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조금이나마 더 나은 경기를 바랬던 저로서는 한숨만 나오더군요.
'승률 5할이 안되면 팀 해체' 라는 도저히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들고 나온 제작진에게, "오~~ 그래. 그럼 보여주지... 이정도까지 해내면 어떤 말이 나오나 보겠어???" 라며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해 멋진 경기로 화답하는 드라마 같은 모습을 꿈이라도 꿔봤습니다만, 역시 현실은 냉정하네요. (심지어 이런 꿈에서조차 이기는 경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경기는....... 쯧쯧쯧쯧....
모르긴 해도 편집을 했는텐데도 이 정도의 실수들... 이 많은 에러들... 이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될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 6개월 어디 무인도 같은데 가서 지옥 훈련이라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 하달까요 ?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완전 생초짜,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바로 '송구'.... 수비할때 어쩜 그렇게 송구가 안될까요??? (그 나머지는 아마츄어고 생초짜고, 할일 바쁜 연예인이라서 이해가 되는 수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야구장인 잠실 야구장이 펜스끝까지 100m가 넘는다고 하는데... 보통 경기하는 곳을 넉넉잡고 100m라고 치고, 한눈에 보기에도 그보다는 10m는 못미치는 곳에서 공을 잡는다고 가정해 보죠. 그 공이 홈까지 오는데 보통은 3번 심지어, 무려 4번의 중계 플레이가 이루어지더군요. 인심 후하게 쳐서 평균 25m씩 던진다고 해도.... 아니 고작해야 캐치볼 거리를 던지면서 서로간에 송구가 안되는건 도대체 뭐냐는 거죠 ??? 던졌다하면 원바운드로 날아오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 바운드로 던지기 때문에 또 못잡아서 맨날 에러하잖아요.
(제가 야구를 잘 몰라서 그러니,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다면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되도 안되는 야구 기술따위 가르치지 말고, 기본 중에 기본, 던지는 것부터 배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슬픈 건 이제와서 저걸 배워야 한다는 거겠죠. 정말 씁쓸합니다.)
본인을 포함한 많은 천하무적 야구단 팬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어찌되었건 비슷하게라도 끌어줬으면 싶은겁니다. 이기고 지는 것에는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경기하는 선수들이 더 상관있겠죠. 손에 땀이 날 정도는 아니라도 박빙의 승부, 최소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는 경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웃기는 건, 오히려 지금보다 야구단 방송 초기에는 그런 경기가 많았다는 겁니다. 분명 그때와 비교했을때 지금의 실력이 훨씬 나을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생각해보니, 결국 그렇다는 얘기는...
천하무적 야구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야구팀들과만 시합을 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군요.
제작진의 판단 미스든, 천무단 선수들의 훈련 부족이든... 지금은 욕심을 버려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오히려 전보다 더한 욕심을 부리고 있으니 보고 있는 시청자들만 열통 터지는거죠.
하도 말들이 많아서 저도 이번 주 탁재훈과 김현철, 유심히 봤습니다. 누구말마따나 PS랑 친한지 유난히 방송에 자주 잡히더군요. 그리고 모두의 우려처럼 실력은 보잘 것 없더군요. 그렇다고 근성이라도 있느냐 하면 당연히 아니고요. 다만, 탁재훈 씨의 쓰잘데기 없는 애드립은 다소 줄은 것 같더군요. 물론 방송 편집이라는 점을 관과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야구에서 투수가 중요한 만큼 포수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하늘 씨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만... 한회한회 눈에 띄는 체력저하는 체력이 관건이 포수 역활로는 힘이 부쳐보입니다. 정말이지 '이현배' 선수의 부상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이하늘 선수는 예전처럼 유격수로 활약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비 하나는 또 괜찮게 하잖아요.
앞서 제목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현재로서는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더라도 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비록 선발 출전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물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제가 볼때는 잘하는 선수들일수록 임형준, 김동희의 공이 더 때리기 쉽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실제 방송에서 볼때도 김동희 공, 빠르다고는 하지만... 다들 잘 때려내잖아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있어서 김동희 선수의 공은 빠르다는 장점보다는 제구가 된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오늘 봤던 것처럼 항상 제구가 되는 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 문제죠.
죽을 걸 뻔히 아는 현상황에서 과연 천하무적 야구단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라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다시 말해, 본방 사수의 의지가 더이상 있느냐는 거지요. (저는 1회때부터 본방 사수한 사람입니다. DOC팬이라서요)
그동안의 애정이 아까워서 본방을 버리고 싶지는 않지만, 자멸해가는 듯한 지금의 상황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계속 보기가 힘겨우네요.
그렇다고 뭣도 모르는 제가 이런 상황에서 뭔가 뾰족한 해법을 내놓기도 어려우니 말이에요.
저로서는 오직 한가지...
모든 욕심을 버리고, 김C가 그랬듯... 즐기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모든 선수와 제작진들 모두가 너무나 승리를 원하는 나머지, 서로가 괴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폐지를 막을 묘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 작금의 상황이지만, 그래도 본방사수, 닥치고 본방사수... 달려볼랍니다.
ps) 마지막으로 시청자 의견 무시한다고 난리이신 분들에게 한마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방송 시스템상 이번주 방송분이라면 보통 2주전 쯤에 미리 찍어두잖아요. 그러니 설사 시청자 게시판의 의견을 100% 반영한다고 해도 당장 다음 주에 적용하기는 힘들죠.
하물며, 정식으로 상호 계약을 맺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는한 다짜고짜 연예인을 퇴출시키기는 힘들죠.
그러니, 선수 명단에 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제가 볼때는 한달 정도... 그 이후로는 대놓고 욕해도 할말 없죠. 그동안 쌓인 것들이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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