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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뢰벤헤르츠 Lowenherz

 

 

굉장히 유명한 이 게임을 드디어 플레이해볼 수 있었네요.
(아마 메뉴얼은 여러차례 도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썰렁한 구성이지만 게임성만큼은 '유명'할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아직 처음이라 여러갈래의 전략성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딴지 게임으로서의 전략성이 돋보이더군요.
제한된 공간에 4명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영토 구성에서 벗어나 랜덤성을 가지고 싸울 경우의 수가 이 게임의 진정한 가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짜여진 구성에 적당한 수준의 딴지와 전략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만, 요즘 들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유도'라는 면에서는 그 한계가 분명히 들어납니다.
스스로 멋진 전략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제압한다기 보다는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상이나 묻어가기로 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은 (이것도 전략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입니다) 나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 할만합니다.

 

어쨌거나 머리 터지는 수싸움에 지치신 분들에게 권해드릴만한 전략과 협상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ps) 듣자니 이 게임의 신 버젼인 '도메인'에는 협상의 요소가 없어서, 오히려 뢰벤헤르츠가 더 많이 플레이된다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로 따진다면, '도메인'을 먼저 해볼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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