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지난 주, 이소라는 파워와 열정만이 가득한 '나는 가수다'에서 홀로 용기있는 선택을 했었다.
이에 모든 가수들이 자극을 받았던 것일까???
컨디션적인 문제일수도 있지만, 선곡에서 편곡까지 모든 가수들이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감성에 치우치는 노래를 선보였다.
모든 공연이 전체적으로 힘을 많이 뺀, 스타일이었다.
김범수 : 네버 앤딩 스토리 (부활 - 이승철)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했을만큼 존경하는 가수의 노래라면, 기본적으로 자기식으로 표현하는게 쉽지 않은데 결국 결과적으로는 이승철의 원곡이 너무 훌륭해서 김범수가 아무리 노래를 잘했다고 해도 그 이상을 뛰어넘을 수가 없게 됐다.
역시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답게 컨디션 최악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깔끔하게 노래를 끝마쳤지만, '나는 가수다'를 보러오는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시키기에는 너무 깔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BMK : 편지 (김광진)
음.....
현장에서의 느낌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TV를 통해서만 봐야하는 필자에게는 BMK의 감정은 확실히 과잉으로 보인다.
지켜봤던 '임재범'이 얘기한 '괜찮아, 그럴 때도 있는거지???'라는 의미가 BMK 스스로 얘기했던 '어머니'와 관련됐음을 알고 그랬다면 다행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그만큼 이날 무대가 '프로답지 못한 무대'였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싶어진다.
자신의 팬들로 가득한 '콘서트장'이라면 팬들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한순간, 복받치는 감정으로 흐르는 '한줄기 눈물' 정도였다면 모르겠지만....
듣는 이에게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있는 것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진다.
그나마 방송을 보는 사람은 BMK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알수나 있지만, 현장에서 보는 사람들로서는 조금 뜬금없다는 느낌이지 않을까 ????
다음에는 파워풀이든, 소울이든... 그녀만의 노래를 들려주길 기대해본다.
박정현 : 그대 내 품에 (유재하)
박정현 특유의 음색에 기교적인 면을 많이 배제한 이번 무대...
스스로의 말처럼 '유재하'의 노래들은 성량이나 기교가 중요한게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박정현' 경연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무대였다.
이소라 : 주먹이 운다 (임재범)
제대로 뒤통수를 치는구나... 후후후후
보아의 No.1 이후로 이소라의 선택은 늘 사람들에게 새로움과 함께 경이, 혹은 오늘처럼 즐거움을 준다.
이 노래를 처음 듣는 필자에게는 원곡의 느낌이 어떤건지 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으면서, '이소라' 라는 가수가 갖고 있는 '도전 정신'만으로도 새삼스럽게 감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이다.
다만, 딱 한가지...
여자라서가 아닌, '이소라'이기에 힙합보이들 속에서는 그녀의 목소리가 꽤나 묻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No.1' 일때처럼 앞뒤 잴 것 없이 좀 더 질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편곡을 조금 더 '이소라' 본인에게 맞추어, 자신의 노래가 더 도드라지도록 하는게 어땠을까 싶다.
라고... 적고 보니... 그 다음 방송에서...
'임재범'이 피쳐링을 한 노래라고....????
"어라... 그렇다면, 분량이 그거밖에 안되는게 원래 정상이란 소린데..."
그런 노래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정말이지... 뭐라 할말이 없다.
확실히 '이소라'라는 가수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무언가 하고 싶은게 많은 것 같다. 이쯤되면 '나는 가수다'를 위해서 '이소라'가 살아남아 있어줘야할 이유가 점점 많아지게 된다. 청중들로서도 그녀에 대한 기대감은 동반 상승하게 될 것이다.
방송사, 이소라, 청중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반면, 같이 경연을 하는 다른 '가수'들에게는 또다른 '숙제거리'를 던져준 것이다.
'파격'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고, 모두가 그렇게 하고 싶지만서도... '탈락'이라는 단어에 모두들 너무 주눅이 들어 함부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이소라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다른 가수들도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도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다면 모두에게 좋은 더할나위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ps)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너무나도 일반적으로 너무나도 대중적인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실망적인 결과로 반영되었다. '파격' 그 이상을 보여줬지만, '충격'으로만 받아들여진 나머지 '이소라'에게 '5위'라는 저조한 성적이 나온 것이다. 언제쯤 되야, 자문위원중 한명이 말한 것처럼 '나는 가수다'의 가장 큰 미덕이 '파격과 새로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일런지... 씁쓸하다....
윤도현 : 해야 (마그마)
윤도현이 밴드를 가지고 경연을 계속하는한 절대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지난 번처럼 엄한 곡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일이다.)
