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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활동

[2014.10.29] 2014 서울 핸드메이드 박람회 : 초상화 버젼

오랜만에 포스팅 (글)을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많은 방법 중에 자신의 커리커쳐가 있는데, 다른 것도 다 그렇지만, 특히나 제가 자신없어 하는 분야가 바로 그림이거든요.


지금까지는 거의 20년 전 쯤에 우연히 '모' 행사에 갔다가, 돈주고 그린 제 커리커쳐를 사용해 왔거든요.
이제 슬슬 바꿀때가.. 아니, 이미 한참 전에 바꾸었어야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바꾸고 있었죠.

오늘 청계광장 에서 열린 '2014 서울 핸드메이드 박람회'를 구경갔다가 참관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작업을 하시는 분을 무려 3명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전부 다 시도해봤습니다.


가격은 3천원..
무려, 골판지에 그려주신 버젼입니다.
첫번째는 지나치게 리얼하게 나와서 좀 그렇네요. 후후후
(결과물을 보고 나서는 확실히 '살'을 좀 빼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가격은 5천원
얼핏 제 어린시절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저는 어렸을 적에는 무척이나 마른 몸이었거든요.
너무 유아틱하게 그려진 탓에 프로필 사진으로 쓰게 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한소리 들을 것 같네요. 후후


가격은 1만원.
유일한 남자 작가분이었는데요.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쩝...)
작품 활동을 골판지에 하시는데, 꽤나 멋져보이더군요.
가격대가 꽤나 센데... 그럴만도 한게 그리는데 꽤나 공을 들이는 타입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빠르게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더군요.
무려 '수채화' 기법으로 그린 초상화입니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확실히 '돈'값을 하는 것 같네요. 후후후)
딱 적당한 수준에서 저를 표현해주신 것 같네요.