐... 허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