무대를 장악하고, 사람을 들뜨게 만들고, (이점은 청중평가단과 TV를 보는 시청자들 사이의 괴리감이 상당하므로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 아니 있는게 당연할 것이다.) 무엇보다 신나지 않은가....!!
그런 의미로 윤도현에게도 뭔가 제대로 자극이 될만한 또다른 라이벌 '밴드'의 등장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어진다.
이는 윤도현이 못해서가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더한 공연이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윤도현이 안주할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파격이라 불릴만큼의 공연을 '나는 가수다' 첫번째 경연을 제외하고는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늘 한결같다'라는 말이 좋은 의미로도 쓰이지만, 적어도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에서는 그래서는 안된다. 어느덧 윤도현 밴드에게서도 그런 느낌이 조금이 보이기 시작했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그래 보인다.
JK 김동욱 : 비상 (임재범)
제대로 긴장했다는 느낌이 드러나는 무대였다.
어찌 보면, 임재범보다 더 독특한 음색을 갖고 있는 김동욱이고, 김동욱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지만, 이게 '과연 청중평가단에게 먹힐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다소 의문이 들었다.
왜냐면, 뭔가 할듯할듯 하면서 끝까지 감추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앞선 BMK처럼 또다른 의미로 '감정 과잉'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너무 '느낌'만 앞선 무대처럼 보여졌다.
모름지기 첫 시작에는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그냥 냅다 질러버리는 것도 좋았을텐데...
ps) 이유는 알겠는데... 솔직히 '맨발'은 약간 오버이지 않았나 싶다. 노래를 살리는 하나의 장치였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걸로 노래가 살았다고 보기에도 애매하지 않았던가....??? (잘 모르겠다...)
옥주현 : 천일동안 (이승환)
'옥주현이 나는 가수다에.... 왜?????????............'
(시기적으로 앞섰는지 나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인터넷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일화까지 소개됐을 정도이다.
충분히 알려졌고, 노래도 잘한다고 알려져 있고, 또다른 대중예술인 '뮤지컬'계에서는 제대로 슈퍼스타 대접을 받는 분명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로나 가슴으로나 "왜??" 라는 의문이 쉽게 가셔지지 않을 것이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이 너무나 강해서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보다는 앞서서 이 무대, '나는 가수다'를 거쳐간 가수들의 오직 '가수' 하나로서의 임팩트가 '옥주현'이라는 가수보다 몇배, 아니 몇십배로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이지만, 그녀는 노래를 통해 살아남았고, 지금도 노래가 위주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그녀는 온전하게 노래로서만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기억이 적어도 필자로서는 찾아볼 수가 없기에 '선입견'처럼 굳어져 버린 이 '왜??'라는 의문부호를 떨쳐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번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옥주현, 진짜 이뻐졌다...."
더이상 '옥주현'은 그 옛날 아이돌 걸그룹 '핑클'의 '폭탄'이 아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가수'라는 본래의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되었다. (아무리 의문부호가 여전할지라도 이건 인정하고 넘어가자..)
확실히 그녀는 '매력적'이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가수'로서는 어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의미로 필자는 확실히 무언가 기대를 갖고 있다.
어쩌면, 필자에게는 바로 지금 이 무대가 '옥주현'이라는 가수를 처음 만나게 되는 '데뷔' 무대나 다름이 없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옥주현' 그녀 자신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녀가 어떤 무대를 준비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필자는 더이상 그녀의 '과거'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작정이다.
오직 온전히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지는 그 모습, 그 노래 만으로 평가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노래를 듣기 직전(실제로 필자는 '나는 가수다'를 다운받아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으며, 실제로 그녀의 노래를 듣기 전에 작성하고 있다.)의 마음가짐이다.
진짜로 마음을 비우고, 오직 하나의 평가 기준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나를 얼마나 감동시키는가???)로 평가해 보겠다.
1. 지난 번에 '김연우'에 대한 첫 감상을 적으면서 필자가 이미 얘기한 게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노래할때, 매번 첫소절에서 나오는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 (쓰읍, 흡.. 등등)를 극도로 싫어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가수로서 아직 훈련이 덜되있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이다.
사실 왠만한 가수들은 다 이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다들 있다. 일부러 기계로 없애지 않는 이상 안나오는 것이 더 이상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김연우'에게 받았던 충격이 더욱 더 굉장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무척이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토록 가수들이 내는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에 민감한 이유는 몇몇 가수들은 이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작 노래에 몰입하는 순간을 계속 방해하고, 깨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거슬린다'라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필자에게는 '숨소리' 거슬리는 가수와 '숨소리'가 거슬리지 않는 가수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나는 가수다'에 나온 가수로 한정해보면, 전자가 오늘의 '옥주현'이었고, 후자는 '백지영'이다. 사실 백지영만큼 매번 '숨소리'를 마이크에 많이 담아내는 가수도 없다. 횟수로만 따져도 옥주현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지영'은 그게 '거슬리게' 들리지 않는다. 필자로서는 일종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옥주현은 어떤 면으로는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노래 실력을 과감히 뽑낸 무대를 선보였지만, 첫소절부터 필자는 이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로 인해 몰입에 방해를 받았다. 사람에게 첫인상이 중요하듯, 노래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시작부터 이미 필자에게는 표를 잃고 들어간 것이다.
