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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썬더버드 (Thunderbirds, 2004)


그 옛날 10대도 아니었던 그 시절...

유선방송이라는 이름 아래 보았던 바로 그 애니메이션...

기억에 방송으로 봤던 것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이었고,
유선 방송으로 봤던 것은 '셀 애니메이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제 구조대 '썬더버드'

그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판이 나왔군요. (역시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요 ?)

오늘 봤는데...

최근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실사영화중에서 어린이용 영화치고는 '제법인데..'라는 느낌이군요.

우선은... 궂이 가장 어린 녀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내가 제작자가 아니니 따질바가 못되고요.

어린 녀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스파이 하드'나 '에이전트 코디 뱅크스' 같은 동류(?)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죠.

무거운 맛은 떨어지지만 너무 가볍지 않고, 별거 없는 시나리오지만 지루하지 않으며, 감칠맛은 없지만 안정적인 연기
무엇보다도 화려한 이펙트는 과거의 향수를 돋우는데 일등공신이다.
최신 영화임에도 과거의 향수가 무기인 영화랄까 ?

특히나 '페넬로페'의 매력은 정말이지 굉장하다.
(사실 이런 캐릭터가 있었는지조차 기억에 없는데 말이다)
이렇게까지 영화적인 캐릭터가 있을까 싶다.
이런 캐릭터로 첩보영화 만들면 007 시리즈를 능가할 것 같은데... (아님 말고)

특별히 재밌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러면 어떠랴 ?
최소한 즐거웠거든... 후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