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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Leverage


폭력적인 범죄와 경찰의 이야기만큼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드라마의 소재 중 하나인 '사기꾼'을 소재로 다룬 TV 드라마인 '에버리지 (수단)'
일반적으로 '사기꾼'을 소재로 다룬 작품의 경우에는 2가지로 나뉜다.
크게 한탕하는 사기꾼(이를테면 오션스 시리즈처럼)에 관한 것이거나, 악인을 등쳐먹는 사기꾼(이를테면 스팅처럼)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후자에 해당한다.
법망을 교묘히 이용하는 진짜 악당들을 법에게서 자유로운 또다른 사기꾼들이 처단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범죄자이긴 해도 무척이나 '착한', 이 범죄자들은 각각의 특기 (장기)가 있다.

경찰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범죄자에 대한 '복수'라는 점이 나름 대리만족을 주지만, 누가봐도 드라마일수 밖에 없는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눈에 많이 띄는 통에 완성도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이른바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름 괜찮은 드라마이다.


브레인 : 빈틈없는 사기 계획을 세우고, 총괄하는 두목 위치에 있음.
원래는 보험회사의 조사원이었으나, 아들을 잃는 사고(?)를 통해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게 된다.
당연히 좋은 남자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터 (사기꾼) : 뛰어난 연기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전형적인 사기꾼 스타일.
특하게도 진짜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으나, 사기치지 않을때의 연기력은 가히 '쓰레기' 수준. (ㅋㅋ)
브레인 '네이트'와는 묘한 연인 관계에 있는 듯 한데... 그 이상의 발전은 아직까진 없다.


히터 (싸움꾼) : 거친 세계를 오직 몸 하나로 뚫고 나온 몸빵 캐릭터.
진정한 '사기' 드라마라면 불필요한 존재지만, 말보다 빠르게 주먹인 세상이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걸까 ???


해커 : 21세기형 사기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모든 정보 조사와 위조 신분 등... 몸이 2개라도 모자랄만큼 하는 일이 많다.


씨프 (도둑) : 같은 몸을 쓰는 캐릭터지만, '사기'라는 드라마에는 잘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아주 어렸을적부터 도둑으로 키워져온 탓에 세상물정에는 많이 어둡다.
드라마에서 '개그'라는 존재감을 주는 유일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