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드게임/평

클라우드 9 (Cloud 9)

 

 

'안녕, 피라냐' 와 '다이아몬드'를 위시한 '선택분기형' 카드 게임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
계속 갈 것이냐, 여기서 스톱할 것이냐 의 선택의 연속이라는 거죠.


 

당연하게도 스톱하게 되면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계속 진행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지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안녕, 피라냐'는 완전하게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고, '다이아몬드'가 다른 사람 모두의 선택을 추리하여 개인적인 선택에 반영하는 방식이라면, '클라우드 9'은 선장의 카드 구성을 추리하여 개인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설명 같지만, 게임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단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이런 류의 게임이 모두 그렇듯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선택을 주관하는 선장의 개입 여부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뭔가 나사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모름지기 이런 류의 게임은 다른 사람의 추락을 통해 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맛이 중요한데, 그런 것이 부족해 보입니다.
나와 상대방의 동시 추락이라는 시스템은 소심한 플레이를 양산 시키게 됩니다.
확실히 아쉬운 시스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티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리플레이성과 게임 구매에 대한 욕구를 바로 연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게임이라 아쉽지만, 그 재미를 보장받은 이상 조만간 국내에 물건이 쏵 풀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젬블로 사장님께서 공구 추진하신다던데... 저 하나 예약이요)

 


'보드게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의 인생 (Dog's Life)  (0) 2010.03.06
젬블로 확장 테스트 플레이  (0) 2010.03.06
인더스트리아 (Industira)  (0) 2010.03.06
아우프 잭 (Auf Zack)  (0) 2010.03.06
리코쳇 로봇 Ricochet Robot  (0)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