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현재까지 중) 올 최고의 영화 !!!!!
'장진'표 영화
현재 유래가 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계이지만,
과연 감독 자체의 이름만으로 그 작품의 성격을 표현할수 있는 감독은 양손으로 꼽을 정도일 것이다. (양손이라니... 많은 발전이다, 대한민국)
그 중에 하나로 당당히 손꼽을 수 있는 감독이 있으니 바로 '장진'이다.
어떤 이에게는 '연극 연출자'로 더 유명하겠지만, 필자에게 장진과의 첫 만남은 우연히 만나게 된 어느 영화의 시사회. 바로 '기막힌 사내들'
그 독특한 스타일의 구성과 유머에 한눈에 뻑 가버렸었다.
코메디에 탁월함을 보였던 그가 멜로에 손을 댔다.
이건 의왼데...???
그러나, 그건 필자의 착각 !!
'아는 여자'는 멜로를 가장한 코메디였던 것이다.
물론 내용은 멜로다.
줄기차게 '사랑'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해주자.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단순명쾌하다.
색다름...
기존의 '멜로'라는 장르 자체가 가지는 고정관념, 그걸 완전히 깨부수는데 있다.
일단 캐스팅부터가 '이나영, 정재영'
이나영은 그렇다치고, 정재영이라니... 꽤나 어드벤틱한 선택아닌가 ??? 후후~
멜로라면 모름지기 잘생기고, 예쁘장한 선남선녀 간의 티격태격, 아웅다웅 하는 맛에 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는 여자'는 등장인물보다는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있다.
내용으로 들어가면...
최근 영화 중에서도 (코메디를 포함해서..) 이렇게 웃어본 경우는 없었다.
유머가 '장진'표 영화의 막강한 코드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코메디 영화에서 흔한 '오버'로 일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군가,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다고 해서 현실처럼 사실만 찍는 것은 영화가 아니라고 했는데...
중요한 것은 영화적 환상을 통해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화만이 가지는 특별하고, 특이한 장치들을 통해 현실감을 반영하는 것 !
'아는 여자'는 바로 그걸 해내고 있다.
다른 어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장진 코드'라는 한마디가 더 어울리는 장진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낸 영화 !!!
영혼을 울리는 감동이 있어야만 반드시 걸작이나 명작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소소한 이야기로 소소한 감동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아는 여자'는 소소한 재미로도 걸작이 될수 있음을 보여줬다.
ps) 유일하게 가슴졸였던 것은 단 한가지..
장진이라는 특이한 존재 !!
그라면 관객의 기대(해피 앤딩)를 배반하고, 갑작스러운 결과(비극)로 몰고 갈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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