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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보드게임 수업

[2010.7.3 토] 동원중학교 CA

교실 이동 :

지난 번까지는 일반 교실에서 CA 모임이 있었던 관계로 테이블이 작아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큰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옮겨주심사 했는데...
학교에서 이를 받아들여 옮겨주셨다.

문제는 일반 교실처럼 막힌 공간이 아니다보니 소리가 울리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조금만 떠들어도 필자가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수업에 관련없는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통에 게임에 집중하는데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달리 보면, 보드게임이란게 재미있는 거다보니 재미있게 놀고 있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점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름이 장단점이 있다고나 할까... 후후

달무티
마침 큰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으니 다수의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들이 밀었다.
중세식 신분제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으로 쉬운 룰과 나름의 전략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자기들 나름대로 순위를 매겨가며 하는 모습이다. ㅋㅋ

달무티에 익숙한 친구들이 아닌 관계로 왕과 노예의 순위가 자주 바뀌는게 더욱 더 재미를 느끼는 듯 했다.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다는 바로 그 게임 '달무티'...
알아서 잘 노니, 보드게임 강사로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후후후

젬블로 라이트 :
인원수가 22명으로 애매하다보니, 게임 하나만으로 몰아붙이는게 쉽지가 않다. 결국 게임에 잘 집중하는 어느 한 그룹(6~8명)에게 먼저 게임을 가르친 후, 반응을 살펴 나머지 그룹에게 다음 시간에 가르치는 방식이 되고 말았다.

분명 쉬운 게임이지만, 이해력의 부족으로 은근히 실수가 잦은 게임인 젬블로의 경우, 어느 정도는 게임할때 붙어 있어 줘야 하는데, 이런 방식의 교육 과정은 나름 좋아보인다.
모두에게 전부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게임할때 옆에서 살펴봐주는게 결코 쉽지 않다.

아무래도 휴대성 때문에 젬블로 라이트 버젼을 구매했는데... 작아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머리를 맞대고 집중해있는 모습은 보드게임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꽤나 안심이 되는 장면이랄 수 있겠다.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