2. 옥주현의 노래를 듣다보니, 생각나는게 있다.
왜 사람들은 '아이돌'의 '나는 가수다' 출연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걸까???
사실, 노래... 이른바 '가창력'이라는 면에서 보면, 요즈음의 '아이돌 가수'들도 충분히 못지 않다. '기교'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그렇다.
경험에서 오는 '감정'이라는 면에서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노래마저 연기 연습으로 생각한다면, 어쩌면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만 제외한다면...) 옥주현의 도입부는 충분히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옥주현만의... 자신의 스타일이 점점 처지는데 있다.
물론 옥주현의 색깔은 있다. 바로 뮤지컬 적이라는 것이다. 자문위원의 감상평에서 볼 수 있듯, 노래를 스토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얼핏 들으면 신선해 보이지만, 말하듯... 대화하듯 하는 노래라는 건 분명히 한계가 있다. '나는 가수다'의 무대는 노래를 하는 곳이지, 노래로 말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얘기가 좀 많이 돌았는데..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하나 깨닫는 부분이 이들 '아이돌 가수'들은 자신만의 무대를 개척하고, 조율하고, 배치하고, 정리하고, 다듬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게 뭔소린고 하니...
이른바, 트레이너들... 노래, 안무, 퍼포먼스 등등.. 모든 걸 다른 전문가들이 맡아서 해준다. '아이돌 가수'들은 그저 이를 받아들고, 그냥 죽어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내는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가수다' 역시 편곡자 따로 있고, 편곡자의 느낌대로 가수는 연습해서 나오는거 아니냐고....
매회 '나는 가수다'에서 리허설 하는 모습을 보면, 가수가 스스로 음악이나 악기, 노래를 조율하고 맞추는 과정이 나온다.
과연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이 그런 과정을 할 수 있을까????
이미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는 무대... 이른바 'MR' 반주라면, 어쩌면 그네들이 더 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는 결코 그런 무대가 아니고, 그런 식으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점점 처진다'라는 느낌이 뭔고 하니, 바로 이런 부분이다.
분명 노래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고, 고음도 내지르고 있는데... 왜 자꾸 처지는 느낌이 들까??????
어떤 과정을 거쳐 '옥주현'이 이 무대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노래의 전체적 흐름이 이곳저곳 어긋나 있는 느낌이다. 만약 '위대한 탄생'의 무대라고 한다면, 심사위원으로서 '강약의 조율의 아쉽다'라고 말할 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꽤나 악평이긴 하지만, 결코 '옥주현'이 못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분명히 그녀는 (필자가 볼때) 생애 최고의 노래를 선보였다.
다만,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마츄어인 필자가 보기에도) 분명히 있었는데, 그걸 캐치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대략 난감하다. 말이든 글이든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럴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
자... 이제 문제는 과연 다음 무대에서는 '옥주현'만의 '옥주현'스러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살짝 고개가 가로지어지는 느낌이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필자의 이런 우려를 '옥주현'이 가뿐히 깨부수고, 시원스러운 공연을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도 해본다.
그냥 이렇게 주저앉는다면, 그녀 스스로 말했듯...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는 이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할 것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결코 아이유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다... 후후후후후)
에필로그 :
사실 '프로'답지 못한 무대를 보여준 'BMK'의 잘못이 크긴 해도 윤도현 말마따나, 우리네 청중평가단... 은근히 냉정한 구석이 있다. ㅋㅋ
결과적으로는 필자의 생각과는 별개로 '옥주현'이 1위를 차지했다.
냉정하게 분석해보자면, '1인당 투표권 3개'라는 투표 방식의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된다. 바꿔말하면, 오늘의 무대는 그만큼 기대만큼의 공연을 보여준 사람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소라는 예외)
물론 그럴만한 무대이고, 충분히 잘한 무대였지만....
앞선 '임재범'의 2번의 무대를 본 이상... 필자와 같은 청중을 만족시키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무대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서도 말했듯이 더 잘할 수 있고, 더 소름돋게 만들 수 있었던 여지가 분명히 있는 무대였던 만큼 이 다음, 그리고 그 다음(1위를 했으니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보긴 하지만...) 무대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